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토속 음식 종류!
제주하면 떠오르는 대표선수 중 은갈치가 있어요
신선함이 생명인 제주갈치는 많은 사람들에게 단연 인기가 좋아요
갈치는 단백질 함량이 많고 지방이 알맞게 들어 있어서
맛이 좋고 소량이나마 단맛을 내는 당질이 풍부한 어종이에요
보통 육지에서는 갈치로 구이, 조림으로만 먹게 되지만
갈치산지인 제주에선 독특한 전통음식인 갈치국이 있어요
갈치는 다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칼슘에 비해 인산의
함량이 많은 산성식품이므로 채소와 곁들여 먹어야 좋아요
여름에는 갈치국에 파란 배추를 넣어 끓이기도 하나
추석이 지나면서부터는 누런 호박을 큼직큼직하게 썰어 넣어 국을 끓여먹어요
싱싱한 갈치를 적당한 크기로 토막쳐서 넣고 호박과어린배추, 풋고추, 실파를 넣어 끓이는데 비린내가 날것 같지만
그렇지 않고 오히려 국물 맛이 시원하고 개운하며,
갈치 특유의 보들보들한 감촉이 혀에서 녹아들어요
호박을 넣고 끓여 갈치호박국이라고도 하는데 뼈째 넣고
끓여서인지 매콤한 듯 진한 담백한 국물이 속풀이용으로도 손색없어요
국거리용 갈치는 반드시 생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갈
치의 하얀 속살은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에요
옥돔은 제주연안과 일본 근해에서만 잡히는 분홍빛을 한 생선으로 특히
제주도에서도 한림읍 협재리 앞바다 비양도 일대 해역이 옥돔산지에요
바다고기로는 비린내가 적고 지방질이 적어 담백하며
제주옥돔 특유의 감미로운 맛이 있어 일품이에요
영양가 높은 고급 어종인 까닭에 제주에서는 임산부가 출산하면
반드시 산후조리 음식으로 미역과 함께 끓인 옥돔국을 먹으며,
또한 대부분 어느 가정에서나 명절날이나 제사때면 이 옥돔구이를
제삿상에 올리는 예로부터 귀한 음식으로 전해왔어요
단백질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여 입맛을 잃은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특히 좋다고 하네요
옥돔구이는 옥돔의 배를 갈라 넓적하게 펴서 약간 시들하게
햇볕에 말린후 구워 먹는데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어서
옥돔 말린 것을 상자 단위로 포장하여 제주여행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으며,
제주도내 대부분의 향토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도내에서 옥돔을 칭하는 이름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어요
생선, 생성, 솔리니, 솔래기, 솔라니, 오토미 등이
옥돔의 또다른 애칭이라고 하네요
오메기술은 1990년 5월 제주도 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되어
주로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에서 성행해 왔다고 하네요
오메기 술의 특징은 차좁쌀로 빚어낸 '물떡'이 주원료인 것과
웃국과 섞어 마시기도 하나 웃국을 따라 낸 뒤 희석 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오메기술은 알콜농도는 17~18도 정도인데 그 맛은 시큼한 듯 텁텁 하지만
향이 독특하고 입에 감도는 감칠 맛과 고운 빛깔이 가히 명주라 할 수 있어요
계속 발효가 되는 술이기에 숙성 후 3~4일내에 마시는게 가장 맛이 좋아요
좁쌀이라는 원료로 제주의 문화적 배경이 묻어나는 토속주에요.
제주 지역의 특색이 잘 들어난 곡주라 할 수 있어요
표선면 성읍리 김을정여사가 1995년 4월에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어 옛 민속주를 재현하여 그 맥을 이어오고 있어요
쌀 탁주인 오메기술은 성읍 민속마을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제주 토종 돼지고기가 잘 어울리고 좁쌀로 만든 소주는 고소리술로서
제조과정이 오메기술보다 훨씬 까다로워요 김을정여사는 현재도
좋은 땅에서 자란 차조를 재료로 오메기, 고소리술을 직접 제조하고
있으며 구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판매도 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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