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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종시, `교육과학중심경제도시` 가닥 잡나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5. 29. 22:16

 

세종시, '교육과학중심경제도시' 가닥 잡나

2015년까지 200만㎡의 3조5000억원 투입

정부가 국토연구원의 보고를 바탕으로 세종시의 성격을 기존의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ㆍ과학 중심의 경제도시로 전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지정을 통해 인근 대덕ㆍ오송 등과 연계한 `과학 메카'로 육성될 전망이다.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오는 2015년까지 200만㎡의 사업부지에 3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현 정부의 과학 분야 최대 대선공약이지만 지난 2월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된 뒤 제대로 심의조차 받지 못했다.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세종시 자족방안으로 부상하게 된 것은 이를 통해 대규모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형성, 과학도시로의 조성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는 독일 드레스덴과 미국 리서치트라이앵글파크(RTP)의 성공 사례 등이 배경이 됐다는 후문이다.

국토연구원은 세종시가 ▲충분한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대규모 부지 공급 ▲우수한 대학, 과학기술연구소, 첨단기업 등이 있는 배후도시 ▲이공계 대학생, 연구원, 첨단ㆍ벤처업체 종사자 등 충분한 우수인력 확보 ▲고속도로ㆍ철도, 국제공항 등 교통 인프라를 통한 우수한 접근성 등 과학혁신도시의 성공요인을 갖추고 있다고 봤다.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시 세종시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연구원과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위한 대형 연구 및 분석 장치인 중이온가속기연구소, 대형연구시설ㆍ장비 등이 들어서게 된다.

기초과학연구원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같은 기초과학 종합연구기관으로 장기적으로 50개 연구단 3000명 규모로 조성된다.

비록 중이온가속기 설치에 따른 고용 효과는 300∼400명에 불과하지만 노벨물리학상의 20%가 가속기 기반 연구라는 분석에 비춰 이를 이용해 연구하고자 하는 유수의 과학자들이 세계 각지에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도시 단지와도 시너지 효과 가능

정부는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유치되면 교육ㆍ과학 중심으로 기업까지 포함하는 경제도시로 세종시를 발전시키는 `키스톤(keystone.쐐기돌)' 역할이 가능하고 대덕, 오송ㆍ오창 등 주변 도시의 기초과학연구ㆍ생명과학ㆍ과학산업 등과 시너지 효과로 연계 발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정운찬 국무총리도 지난 16일 열린 세종시 민관합동위 첫 회의에서 "돈과 기업이 모이는 `경제 허브', 과학과 기술이 교육과 문화와 어우러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과학 메카'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는 등 교육과 과학을 강조해 왔다.

또 과학비즈니스벨트법(안)에 반영돼 있는 도시육성 지원 체제, 외국인 투자자 및 입주 외국인에 대한 특례 등 각종 인센티브를 활용할 수 있어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유지하면서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확충할 수 있게 된다.

세종시 민관합동위 송석구 민간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이 세종시에 위치하더라도 벨트를 따라 타 지역에도 영향력이 파급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붐비는 토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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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붐비는 토지사랑 박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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