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나도 가끔 가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고, 그냥 처음 보자마자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이 책을 소개합니다.
-'나'와 가출소녀인 유미, 은비, 나영이 '나'의 집에서 같이 살게되는데 '나'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들은 더 험하고 어렵게 살아왔다. 그래서 다투기도 하고 규칙들을 정하기도 하는데 중간에 나갔다가 들어왔다가를 반복하다가 결국은 나머지 두명과 찢어진 나영만 다시 묵게 된다. 그후 그들은 나영을 집에 보내기도 하고 공부를 해보기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하다가 결국 나영은 새엄마의 핸드백을 훔쳐서 집에서 아예 나오고 '나'와도 따로 살게 된다.
3. 이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p.30
"말씀 다 끝나신 거죠? 그럼 인제 컴퓨터 해도 돼요?"
4. 나의 생각입니다.
이 책에서는 딱 4명만 나온다. 지은이와 가출소녀 유미, 은비, 나영이다. 처음 세장을 읽고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세 명의 이름 모두 내 친구들 이름과 똑같기 때문이다. 책 속이나 어느 곳에서든 지인의 이름이 나오는 건 별로 달갑지 않다. 만일 책 속이라면 얼굴을 모르니 내 친구의 얼굴을 생각해 읽을 수도 있고, 자꾸 착각하기 십상이니까 말이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유미와, 은비, 나영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지은이가 처음 세 명을 만나고 밥을 사주었을 때, 마지막으로 유미가 슬러쉬도 사달라고 그러고 담배까지 달라 그런다. 이 장면을 보았을 때 뭐 이런 애가 다있나.... 싶었다. 얼굴에 철판을 한 20개쯤 깔은 듯한 느낌. 그리고 지은이는 곧 이 소녀들을 집에 데리고 온다. 그걸 보고 엄청난 오지랖의 소유자다. 라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어른의 책임이고 못 본 척 못하겠다지만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했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말이 있듯이 몇 달 동안 개고생하면 집에 들어갈거라 생각했다. 내 주위에서도 집나갔다가 2달 안에는 다 들어오니까 말이다. 그러나 세 명은 달랐다. 본인들의 말로 보았을때는 돌아갈 곳이 없다고 했다. 돌아갈 곳이 없는데 어떻게 돌아가는가. 결국 ‘나’는 집에 세 명을 사흘만 두기로 한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은 상상을 초월했다. 예의가 바닥을 기어가다 못해 땅을 파고 들어갔었다. 그리고 유미와 아저씨의 신경전까지 벌어졌다. 나는 이때 유미와 지은이의 사이가 가장 안 좋고 유미의 성격이 가장 다루기 힘들었으니까 한명이 남는다면 유미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시 돌아온 것은 나영이었다. 제일 말이 적고 얌전한 나영이 남았다. 그래도 나영이 남아서 내심 다행이었다. 만일 유미가 남았었더라면 그 뻔뻔함과 둘의 다툼에 내가 먼저 책을 덮었을 지도 몰랐다. 아저씨의 성격도 딱히 유들유들한 것 같지는 않았으니까 다툼이 많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 나영과 지은이는 나영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노력도하고 공부를 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사고, 영화도 보러간다. 공부를 하는 도중과 결말을 볼 때 나영은 무한 이기주의를 달리는 듯 했지만 대화하는 방법과 공부에 대한 의미를 못 느끼는 것 같았다. 옛날의 나를 보는 듯도 했다. 그 후 나영은 결국 쫒겨나는데 지은이와의 이별이 너무 허무했다. 물론 그 후 조금씩 연락을 했었다지만 결말도 너무 허무했다. 어머니는 많은 것을 느꼈다고 했는데 나는 솔직히 딱히 느낀 건 없다. 제일 크게 느낀 것은 역시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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