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이야기

[스크랩] 대한민국 2030 재테크 독하게 하라

명호경영컨설턴트 2011. 6. 25. 08:38
지은이
출판사
미르북스
출간일
2007.9.18
장르
경영/경제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긴 인생을 경제적으로 편하게 보내기 위한 2030들의 재테크 법! 대한민국의 수많은 20대와 30대들. 긴 인생에서 아직은 사회에 대한 적응기라고 생각하며 재테크는 40대 이후에나 할 것이라고 여기고 있는가? 또는 월급에서...
이 책은..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별점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연초에 말레이시아 페낭을 간 적이 있습니다. 그곳 리조트에 머물면서 한국인 직원에게 자전거 한 대를 구해달라고 부탁을 했죠. 아직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지 못한 아내를 위해서였습니다. 그 분은 수소문끝에 현지인의 출퇴근 자전거를 구해주시더군요. 저는 이번 기회에 아내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은 실패했습니다. 넘어지는 것이 두려운 아내가 몇번 시도해보더니 아예 포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자전거 타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는 했지만 그만큼 절실하지는 않았나봅니다.

 
꼭 부자가 될 필요는 없더라도, 단순노후자금을 계산해봤다면 목숨이 다할 때까지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하다는 것쯤은 다들 알고계실 겁니다. 그리고 그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두요. 하지만 정말 마음을 다잡고 진지하게 준비하시는 분은 그리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아직 노후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을 수도 있고, 현재의 소비패턴을 줄이고 싶지 않아서 일수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과의 차이는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버틸만하기 때문입니다. 점점 볼록해지는 배가 부담이 되어서 아침일찍 일어나 조깅을 하지 않는 것도 아직 버틸만하기 때문이고, 은행잔고가 매달 간당간당하여 남은 인생 어떻게 살지 걱정이 되어도 지출을 좀처럼 줄이지 못하는 것도 아직 버틸만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다른 것은 몰라도 재테크만큼은 '그저 한번 해보지'라는 마음가짐으로는 정말 곤란합니다. 이 전쟁에 뛰어든 사람들은 특히나 다들 필사적이기 때문이죠. 재테크, 이 책의 제목만큼 정말 독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사람이란 변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웬만해서는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도 함께 하고 있죠. 그래서 배울 생각이 없는 사람을 앞에 두고 뭔가 가르치려고 하는 수고는 할 생각이 없습니다. 특히나 재테크는 다이어트와 마찬가지로 인식의 전환을 시작으로 하여 생활습관 전체의 환골탈태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스스로의 각오 없이는 시작하기도 힘들고, 시작했어도 지속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부자의 비결을 가르쳐주겠다는 사람은 많아도 실제 부자가 된 사람이 적은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그동안 돈에 대해서, 부자에 대해서, 재테크에 대해서 배우고 경험한 바에 따르면 누구나 제대로 배우고 고지식하게 실천할 수 있다면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한 각오없이는 아무나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이 필요한 분야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와 '아무나' 사이에 있는 숨겨진 단어들 역시 '장기', '공부', '절실함' 같은 것들이죠.
 
이 책 '대한민국 2030 재테크 독하게 하라'는 다음에 있는 대형카페 운영자와 그 회원들이 만들었습니다. 띠지를 보면 '대한민국 20만 재테크 회원이 검증한 재테크 노하우 대공개', '대한민국 2030세대를 위한 재테크서의 결정판'이라는 문구가 있네요. 저 역시 기대를 하고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실망입니다. 금융, 펀드, 주식, 보험, 부동산까지 재테크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는 모두 다루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각 챕터별로 노하우가 아니라 초보자용 기초입문지식만 정리해놓은 상태입니다. 뭔가 대단한 것을 기대했다면 저처럼 실망하실 거예요. 게다가 재테크를 독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는 측면에서도 분량과 질에서 흡족하지 않아요. 재테크를 정말 독하게 하실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있고, 그 독한 방법들도 충분히 정리할려면 할 수 있었을텐데 그저 적당히 타협한게 아닌게 싶네요. 결론적으로 이 책의 내용은 독하다기보다 그저 착해요. 성실하게 일하고, 사람구실과 관련해서도 할 것 다하면서도 기초적인 금융지식을 익혀서 차근차근 한발한발 나아가자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런 기초적인 상식조차 모르는 금융맹들이 그만큼 우리나라에 많다는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그 분들에게는 재테크라는 분야가 대략 어느 정도의 범위를 다루고 있는지 쉽게 알려주는 이 책이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이와 유사한 책을 한 두 권 읽어보셨다면 특별히 챙겨서 읽어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라도 시작을 하는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만 개 정도 되는 계단에 겨우 한 발을 디딘 것에 불과하다는 것쯤은 알아두셨으면 해요. 각오 역시 '그저 해볼까'라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어 정말 '독하게' 마음 먹으시길 바랍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시작하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격려해드리고 싶지만 완주까지 넘어야 할 산과 고비가 많기에 우려와 기대를 함께 보내봅니다.
 
One Day
One Book
One Review
  
2007.10.26.
북코치 권윤구 ( www.bookcoach.kr )의 990번째 북코칭
 
인상깊은 구절 : 앞으로 재테크 공부는 10대부터 시작해야 하고 재테크실천은 20대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지론이다. 그리고 재테크완성은 30대에 해야 부자라는 소리를 듣는 시대가 다가온다. 40대가 되어 부자소리를 듣는 시대는 21세기에는 절대 통하지 않는다. 하물며 아직도 재테크 공부에 대해 관심이 없는 20, 30대들은 과연 부자가 되려는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이제 재테크공부와 실천은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고 부자가 되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남들보다 빠르면 빠를수록 부자가 되는 것이고 늦으면 늦을수록 가난해 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필자는 펀드를 선택하기 전에 꼭 다짐을 받고 싶은 가장 중요한 사항들이 있다. 펀드와 본인의 성향을 알고 시작한 자와 아무것도 모른 채 단순히 주위의 지인이나 친구를 따라 하는 투자의 차이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상기시키고 싶다. 투자자 자신의 투자성향은 어떤지?, 투자목적은 무엇인지?, 얼마 동안 투자를 할 것인지?, 또 자신의 목표수익률은 어디까지인지? 마지막으로 자신이 세워둔 기본원칙에 충실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미리 확실하게 파악을 꼭 먼저 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충분한 판단이 되고나서 가입해도 절대 늦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오히려 미래의 수익률로 보면 가장 빠른 재테크의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출처 : 북코치책을말하다
글쓴이 : 북코치권윤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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