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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총회장 선거, 3년 동안 70억에 가까운 돈 뿌려 - 에클레시안

명호경영컨설턴트 2011. 2. 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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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회장 선거, 3년 동안 70억에 가까운 돈 뿌려
선거자금의 출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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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에 한국사회는 지속적인 정화정책과 노력으로 만연되었던 부정과 부패가 사라지고 있다. 작은 액수의 정치자금 흐름도 이제는 금방 드러날 정도로 투명해 지고 있다. 그러나 가장 깨끗해야 할 한국교회는 정작 이와는 전혀 딴 판이다. 금권타락이라는 단어가 오직 유일하게 적용되는 곳이 한국교회가 아닌가 싶다.
 
3년 동안 70억 뿌려
 
부끄러운 것은 한국교회의 금권타락을 이끌어 온 것이 장자교단이라고 자부하는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해 마다 교단 부총회장 선거에 후보자들이 쏟아붙는 돈은 작은 교회들이 볼 때는 천문학적인 액수이다. 제93회 총회에서는 4명의 후보자들이 10억원을, 94회 총회에서는 역시 4명의 후보자들이 무려 30억원 이상을, 그리고 지난 95회 총회에서는 세 명의 후보자가 무려 28억원을 선거자금으로 썼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3년 동안 무려 70억원에 가까운 돈이 뿌려진 것이다. 그런데 이 돈의 출처는 과연 어디인가? 
 
선거자금의 출처는 교회
 
후보자들은 평균적으로 한 교회에서 20년 가까이 시무하고 있는 목회자들이다. 목회자들이 선대로 부터 큰 유산을 물려받지 않았다면 매 달 받는 생활비를 모아서 그렇게 많은 선거자금을 비축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난 95회 총회 후보자 중 한 사람은 자기 아버지로 부터 물려받은 유산이 한 푼도 없다고 주장하였다. 유산을 물려받은 것도 아니요 목회자가 사업가도 아닌 이상 결국 그 많은 선거자금의 출처는 교회일 수 밖에 없다.
 
교권을 잡으려는 욕망에 사로잡힌 목회자를 위해서 교인들이 먹지도, 쓰지도 않고 드린 헌금이 부정선거에 사용된 것이다. 오늘도 교인들은 척박한 현실에서 생존을 위하여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생활전선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바로 그 시간에 교권에 문이 먼 목회자들은 교인들의 생명의 조각 같은 헌금을 가지고 호텔에서, 골프장에서, 고급 음식점에서 선거운동에 쏟아 붙고 있는 것이다.
 
금품 받아도 신고하는 사람없어
 
이 같은 불법 금권타락 선거는 결국 교단장에 대한 존경심이나 신뢰성을 잃게 만들고 나아서 교회와 사회로 부터 비난을 받는 요인이 되었다. 한 마디로 총회 임원선거 부정은 교회의 도덕성과 윤리성에 치명적인 독이 된 것이다. 더구나 엄청난 금액을 부총회장 선거에 쏟아부었음에도 1,500명 총대를 중 부정한 금품을 제공받았다고 신고하는 사람이 없다.
 
2년전 서울북노회 모 목사가 후보자로 부터 금품을 받았다고 선관위에 신고하였으나 선관위는 아예 문제도 삼지 않았으며 불법선거 고발사건에 대하여 총회재판국은 금품을 제공한 후보측 선거대책위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후보자뿐 아니라 총대들과 사정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 총회재판국 등 총회 전체가 밑 둥지부터 모두 부패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자들은 법과 규칙이 금지하고 있는 부정 금권선거운동을 아무 거리낌없이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총회 일부에서 임원선거조례를 개정하여 불법 타락선거를 막아야 한다고 소리치지만 불법 타락선거의 주, 종범인 당사자들의 외침은 자신들의 허물을 선거제도 탓으로 돌리려는 술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총회장부터 양심고백 필요
 
지금이라도 불법 금권타락선거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현 총회장과 부총회장, 그리고 총회장을 지낸사람들이 먼저 자신들이 저지른 금권부정선거에 대한 양심고백을 해야 한다. 선거를 치르면서 사용한 돈의 액수와 선거자금의 출처, 그리고 사용처, 특히 선거꾼들에게 쥐어준 돈의 내용들에 대하여 소상히 밝혀야 한다. 그리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다시는 총회장 선거가 불법 타락선거가 되지않도록 해 달라고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호소해야 한다. 그래서 교회와 성도들로부터 불법 금권선거에 사용되는 헌금이 제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국교회를 씻을 수 없는 죄악으로 오염시킨 불법 타락선거의 당사자들이 만약 자신들의 불법에 대하여 밝히지 않는다면 교단의 사정기관이나 유관부서가 나서서 선거자금을 조사하여 전국교회에 공개해야 한다. 만약 이것도 하지 않겠다면 사법당국에 불법 부정선거자금에 대한 수사를 요청해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 사법당국을 교회로 끌어들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는 비난이 있을 수 있지만 자정능력을 상실한 교단을 정화하기 위해서라면 공의를 위해서 비난도 감수하고라도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우리 총회의 영적 모습은 밑둥치부터 썩어서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고목나무와 같은 위기에 처해 있음을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의 지도자들은 자각해야 할 것이다.
 
 
이 글은 교단개혁을 요구하는 익명의 제보자에 의한 것입니다.


 
기사입력: 2010/11/20 [17:48]  최종편집: ⓒ ecclesian

출처 : SpeED Up! 트랜드한 블로그
글쓴이 : inju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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