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국도에서 들어오는 입구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라니.. |
보관료 2원에 자전거를 보관하고(시내는 50전).. 매표소로 가니 입장료가 60원.. |
"狼毒花" "白銀谷" "喬家大院" 등등.. 수많은 연속극을 여기서 찍었기 때문인지.. |
한집 건너 다방이 아니라.. 한집 건너 결혼 사진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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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진찍고 분위기 구경하구.. 장원내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
생각보다는 비싸지도 않고 맛도 좋고..바가지란 생각이 안 들더군요.. |
식당 사장님 : 常家庄院은 청조 광희 30년대에 세운 건물로 300년이 안 넘었고.. |
원래는 太谷의 농민이었는데.. 이곳으로 이주를 해.. 茶사업을 시작.. |
8,9,10대에 가장 번창했는데.. 10대 常萬達이 장원을 지었다고.. |
나 : 정말.. 농민이고 상인이냐? 나라의 성이나 고관대작의 집이 아니고.. |
식당 사장님 : 정말이다.. 내몽고 쪽으로 많이 팔았고.. 어쩌구 저쩌구.. 신이 났어요..ㅎㅎ
常氏宗祠.. 경건한 마음으로 둘러보고..
常家庄院내 호수부근의 杏林(살구나무 숲)인데.. |
주변의 풍경과 하얗게 활짝 핀 살구나무 숲이 함께 어우러지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요.... |
우연히 찍힌 선남선녀.. 부디 좋은 인연이 되기를 바라면서..
호수..삼층 누각..폭포..정자..꽃..이 어우러지는..한 폭의 동양화..그 자체네요.. |
이곳을 배경으로한 연속극.. 얼마나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렸을까..^^
삼층 누각에서 찍은.. 누각주변 장원의 배경들.. |
한 개의 성을 방불케하는 이렇게 큰 장원이.. 일개 농민,일개 상인의 장원이라니.. |
대륙의 기질에.. 그저 놀라기만 할 뿐입니다..
대륙의 기풍이 그대로 느껴지는 大家의 모습입니다.. |
웅장한 기운이 감도는.. 남성적이고도 선이 굵은 느낌이 들면서도..부분적으로는 섬세하고.. |
집집마다 다른 맛과 멋을 느끼게 하네요..
장원내의 거리를 다른 각도에서 찍어 모아봤는데.. 어떤지..^^ |
본채에서 별채로 이어지는 복도에서.. 잠시 쉬면서 생각을 해봤지요.. |
만일에.. |
달 밝은 밤에.. 호수가의 정자에 앉아.. 사랑하는 님과 함께.. 술 한잔 기울인다면.. |
경포대의 정경이.. 여기를 비할 수 있을까..
서글서글하고 인상좋은 음식점 사장님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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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는 동안.. 내내 常氏집안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던 사장님.. |
식사하고.. 담배 피고.. 차 마시고.. 얘기하고.. 이제 가야한다니까.. 못내 아쉬워하는 눈치.. |
"짜이 찌엔"하고 돌아서 가다보다.. |
"웨이" 하는 소리에 돌아다 보니.. 손 흔들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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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조심하고.. 꼭 한번 놀러 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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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주 주행거리 : 707.55 km |
http://blog.daum.net/biketravel |
http://café.daum.net/shangdo |
중국일주 풍물여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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