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부모와 아이의 인연의 60억분의 1의 기적이라는 말을 보고 우리 엄마와 말고 다른 엄마는 어떨까라는 생각과 그런 60억분의 1의 기적을 어떻게 표현해낼까라는 생각으로.
2. 이 책을 소개합니다.
-아스카라는 주인공은 예전에 아픈언니때문에 자신에게 소훌한 부모에게서 받은 상처가 있는 엄마의 자식으로 자기중심적인 아빠와 그런 부모밑에서 그들의 기대와 가르침을 받은 오빠와의 일이다. 아스카는 엄마에게서 미움받고 엄마는 오빠만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오빠의 조롱과 비웃음을 받고 살았다. 그러나 그런 생활로 인해 목소리가 사라졌고 아스카의 선생님의 도움으로 그녀의 오빠 나오토는 동생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그녀를 도와주려 한다. 나오토의 강력주장으로 아스카는 할아버지 댁에 가게되는데 아스카는 그곳에서 '행복'을 찾았다. 그 후 아스카는 옛날과는 많이 다른 활발한 아이가 되어서 왔고 갑자기 전학을 가게 된다. 아스카는 그곳에서의 왕따당하는 준코를 못본척 하지 못하고 도와주는데 그 과정에 친구도 생기고 많은 사실을 교장선생님께 알린다. 그 후 아스카는 왕따에 대해 학부모참관수업을 열고 그 일을 해결한다. 그리고 그 사이에 많은 걸 깨달은 오빠 나오토는 자퇴를 하고 다른 학교에 들어간다. 아빠는 엄마보고 당장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들을 보라고 하고 엄마 시즈요는 어쩔 수 없이 사직서를 내는데 시즈요의 건방진 상사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진정하고 싶은 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찾는다. 그리고 곧 후 나오토가 받은 할아버지의 아스카를 바꿔달라는 전화에 나오토와 엄마가 싸우다가 아스카를 못보시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신다. 그리고 곧 시한부 인생인 아스카의 친구 메구미가 죽는다. 그리고 엄마가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이 아스카와 싸워 아스카에게서 '엄마'라는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된 시즈요는 다시 상사와 대화하면서 많은 것을 깨닳았다. 그리고 아빠 유지도 친구 가즈마와의 대화와 나오토의 말들로 아스카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그리고 돌아온 아스카의 생일, 모두 아스카몰래 준비를 해놓고 아스카의 깜짝 파티를 해주었다. 그리고 시즈요가 왔고 많은 축하말과 함께 아빠에게서 메일이 도착하고 곧 아빠가 뉴욕에서 선물을 들고 도착한다.
3. 이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p250.
"그렇지만 후지와라 씨, 내가 장담하는데 상담을 받는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니에요."
(중략)
"아……, 그래요?내가 모르는 내면을 꼭 짚어주고 앞으로 어떡하면 좋을지 조언해줄 거라 생각했는데."
"상담자가 무슨 점쟁인가요?"
어이업다는 표정으로 시즈요를 보았다.
"터널에서 빠져나오려면 자기가 움직여야 해요. 방향을 결정하는 것도 자기 자신이고요. 내 삶이 중요할수록 누군가 어떻게 해줄 거라 안이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거에요."
4. 나의 생각입니다.
처음 이 책을 골랐을 때 엄마와 아이의 관계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나와 ‘나’의 엄마는 내 친구들 중에서도 굉장히 가까운 사이에 속했고, 나보다 더 많이 엄마와 대화를 나누고 더 가까운 모녀들도 있겠지만 나는 나의 엄마와도 많이 가깝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을 펼쳤을 때 어떠한 모녀가 나오든 ‘탐구’ 해보겠다는 의지가 많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모녀는 상상을 초월했다. 딸을 ‘싫어한다’ 에 가까운 엄마라니. 첫 장면은 아스카의 오빠인 나오토가 아스카를 비웃은 장면이 나온다. 내가 오빠가 있어보지는 않았지만 만일 있었다면 ‘저 녀석보다는 분명 나았을 거야.’ 라고 생각할 만큼 아스카를 무너뜨리는 말만 한다. 만일 내가 아스카였다면 욕설을 뱉으며 한 대 때렸을 것이다. 만일 그랬다면 나오토는 엄마가 오면 고자질을 할테고 시즈요는 아스카를 더 미워했을 수도 있다. 물을 뿌린 것만으로도 욕을 많이 먹었으니까. 그리고 몇일 전에 읽은 책에서 아스카와 같이 아빠에게서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했어” 라는 말을 들은 주인공이 생각나면서 그 속의 주인공은 극복하긴 했지만 모든 걸 받아들이는 슬픈 마음을 지니게 되었으니까 아스카는 과연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 장을 읽었을 때에는 나오토의 거짓말에 시즈요가 속고 있다는 내용인 줄 알았다. 사랑받는 오빠가 동생과 엄마를 이간질 시키는 내용을 생각했지만 곧 시즈요의 썩어빠진 듯 한 생각에 그만 뒀다. 문제는 시즈요한테 있다는 걸 안 후부터 나오토는 제쳐두고 시즈요의 생활만 봤다. 처음에는 그냥 일의 스트레스와 자신의 잘못을 아스카한테 돌리는 것 뿐 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처음에 어머니가 먼저 책을 읽고 아픈 형제 때문에 힘들었다는 걸 보고 언니 생각이 많이 났다고 해서 아스카가 어릴 때 아파서 나오토가 삐뚤어 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시즈요가 상처를 받았었다니, 생각해보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나오토가 정신을 차려서 이제 해결된 줄 알았는데 시즈요였다니.
그리고 아스카는 목소리를 잃게 되는데, 나는 그런 증상이 있을 수 도 있긴 하지만 좀 현실감이 떨어져서 다른 증상을 생각해봤는데 지금처럼 더 감동적일만한게 없어서 작가에 대해 약간 감동했다. 그리고 그런 아스카에 대해 왕따일 뿐이라고 사람들에게 말하는 시즈요를 보니 정말 눈물나게 아스카가 불쌍했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라고 생각하며 나중에 아스카가 엄마의 입장이 되어보며 미안해하는데 아스카는 미안해할 필요 없이 시즈요나 아스카의 입장이 되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정말 그건 학대 수준이었다. 중학생인 내가 봐도 상처를 받는데 아직 초등학생인 아스카가 받아들이기엔 정말 충격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스카 주위에는 따뜻한 사람들과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선생님, 새로 사귄 친구, 오빠, 메구미까지. 특히 할아버지는 나한테까지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나도 저렇게 도와줄 할아버지가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라고 생각했다. 할아버지한테는 죄송하지만 진심이었다. 굳이 할아버지가 아니어도 가끔 만날 수 있는 친척 중에서라도. 한명이라도 내편이라고 해주는 사람은 그때 아스카에게 많은 영향을 줬을 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아스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댁에 다녀온 후 진짜로 달라져있었다.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그 정도면 시즈요가 평소에는 얌전하고 말 잘 듣던 애가 대든다고 생각할 만 했다. 그리고 가장 충격이었던 것 중에 하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시즈요의 나무를 심지 않았었다는 것이다. 그때는 시즈요가 많이 불쌍했다. 항상 언니만 좋아하고 언니만 챙기는 부모님들을 보며 시즈요가 무슨 생각을 했을지 대충 짐작은 갔다. 그래서 감정을 닫은 것이 겠지.
그리고 유지도 너무 했다. 내가 봤을 때는 그는 언제나 자기중심적이고 시즈요를 배려할 줄 모르는 것 같았다. 결국에는 모두가 아스카를 도와주는 사람들 덕분에 진정한 아스카를 알게된다. 마지막 아스카의 생일파티를 할 때 유지와 시즈요도 아스카를 알고 그녀에게 한걸음 다가간다. 많은 감동을 주고 많은 눈물을 준 책이었다. 그리고 엄마는 언니 생각이 많이 났다고 하는데 나는 별로 나지 않았다. 언니에 대한 생각이 없었 던게 아니라 언니가 이럴 거라는 믿음과 앞으로 더 잘해주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항상 엄마가 하는 말을 생각하듯이 지나간 일을 생각할 필요없다. 지금의 언니는 최고의 언니고 나는 앞으로 더 잘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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