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테크/대장관리

[스크랩] 즐겨먹는 음식보면 암발병 예측할 수 있다

명호경영컨설턴트 2011. 3. 27. 22:47

식습관이 암 원인 40 ~ 50% 차지…채소ㆍ과일ㆍ콩ㆍ견과류 암예방에 좋아
기사입력 2010.08.13 14:38:35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물이 최대 40~50%까지 암 발병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매경DB>

한국 패션계의 거목 앙드레 김(75)이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도대체 암이 뭔데 우리 인간을 이렇게 무력하게 만드는가.

암은 현대인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이지만 아직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생긴다고 추정할 뿐이다. 일반적으로 암 발생 원인은 흡연 30%, 식습관 30%, 만성감염 18%로 약 80%가 일상 생활습관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머지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암연구소(NCI)는 "암 원인은 흡연 30%, 식사 35%이며 술이나 약품, 첨가물까지 포함하면 암 원인의 40~50%가 입으로 들어가는 식품"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면역학자 진소비(陳昭妃ㆍ우리 가족을 지키는 황금면역력의 저자)는 "암은 생활습관, 식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음식물 섭취는 체내 모든 세포의 영양, 성장, 병변과 모두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암 예방은 음식섭취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암은 가족력과 그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지만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 암은 왜 발생하나…세포분열 오류로 발병

= 사람이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것은 현재 세포분열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모든 사람은 날마다 7000만번의 세포분열이 일어난다. 세포분열을 하는 DNA의 한 가닥에는 유전정보를 코딩(해독)하는 4개의 문자인 A, G, C, T의 염기서열이 존재한다. 세포분열이 일어날 때 무언가에 의해 영향을 받아 면역계를 인식하지 못하고 염기서열에 오류가 발생해 비정상세포가 발생한다. 이 비정상세포가 곧 암으로 발전한다.

비정상세포는 유전적으로 취약한 체질과 함께 흡연, 매일 먹는 음식물, 열악한 주변환경 등에 의해 생긴다는 게 전문의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내 몸 사용설명서` 저자인 마이클 로이젠과 메멧 오즈는 "암에 안 걸리는 최선의 방법은 암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몸에 배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흡연을 계속하는 것은 폐암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오랫동안 햇볕을 쬐며 앉아 있는 것은 피부암을 초래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흡연은 폐에 암세포가 있는 주사액을 직접 주입하는 것과 같을 정도로 폐암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고 방광암, 전립선암, 유방암 발생률도 높인다.

◆ 매일 섬유질 음식 35g 먹으면 위험 `뚝`

= 최근 암세포를 물리치고 암을 예방하는 데 `영양면역학(Nutritional Immunologyㆍ영양과 면역시스템의 관계를 연구하는 과학)`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가 평소 먹는 음식이 면역시스템을 가동시키고 우리의 혈색, 감각,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한 해 100만여 명이 암 진단을 받는 미국인들의 약 3분의 2가 지방과 정제 당분이 많이 든 음식을 좋아한 반면 식물성 식품을 거의 먹지 않는다는 사실이 대표적인 영양면역학의 사례이다. 이 때문에 미국 식품영양학회와 농무부는 매일 섬유소 35g을 섭취하면 만성 질병에 걸릴 위험을 그만큼 낮출 수 있다며 섬유질 음식 섭취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은 채소, 과일, 콩류, 견과류 등이다.

박재갑 국립중앙의료원장(전 국립암센터 원장)은 "한국 남성들은 대부분 흡연, 짠 음식, 운동 부족, 만성간염 때문에 암에 걸린다"고 말한다.

◆ 암 예방 식생활과 암환자 식생활은 달라야

= 암 식사요법의 핵심은 채소와 과일을 대량 섭취하고 동물성 지방과 동물성 단백질, 염분을 제한하며 현미와 같은 곡물을 섭취하는 것이다. 이는 1977년 미국에서 발표된 국가적 차원의 식생활개선 보고서였던 `맥거번 리포트`의 내용과도 비슷하다. 5000쪽에 달한 맥거번 리포트는 `암이나 심장병 등의 만성질환은 육식을 중심으로 한 잘못된 식생활 때문에 생긴 식원병이며 약으로 낫지 않는다`라고 명기돼 있다.

암을 예방하는 식생활과 암치료 중인 환자의 식생활은 달라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주장한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체력을 유지하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가지려면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따라서 치료 중에는 고기, 생선, 계란, 우유, 두부, 콩 등 질좋은 단백질 식품을 위주로 식사량을 꾸준히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암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메디칼쿠킹클래스 영양팀은 "암환자에게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므로 육류의 살코기 부위, 생선, 두부, 콩, 달걀, 우유 등을 끼니마다 적당량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며 "튀김, 볶음, 구이보다는 조림이나 찜, 삶기 등의 조리 방식을 선택하고, 질긴 고기 부위나 섬유질이 많은 야채는 잘게 다진 후 푹 익혀 먹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밥은 소화를 돕기 위해 잡곡류보다는 흰밥 위주로 하고, 매끼 반 그릇에서 한 그릇 정도를 먹는다. 간식으로 죽이나 수프 종류를 하루에 4~5번 이상 자주 먹는 것이 좋다.

◆ 먹으면 암 예방을 방해하는 음식들

= 암 예방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 첫 번째는 단연 짠 음식이다. 지난 3월 김정선 국립암센터 박사팀은 짠 음식이 위암 발생 위험을 10% 더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소금과 간장의 사용을 줄이고 젓갈, 장아찌, 자반 등 염장 식품을 적게 먹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붉은색 육류를 과하게 먹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1주일에 2회를 넘지 않게 먹는 것이 좋고 먹을 때는 눈에 보이는 지방을 제거한 후 조리해야 한다. 탄 부분을 먹지 않도록 주의하고 햄ㆍ소시지 등의 가공육을 가급적 먹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심열 동국대 사범대학 가정교육과 교수는 "쇠고기나 돼지고기보다는 닭고기나 생선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고 닭이나 오리고기는 지방을 줄이기 위해 껍질을 제거하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며 "술 역시 마시지 않는 편이 가장 좋지만 꼭 마셔야 한다면 남자는 하루 2잔, 여자는 1잔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암정보는 www.mkhealth.co.kr 또는 www.cancerexpo.org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출처 : 선인(宣人)수맥감정연구회(017-277-1193)
글쓴이 : 선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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