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대형교회를 떠나 초기업화

샬롬

대형교회 모습 이대로 좋은지 이대로 가도 되는지

 

한국교회. “대형교회를 떠나 초기업화” 되어가나..,

<기자가 보는 세상>

최재원기자

[문화저널21=최재원기자] 많은 사람들은 돈과 명예 속에서 해매는 개신교가 정말 ‘개독교’되나하고 냉소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그만큼 탈도 많고 사건도 많다. 특히 대형교회같은 많은 신자들이 모여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는 곳에서는 경건하지 못한 일이 유난히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금권선거 논란으로 길자연 한기총 대표회장(왕성교회 담임목사)가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직무집행 정지가 판결됨에 따라서 한국교회 종교지도자들의 돈 선거에 대한 양심고백 등으로 한국 개신교계의 위상이 끝없이 땅 끝까지 추락하고 있다.  이로써 ‘한기총 해체운동’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손봉호(73, 고신대 석좌교수) 장로는 한국교회의 부정‧부패상과 목회자가 자기 교인들을 잘 가르쳐서 세상에 빛이 되게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목회자의 진정한 종교 지도자상을 상실한 현실을 비판하며 거듭 ‘한기총 해체운동’에 강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  또한 , 지난24∼25일 대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주최한 선교정책협의회의 강연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장윤재 교수가 “한국 기독교의 사회적 이미지가 어쩌다 이렇게 땅에 떨어졌는가?” 다섯 가지 원인을 분석한 강연으로 국민일보 보도 내용을 보면, 첫째는 일부 교회의 세습, 둘째는 물질적 세속화, 셋째는 도덕 불감증, 넷째는 일부 교회의 잘못된 선교와 전도 방법, 다섯째 종교가 생활화되지 못하고 생활이 종교화되지 못한 것 등 강연내용이 최근 교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분당중앙교회 최종천목사 “전별금 20억 원과 목사의 사임 사태”  하나님께 인도하는 목자(牧者)들이 어린 양들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고 그 양을 유혹해서 부적절한 관계와 평소에는 간음하지 말라, 남의 물건에 손대지 말라, 등등 십계명을 유난히 강조하던 사람이 스스로 율법에 위반한 일을 했다면 문제가 달라진다.  최종천 목사는 교회 기금으로 펀드에 가입한 것과 목회비·자녀 유학비가 과도하게 지출된 것을 사과하며 올해 1월 사의를 표하고 예장합동 평양노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분당중앙교회는 최 목사의 사의를 받아들였다.  이번 사태로 일반인들은 종교지도자들의 경제적인 내역과 교회 기금으로 펀드를 이용한 재산증식 등의 행위를 바라보면서 과연 저 분이 목회자인지 아니면 기업체 ceo인지 분간할 수 없는 정신적 공항상태를 초래케 했다.  2천 년 전에 승천해서 착한 신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예수님이 과연 그 현장을 바라 본다면 어떤 말씀을 하실까 관심이 크다. 최목사는 펀드를 조성하고 남는 이익을 신도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도 있다. 교회를 담보로 제공하고 경제행위를 했다는 것은 곧 신도들을 어린양으로 보지 않고 하나의 경제인으로 생각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종교지도자는 가난한자를 위해서, 영혼이 헐벗은 자를 위해서 기도를 한다지만 정작 현실을 바라보면 그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사의를 표한 그에게 과도한 전별금 퇴직금 3억원, 위로금 10억원, 아파트 1채, 자동차 2대 등 총 20억원에 달하는 대 기업화된 전별금 지급의 논란은 얼마나 교회가 세속화되어 가고 있는지 짐작이 되는 부분이다.      목회자의 경제활동과 세속화   "성경을 최고의 삶의 가치와 척도로 생각하는 기독교 목사들은 대개가 성경에서 설교의 근원적인 주제를 찾아 인용하고 가르친다. 설교나 성경공부를 통하여 신자들에게 주입하는 것이다. 교회부흥을 유도하기 위해 전도나 봉사를 찬양하고 고무시키는 것이다. 돈이 신이라 일컬어도 부족한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신자들을 그들의 입맛에 알맞게 훈련시켜서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집에서 사는 것이다. 그들이 선량한 것처럼 내 세우는 신의 얼굴은 알고 보면 그 뒷면에 웅크리고 있는 자본이 본질인 것이다. 자본주의 이념과 결탁한 그들의 신학은 자본주의를 더욱 심화시키는데 기여를 한다." 라는 어떤 종교학자의 이야기이다. 과연 그 말이 맞는지, 한국의 개신교 특히 대형교회를 보면 거의 맞는 이야기같다. 그것이 우리들을 슬프게 한다. 인간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영혼과 죽음의 문제를 담보(?)로 많은 신자들의 주머니에서 헌금이란 것을 자발적으로 유도하고, 이것으로 큰 건물을 짓고, 사유재산화해서 개인적인 이득을 챙기려는 일부 교회들,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 가기가  어려우니라.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  <신약성경 마태복음: 19장23절~24절 >  아마도 최목사와 같은 부자들은 위의 성경구절대로라고 한다면 천국가기는 아예 틀린 것같다.어디 최목사뿐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