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체주의(個體主義.individualism)
라이프니츠의 초상화
개체, 곧 개별적 존재를 가장 으뜸이 되는 것으로 보고, 보편 또는 전체를 파생적인 것으로 보는 태도. 실천의 영역에서는 개인주의라고 한다. 개체가 궁극적인 실체라고 믿는 입장. 보편주의에 대응된다. 현실은 개체ㆍ개물(個物)로 되어 있어, 개별적인 것만이 진실이라고 하며 고대 원자론(原子論), 중세 유명론(唯名論), 근세 라이프니츠의 단자론(單子論) 등이 이에 속한다.
개체를 개개의 인간으로 보는 개인주의는 일반적으로 근대시민적 세계관의 기조였으나, 근대사회의 융성기에는 오히려 어떤 의미에서는 보편주의로 나타났고, 근대사회의 하강기에 와서 개인의 인간적 소외현상이 드러나면서 비로소 개인주의 철학이 출현하였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라이프니츠에 의하면 모든 실재는 단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단자는 물리학의 점과 같은 것이나 각각 우주를 반영시키고 있는 하나의 소우주이다. 따라서 단자는 그 자신 완전한 것, 독립된 것이어서 상호간에 아무 관련도 없으나 신(神)이 예정한 조화 때문에 질서 있는 우주를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유럽과 미국에서 가톨릭의 신학적 사상과 결합하여 크게 발전된 실재론적 개체주의와 모든 실재는 개체적이며 다원적이라고 하는 관념론적 개체주의가 있다.
출처 : 碧 空 無 限
글쓴이 : 언덕에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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