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테마와 여름바다 삼척시티투어 | ||||||||||||||||||||||||||||||||||
달리는 기차안에서 탁트인 바다를 감상하는 여행은 또다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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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은 맑고 푸르른 바다와 울창한 산림, 그리고 대금굴, 환선굴 등 신비로운 동굴 여행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 관광지. 삼척에서 바다와 함께 무더운 여름을 나겠다면 시티투어와 바다열차가 제격이다.
삼척 시티투어는 이용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삼척역에서 12시에 출발하며 연중무휴로 최소 탑승인원 제한도 없다. 새천년 해안도로, 삼척항 수산물센터, 해신당공원, 갈남전망대를 거쳐 다시 삼척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코스가 짧아 여름 피서객들이 간단히 즐기기 좋으며,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여 삼척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줘서 유익하다.
12시 정각에 삼척역을 출발한 시티투어버스는 삼척버스터미널, 삼척해수욕장을 지나 삼척항(정라항)까지 4.6km 거리의 “새천년도로” 위를 달린다. 이 도로는 삼척시가 자랑하는 명물의 하나로 바다에 인접해 있어 동해의 기암괴석과 너무나도 맑고 투명한 바다, 인공조형물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시원하고 맑은 길이다.
삼척항에서는 중식으로 생선회나 곰치국 등 지역의 독특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주 코스는 해신당 공원으로 애랑(女)과 덕배(男) 두 청춘 남녀 간의 사랑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남근숭배 민속신앙이 전래되는 곳으로 주변 풍광과 어우러진 송림 그리고 남근을 테마로 한 조각품, 어촌민속전시관 등이 한데 모여 있는 성(性)을 주제로 한 민속공원이다.
입장료는 시티투어와 별도이며, 어른 기준 3,000원이다. 공원내 어촌민속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로 영상수족관실, 세계성민속실, 체험실등 5개의 전시실로 나누어져 있으며 지하를 통해서 해변에 내려갈수 있다.
해신당공원 관람을 마치면 갈남전망대를 들르게 된다. 갈남전망대는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장호항 등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관광명소이다. 정면으로 보이는 갈남도는 일명 월미도라고도 부르는데 천연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한편 삼척역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태조의 이성계에 의해 죽임을 당한 고려의 마지막 임금 공양왕의 무덤이 있는 궁촌을 지나게 되는데 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 만만치 않은 역사의 무게를 느끼게 된다.
바다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환상의 바다열차라고 할 수 있다. 매일 강릉과 삼척 사이를 오가는 바다열차는 여러 가지 면에서 여행객의 마음을 한껏 들뜨게 한다. 우선 모든 좌석이 바다를 향하고 있어 마음껏 동해의 푸른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기차가 운행되는 1시간 15분여 동안 각종 이벤트가 진행된다.
정동진의 모래시계와 선상호텔, 묵호항의 아름다운전경, 추암 촛대바위의 신비한 모습등 멋들어진 자연경관과 가족사진 찍기, 특별한사연과 함께 들려주는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탑승시간 내내 가벼운 흥분마저 느낄수 있다.
바다열차의 운행은 삼척역 시티투어 출발 전후 시간과 잘 맞추어져 있어서 이용이 편리하다. 현장에서의 탑승권 구입도 가능하지만, 신청자가 많을 때를 대비해 인터넷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는 편이 좋다. 한편 바다열차에는 특별한 인센티브도 있다. 바다열차 탑승권을 제시하면 강릉과 삼척시 관내의 주요관광지를 상당히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환선굴의 경우 정상 입장료는 4천원이나, 2천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시티투어와 바다열차를 탔으면 삼척의 동굴, 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자. 삼척은 그야 말로 동굴의 원조이다. 대금굴, 환선굴을 비롯 55개의 동굴이 있다. 이중 모노레일을 타고 입장하는 대금굴은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해야만 이용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동굴관광을 위해서는 최소 3시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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