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테크/차이야기

[스크랩] 차 맛에 대하여...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11. 7. 11:00
 

차 맛에 대하여...


<차 맛보기>

중국인들은 보이차를 마셨을 때 다음과 같은 느낌을 중시한다고 합니다.


감(甘) : 단맛을 일컫습니다. 좋은 보이차는 쓰지 않고 입에서 감칠맛나는 단 기운이 돕니다.

활(滑) :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목으로 넘어가 편안한 느낌을 주며, 자극이 없습니다.

순(醇) : 진하면서도 한결같음을 말합니다.

후(厚) : 보이차를 마시면 두텁고 푸근한 느낌을 받습니다.

유(柔) : 강한 자극이 없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활(活) : 딱히 뭐라고 꼬집기는 어려우나... 차의 생명력을 말합니다.

결(潔) : 더러운 것이 섞이지 않은 깨끗함을 말합니다.

량(亮) : 보이차를 보면 밝은 기운이 있습니다. 탁하지 않고 약간 기름기가 도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중국인들의 보이차 선호는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대만이나 홍콩에서는 향과 첫 느낌을 중시합니다.

오래된 좋은 보이차에서는 숙성된 나무향이 나는데, 장향(樟香) 빈랑향(檳樃香) 계원향(桂圓香) 등을 높게 치며 맛은 산뜻하고 감칠맛이 나 오래 묵은 느낌을 받지 못합니다.

이에 반해 대륙의 중국인들은 목에서의 부드러운 느낌과 진한 맛을 더 따집니다. 따라서 차를 우리는 시간도 서로 다르고, 좋아하는 제품도 다릅니다.

운남 하관 보이차 중에서 따진다면, 궁정보이차는 대만과 홍콩쪽의 선호도에 가깝고 소타차는 대륙인들이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차의 맛은 사용하는 물에 따라서도 그 맛에 큰 차이를 나타내는데 칼슘이나 망간등 광물질이 함유된 물을 사용하게 되면 침전이 생겨 혼탁해지고 염소가 많이 녹아 있을 때도 차의 맛과 향이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깨끗한 샘물이 가장 바람직하고 경도가 낮은 연수가 적당합니다. 현대생활에서는 정수기물을 많이 이용하며 수돗물을 쓸경우는 일단 물이 끓기 시작하면 주전자 뚜껑을 열고 1~3분 더 끓여 주므로 염소를 휘발시킨 후 찻물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의 품질과 물의 온도 관계는 고급녹차의 경우 카테킨 용출을 억제하고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성분이 잘 우러나도록 저온(50~60℃)으로 침출시켜야 하고 저급녹차는 감칠맛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열탕으로 단시간에 침출시켜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녹차는 다른차에 비해 70~80℃의 낮은 온도로 우려서 떫은맛 성분이 적게 우러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차엽이 많이 부서진 심증차의 경우는 차를 우려낼 때 온도를 낮게 하거나 우려내는 시간을 짧게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차를 우리는 시간은 1~2분 정도로 증제차는 덖음차보다 약간 짧게 해야 하는데 이는 덖음차가 곡형으로 되어 있어 용출되는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입니다.


차와 물을 차그릇에 넣는 것을 투다라고 하는데, 순서에 따라 상투(上投), 중투(中投), 하투(下投)로 구분합니다.

상투는 물을 넣고 차를 그 위에 넣는다는 뜻이고, 중투는 물을 반쯤 넣고 차를 넣은 다음 다시 물을 넣는다는 뜻이며, 하투는 차를 먼저 넣고 물을 붓는다는 뜻입니다.

상투는 더운 여름에, 하투는 추운 겨울에, 중투는 봄가을에 적당한 방법입니다.

이렇듯 외부온도에 의해서도 차맛이 변하는데 오늘날에는 차를 넣고 물을 넣는 하투법이 널리 쓰입니다.


생활차를 내는데 있어서 차그릇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실제 같은 차를 같은 조건에서 차그릇을 달리하여 차를 우려낼때 차의 색상과 맛과 향 모두가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녹차는 발효가 되지 않아 차엽성분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기 때문에 보온력이 강하면 떫은맛이나 쓴맛을 내는 성분이 많이 용출됩니다.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빨리 식는 보온력이 약한 자기(磁器)계통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반발효차인 우롱차는 보온력이 강한 사기계통이 적당합니다.


1인을 기준으로 했을 때 차2g에 50cc의 끓는 물을 70~80℃로 식힌뒤 1~2분 가량 두었다가 찻잔에 따라 마시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차는 기호식품이기에 맛에 대한 기준이 개인 취향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번 행하다 보면 쉽게 본인이 내고 싶은 차맛을 낼 수 있습니다.


<茶를 마실때 삼가야할 사항>


- 첫째 : 차를 공복에 마시는 것을 삼가하여야 한다. 공복에 차를 마시면 차의 성질이 폐에 들어가 비위(脾胃)를 차게 하므로 「승냥이를 집안에 몰아 온」격이다.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공심차(空心茶)를 마시지 않는다」 는 말이 있다.

- 둘째 : 끓는 차를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한다. 너무 끓는 차는 인후, 식도, 위를 강하게 자극한다. 만약 장기적으로 너무 뜨거운 차를 마시면 이런 기관들이 쉽게 병에 걸릴 수 있다. 정상적으로 62℃이상의 차를 마시면 위벽이 쉽게 손상받고, 위병에 쉽게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므로 차를 마시는 온도는 56℃이하로 하는 것이 좋다.

- 셋째 : 냉차를 마시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 온차(溫茶)와 열(熱茶)는 정신을 상쾌하게 하며 귀와 눈을 밝게 하며 냉차는 신체를 차갑게 하고 가래가 성하게 한다.

- 넷째 : 진한 차를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한다. 진한 차는 카페인 디오필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쉽게 두통이 나고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

- 다섯째 : 차를 우려두는 시간을 너무 길게 하지 말아야 한다. 차가 우려져 있는 시간이 너무 길면 폴리페놀, 유지, 방향물질 등이 자동적으로 산화되어 찻물의 색깔이 어두어지고 맛이 차가우며 향기가 없어져 마시는 가치가 없어진다. 또한 찻잎 속의 비타민C, 비타민P, 아미노산 등이 산화되어 찻물의 영양가치가 크게 저하된다. 동시에 찻물이 놓여 있는 시간이 장시간 지속되면 주위환경의 오염을 받아 찻물 속에 미생물이 증가해 비위생적이다.

- 여섯째 : 우려내는 차수(次數)가 많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찻잎을 3∼4번 우려내면 기본상에서 차즙이 없어진다.

  ㆍ 첫번째 찻물을 찻잎에 우려내면 함유된 침출량의 50%가 나오고

  ㆍ 두번째에는 30%

  ㆍ 세번째에는 10%

  ㆍ 네번째 우려내면 1∼3%가 나온다.

  ㆍ 다시 우려내면 찻잎 속의 일부 유해성분이 나온다.

  그것은 찻잎 속의 해로운 원소가 흔히 제일 마지막에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 일곱째 : 식전에 차를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한다. 식전에 차를 마시면 타액이 찻물에 희석되어 식욕이 떨어지며 또한 소화기관에서 잠시적으로 단백질을 흡수하는 기능이 저하된다.

- 여덟째 : 식후에 이내 차를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한다. 찻잎속에는 탄닌산이 함유되어 있어 음식물중의 단백질, 철질(鐵質)에 대하여 응고작용을 하므로 단백질과 철질에 대한 인체의 소화와 흡수에 영향을 준다.

- 아홉번째 : 찻물로써 약을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 속담에 「찻물은 약을 풀어 버린다」고 하였다. 찻잎속에는 탄닌질이 많아 탄닌산으로 분해된다. 탄닌산은 약물과 결합하여 침전이 생기므로 약물이 인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여 약효를 떨어뜨린다.

- 열번째 : 묵은 차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묵은 차는 시간이 오래되어 비타민이 없어지고 찻 속의 단백질과 당분은 세균과 곰팡이의 양료(養料)로 된다. 물론 변질되지 않은 묵은 차는 의료상에서 그 역할이 있다. 예를 들면 묵은 차는 풍부한 산류(酸類)와 불소가 함유되어 있어 모세혈관의 출혈을 방지할 수 있다. 구강염, 설통(舌痛), 습진, 잇몸출혈, 피부출혈, 창구농양(瘡口膿瘍) 등을 묵은 차로써 치료할 수 있다. 눈에 피가 맺혔거나, 늘 눈물이 나오게 되면 매일 묵은 차로써 여러번 씻으면 특이한 효과가 있다. 매일 아침에 이를 닦기 전후나 또는 식후에 묵은 찻물로써 양치질하면 입안이 시원하고 또 치아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출처 : 잼있는 농원
글쓴이 : 운영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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