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이야기

[스크랩] 천태종(天台宗)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10. 25. 12:19

 

  천태종(天台宗)

 

                                                               (천태종 총본사 단양 구인사)

 

   불교 종파의 하나. 수(隋)의 지의(智顗)를 개조(開祖)로 하는 대승불교(大乘佛敎)의 한 파로, 법화경(法華經)을 근본 교의(敎義)로 하고 선정(禪定)과 지혜의 조화를 종의(宗義)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처음 전해지기는 신라시대라고 볼 수 있으나, 하나의 종파로서 이루어지기는 고려 때로 1097년(숙종 2)에 인예태후(仁睿太后)의 원찰(願刹)인 국청사(國淸寺)가 낙성될 때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이 주지(住持)로 부임하면서 천태종의 묘의(妙意)를 강설(講說)하기 시작한 이후 비로소 해동 천태종의 성립을 보게 되었다.

   이후 구산선문(九山禪門)은 조계종(曹溪宗)의 이름으로 총칭되면서 오교구산(五敎九山)이 오교(五敎: 戒律ㆍ法相ㆍ涅槃ㆍ法性ㆍ圓融)ㆍ양종(兩宗: 曹溪ㆍ天台)으로 일컫게 되었다. 이 중에서 종세가 성한 것은 화엄(華嚴)ㆍ천태(天台)의 2종이었으니, 화엄종(華嚴宗) 출신인 의천(義天)이 화엄교(華嚴敎)로 선종(禪宗)을 포섭하려는 주의를 가지고 이에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음과 또 그가 천태종을 개창(開創)하자 문도(門徒)를 9산선문(九山禪門)에서 모집하여 대각(大覺)의 교학(敎學)이 화엄(華嚴)ㆍ천태(天台)에 전승되어 역대(歷代) 왕실(王室)의 귀의를 받았던 것이며, 이로 인하여 조계 9산은 큰 타격을 입어 겨우 종세를 유지하게 되었다.

   천태종은 고려말에 이르러 천태법사종(天台法師宗)과 천태소자종(天台疏字宗)으로 갈려 내려오다가 1407년(조선 태종 7)에 다시 천태종(天台宗)으로, 1424년(세종 6)에 조계ㆍ총남(摠南)과 아울러서 선종(禪宗)으로 통합되었다. 이때의 화엄(華嚴)ㆍ자은(慈恩)ㆍ중신(中神)ㆍ시흥(始興)의 4종은 교종(敎宗)으로 통합하고 선교 양종(禪敎兩宗)이란 이름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 이홍직 : <국사대사전>(1975) -

 

출처 : 碧 空 無 限
글쓴이 : 언덕에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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