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테크/교회소식

조직에 대하여

명호경영컨설턴트 2011. 7. 19. 08:51

샬롬

조직에 대하여

 

용산의 한 교회에서 목사의 성추문이 일어났을 때 한 블로거가 목사의 성범죄에 대해 부목사가 동조하지 않았느냐는 의문을 제시하여 그 교회로부터 집단 명예훼손 소송을 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에대해 너무 과하게 표현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담임목사 한 개인의 부패한 범죄에 대해 집단적으로 매도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런 지적에 충분히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게 말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교회 분쟁이 일어나면 목사의 불의를 지적하고 하나님의 공의안에서 해결하려는 교회 교역자들보다는 오히려 목사편에 서서 적극적으로 범죄한 목사를 옹호하고 심지어는 목사의 범죄를 바로 잡으려는 교인들을 협박하거나 폭력까지 행사하는 교역자들이 오히려 많은 것을 봅니다. 아니 거의가 다 그랬습니다. 이들의 이런 행태에 대해 목동제자들이라는 카페에서 조폭과 부목사들의 유사점을 올려놓았더군요.

 

 조폭조직들                                       부목사 조직

 

큰형님에게 충성한다.                           담임목사에게 충성한다.

큰 형님을 중심으로 떼로 몰려다닌다.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떼로 몰려다닌다.

충성도에 따라 서열이 정해진다.            충성도에 따라 월급이 정해진다.

자신도 큰 형님이 되기를 꿈꾼다.           자신도 담임목사 되기를 꿈꾼다.

사회적 지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담임목사 지탄하는 사람들을 저주한다.

연장을 가지고 다닌다.                          성경을 가지고 다닌다.

큰형님에게는 여자가 많다.                   담임목사에게는 여자가 많다.

학력수준이 낮다.                                 학력고사 점수가 낮다.

나와바리 관리에 목숨을 건다.               교구와 목장관리에 최선을 다한다.

세력이 커지면 팽 당한다.                      성도들에게 인기가 없으면 팽당한다.

결국 돈 때문이다.                                 결국 돈 때문이다.

 

 해학적으로 표현한 것이지만 교회 분쟁이 있는 곳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이라 웃고만 넘어갈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목동제자교회에서 정목사 편에 서서 적극적으로 목동제자들과 싸움을 마다 하지 않았던 사람들 속에 교역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 중 두 사람이 최근 정목사를 떠나 다른 교회를 알아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정목사와 끝까지 가겠다며 몸싸움과 상소리도 아끼지 않았던 사람들인데 이제 정목사를 떠나겠답니다.

 

 목동제자들은 이 부목사들을 끝까지 추적하여 이들이 이 땅의 교회에서는 임지를 찾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아마 이게 설례가 되면 이제는 함부로 부목사들이 조폭들이나 하는 것처럼 담임목사에게 충성하고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는 일을 함부로 하지 못할 것입니다.

 

 제자교회에서 그동안 정목사에게 동조하였던 당회원들이 정목사의 실상을 뒤 늦게나마 깨닫고 정목사의 범죄 사실을 법정에서 진술하고 노회와 총회에도 범죄사실을 알리고 있다고 합니다. 총회에서 임원을 맞고 있는 정목사의 설자리가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움직임때문인지 주일 예배시 장로의 대표기도가 빠졌답니다. 그 자리는 부목사들이 채웠구요. 아직도 정신차리지 못하는 목사들입니다. 부정과 부패를 목숨걸고 지키는 자들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비단 여기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과거에 분쟁이 일어났던 교회나 현재 분쟁중인 교회나 부목사들의 행태는 조금도 다를 바 없습니다. 이들을 어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이들은 하나님보다는 나의 이익과 관계되는 자에게 순종합니다. 조폭들이 사회 정의보다는 두목에게 순종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이제 목사들은 교인들과 세상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집단이 아니라 떼거리로 집단이기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 패거리 집단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들을 양성하는 곳이 바로 신학대학입니다. 이런 신학대학이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한국교회정화운동협의회http://cafe.daum.net/CPMA/Qjjs/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