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1 하북성 징씽 ---> 하북성 天長鎭 ---> 산서성 娘子關 ---> 산서성 巨城鎭
오전 7시 30분. |
하루 휴식으로 정들은.. 복무원 아가씨들의 따뜻한 미소의 전송을 받으며.. |
비장한(?) 각오로 태행산을 향해서 힘차게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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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북성과 산서성의 경계선인 태행산은.. |
북쪽의 五臺山(3,058m)과 남쪽의 陽曲山(2,058m)으로 이어지는 높은 산맥으로.. |
산악주행은 물론..자전거여행조차도 처음인 나로서는.. |
솔직히.. 설레임보다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_-;; |
그냥.. 부딫쳐 보는 거지요..ㅎㅎ
외길 국도에서 가끔 보는 광경인데.. |
어디서 부터 시작인지는 모르겠지만.. 5km이상을 갔는데도 계속이네요…… |
화물차야.. 기회포착.. 푹 주무시면 만사ok인데.. |
결혼하는 신부 카퍼레이드는 어쩐당가.. 신랑 속좀 타겄다…… -_-;;
따사로운 봄햇살에.. |
냇가에서 빨래하는 아낙네와 한가로운 강태공.. |
탄광지역이라 잿빛하늘에 나무조차 없어.. 영 분위기가 아니올씨다네요……^^
옥색(?)의 냇가 빨래터에서.. 나이드신 두 분을 몰카.. -_-;; |
무슨 이야기를 저리도 다정하게 얘기하시는지…… 부디 행복하시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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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돌뿌리에 채이고..옷깃을 적시는 삶의 빠듯한 여정이었을지라도.. |
지금 이순간 느끼는 사랑의 느낌이 가시지 않는다면.. |
두분의 사랑은.. |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날마다가 새로우며,깊어지며,넓어질 것입니다..
갓 태어난 강아지..범 무서운 줄 모르듯이.. |
뭔 놈의 호기심이 그리 많은지.. 별 거를 다 찍어요.. 글쎄.. -_-;; |
처음이라 그러니..애교로 봐 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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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는 말은.. 참으로 좋은 말이지요.. |
언제,어디서,무엇을 하던..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만 한다면.. |
사랑하고 아끼는 이들을..슬프게나 힘들게도 하지 않을 뿐더러.. |
자신에게도..사람의 도리를 지키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 주는 좋은 말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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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쉬운 말이.. 왜 그리도 어려운지..
산 중턱에 웬 성벽 ?? |
참말로.. 확실하게 머리 좀 썼네요..^^
뭔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 루트를 택했는데……. |
도로만 좁고, 영.. 거시기 한데.. 뭐 좀 확끈한 게 없을라나…… -_-;;
동네분 : 본명은 張果老인데 존칭해서 張果仙으로 부른다고…. |
我 : 是마 ? |
동네분 : 낭자관 근처에 張果仙생가로 가는 이정표가.. |
我 : 是마 ? |
동네분 : 계속하여 신이나서 어쩌구 저쩌구 쏼라 쏼라……. |
我 : 是마 ? 쩐더?(진짜냐?) |
동네분 : 너는 한국사람인데 어쩌면 중국말을 그리도 잘 하느냐? |
我 : 내가 잘했냐.. 니가 열심히 했지..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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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과 얘기하던 중.. |
이 길이 307국도가 아니고.. 315성도로 낭자관으로 가는 길이라네요..글쎄…-_-;; |
그러니까.. 구 도로라는 거지요.. |
어쩐지 좀 좁다했는데.. 길이 막혀 늘어선 트럭들 사이를 빠져나오다가.. 삼천포로 빠져…….^^ |
사실 어제 엄청 고민했는데.. 낭자관으로 넘어가느냐..구관으로 넘어가느냐…… |
하눌님이 요리로 가거라 하시니.. 옙!! 할 수 밖에…… 그렇다고 하늘씩이나.. -_-;;
잘못 들어선 315성도,낭자관 코스.. |
한국의 대관령과 한계령중.. 한계령으로 생각하면 얼추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 |
국도보다야 구도로로 가는 것이.. 운치가 더하지 않겠읍니까?.. 꿈보다 해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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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보는대로.. 보인다고 하지요.. |
내가 웃으면.. 세상이 웃는다고 하지 않던가!.. |
반컵의 물은.. 반이 빈듯 보이기도 하고, 반이 찬듯도 보이니.. |
비었다고 울던지..찼다고 웃던지..엿장수 맴!!.. |
세상이 있다고.. 다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꿈도 못 꾸나!!.. ㅎㅎ
파뤼링 주변의 경관과 산악지대 마을의 모습...
정든(?) 하북성에서 미지의(?) 산서성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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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지도를 보면.. |
요기까지는 open game이고.. 이제부터가 본 게임으로 들어가는데.. |
앞으로.. 얼마나 헉!! 헉!! 대고.. 얼마나 악!! 악!! 대려는지.. |
하지만.. 자전거여행이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은 아니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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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박차고.. 떠오르는 태양도 찬란하지만.. |
수평선 속으로.. 넘어가는 석양도 황홀하지요.. 주유천하!!.. 찌아 요!!..찌아 요!!..
저..타이항산 너머에는 뭐가 있길래.. 이리도 기쓰고 넘어 가려는지......-_-;; |
그..품안에서 평화롭게 노니는 양떼들을.. |
그저.. 멍하니 아무생각없이 바라만 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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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上人家.. |
울안의 심산유곡.. 水上人家.. |
우연히.. 길가 노점상에서 길을 물어보다 이집을 찾았는데.. ^^ |
말 그대로 집안으로 물이 세차게 흐르는데.. 물이 어찌나 맑고 깨끗하던지……. |
심산계곡을 그대로 정원에 옮겨다 놓은 듯……
주인과 대화를 나누던 중.. |
보여 줄게 있다며.. 슬며시 일어나 보여준 수력 연자방아.. |
정지해 있는 방아를 손수 시범을 하는 친절까지……. 내가 멋져 보였나…^^ |
타이항산을 넘어 가는동안 내내 후회를 했다.. 하루 묵지 않은 것을……-_-;;
연자방아의 수차를 돌려주는 물줄기를 조정하는 최신형(?) 방향타..^^
집밑으로 흐르는 물에 설거지도 하고 빨래를 하는 아낙네..
오랜만에 보는 정겨운 풍경.. 마을 아낙네들의 빨래터 수다 방.. |
보지않아도 눈에 선하게 들어오는..동네 아낙네들의 호호!!..하하!!.. 웃음소리.. |
얼마나 많은 시름을 세차게 흐르는 물줄기와 함께.. 시원하게 흘려 보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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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보이는 담밑의 구멍은.. 집안으로 들어간 물이 다시 흘러나오는 곳..
낭자관으로 가는 도주에 본 수력 연자방아간.. |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수차가 돌아가며 생기는 물보라인데.. 좀 멀어서 죄송…-_-; |
마음 같아서는 돌아내려가 자세히 보고 찍었으면 좋으련만.. |
돌아 올라올 일이 끔찍 끔찍하여서.. -_-;;
천하 제9관 낭자관에 도착하다.. |
헌데.. 숙박할 곳이 마땅치가 않으니 어쩐다..( 점머 빤 ) -_-;; |
놓친 고기가 크다고 하던가… 수이상런지아가 떠 오른다.. |
죽은 자식 ** 만져봐야 그렇고.. 죽기 아니면 바지기로 떠나는 수밖에…….-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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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biketravel |
중국일주 풍물여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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