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론(感性論.Aesthetik)
독일의 철학자 칸트
감각기관에 의해 지각되는 것에 관한 이론, 곧 감성의 인식에서의 역할이나 타당성을 논하는 인식론의 한 분야. 감성론은 통상적으로 미학(美學)을 의미하나, 원래는 감각으로 지각될 수 있는 인식에 관한 학문, 즉 감성적 인식에 관한 이론을 의미하였다.
이런 뜻에서 감성론의 역사는 철학사와 함께 매우 오래되었다. 고대ㆍ중세에서는 일반적으로, 감성적인 것은 개념적 사고에 의하여 파악되는 이성적(理性的)인 것에 비하여 하위에 놓여졌기 때문에, 감성론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못하였다. 르네상스에 이르러 우주의 감성적 다양성과 미(美) 속에서 신(神)의 현현(顯現)을 보는 미적ㆍ감성적 신학인 범신(汎神)이 나타났으며, 17세기에는 감성론이 인식론이라는 형식으로 철학의 중심문제가 되었다.
또 영국의 경험론, 프랑스의 감각론 또는 유물론, 독일의 관념론 등은 감성론의 3가지 국민적 유형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독일에서는 계몽적 합리주의와의 대결을 통해서 감성론의 특이한 형성을 볼 수 있었다. 즉, A.G. 바움가르텐은 본래의 이성적(理性的) 인식의 학문에 대하여 감성적 인식의 학문을 마련하여, 전자의 완전한 인식이 진(眞)에 도달하는 것과는 달리, 후자의 완전한 인식은 미(美)에 도달하는 것이라 하였다. 다만 그도 감성을 하위로 두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는데, 이런 잘못된 관념은 결국 I. 칸트와 K. 피들러에 의하여 완전히 시정되었다.
출처 : 碧 空 無 限
글쓴이 : 언덕에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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