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테크/영화세상

[스크랩] 굿바이~폴뉴먼...

명호경영컨설턴트 2011. 10. 10. 23:53

 

아주 오랜옛날,,,,,,,,,,,,,,,,,,,,,,,,,,,,,,,,,,,,,,,,,,,,,,,,,,,,,,,,,,,,,,,,,,,,,,,,,,,

 

그러니까 ..한 30년 전인가..........

 

그시절 나에겐 참 암울했던 시절이었다

그때는 시골에서 서울에 상경할때 이불보따리와

커다란 여행가방에 책을 가득 싸들고 완행열차타고 ..

지금 해외여행가듯이 서울엘 다녔다

삼류영화관에서 재개봉한 영화를 보면서

꿈과 낭만을 질근질근 씹던...

어쩌면 영화속의 황량하고 삭막한 서부활극시절과 궁합이 딱 맞아떨어지던 시절이었다

 

그때는 일류영화관이란 종로2가쪽에 몰려있어서

단성사..피카디리..명보..이런 극장엔 큰 맘먹어야 갈수있고

주로 재개봉한 2류 영화관이 나의 단골이었고
변두리에는 한번에 2개씩 동시상영하는 3류영화관이 있었다

내가 삼청동 독서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던 시절에

밤늦게 종로2가 까지 걸어가서 영화를 보곤 삼청동까지 혼자 걸어오면서

영화속의 상념에 잠기곤 하였다

 

그때 "내일을 향해 쏴라"라는 영화가 있었다

폴뉴먼과 로버트레드포드가 주연한 갱영화였다

은행털이 갱들에 관한 영화이지만 낭만과 추억이 절절히 묻어나는 기억에 각인된 영화다

폴뉴먼이 캐더린로쓰와 함께 쫒기는 신세지만 과수원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가 흘러나오는 장면이 그렇게 멋있었다

내일을 향해 쏴라,,라는 제목처럼 마지막에 총을쏘며 튀어나오는 장면은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멧세지를 주는 영화사에 불멸의 장면으로 남아있다

폴뉴먼은 전혀 갱과는 어울릴것 같지않은 풍모로..

영화속에서도 로버트레드포드보다 총도 못쏘고 영웅적인 이미지도 아니면서

말잘하고 두뇌가 명석한 사기성있는 보스역할을 한것 같았다

그후 ..스팅이라는 영화에서 진짜 멋쟁이 대형 사기꾼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때는 미국 서부의 갱영화가 참 많았다

돈과 복수와 정의를 위해 총질을 해대는 그런 영화들중에서

이영화는 특이하게 꿈과 낭만을 이야기하고 인물의 삶을 조명하였다

 

그후 ...지금부터  10 여년전쯤....

함박눈이 내리는 어느 한겨울...

 

부산에 출장을 가서 남포동에 영화관에갔다

하는일이 건설공사라서 전국으로 출장을 가곤 했는데

그때마다 저녁엔 혼자서 밀린 영화를 보는것이 중요한 일과였다

그때 "노스바스의 추억"이란 영화를 보았다

폴뉴먼이 환갑의 나이에 건축현장에서 날품팔이 노무자로 일하면서

노스바스라는 작은 마을에서 하루하루 재미를 찾으면서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는 셜리라는 사람의 역을 절묘하게 연기하였다

 

그는 젊어서 결혼한 지 얼마 안돼 생후 일년된 아들과 아내를 내버려두고 집을 나갔다
그리곤 다시 가족을 찾지도 돌보지도 미안해하지도 않았다

그에게 내일은 없다

그렇다고 특별히 방탕하거나 무책임한 것도 아니다.

다만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땐 책임없는 가장임에 틀림없지만

그렇게 공사장 기술자로 일하며 평생을 바람처럼 산다

그것도 전처와 같은 동네에서 얼굴 마주치지 않고 불편하지도 않고

가진 것 없음에 초조해 하지 않으며 낙천적으로 산다.

특별한 사건도 없으면서 한사람이 너무도 평범하게

실패한 인생을 살아가는 역을 아름답게 그려내는 영화였다
이영화를 보면서 참 사람이 이렇게 사는 경우도 아름답게 보일수 있구나 ...

생각할수 있었던 것은 폴뉴먼이 풍기는 노년의 매력이 아니었나 싶었다

 

폴뉴먼을 생각하면 나에겐 이두개의 영화가 오버랩되는데

그 깊고 푸른눈 만큼이나 아름다웠다

두영화가 다 내일을 바라볼수 없는 삶이지만 ...

낭만적이기도하고 또 관조적이기도 하다 

인생이 원래가 그런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뒤 탐크루즈와 열연하여 아카데미상을 받은 "컬러오브머니"나

톰행크스와 같이 갱단의 두목으로 나온 "로드투퍼디션 '

캐빈코스트너와 같이 나온 병속의 편지 ...

등에서 중후한 아버지역을 하였다

 

엇그제 폴뉴먼이 세상을 떠났다

83세.....

아랑드롱이나 찰스브론슨..클린트이스트우드...

등과 같이 내 추억속의 인물이었다

말년에는 친환경 드레싱사업으로 큰돈을 벌어  무두 사회에 헌납하고

아내 조앤우드워드와 평생을 해로하며 모범적인 가장으로 살다가 갔다

세상에 평이 좋아서 사후에 이름이 아름답다

 

...............

 

영화가 아름다울수 있는것은  꿈이 있기 때문인것 같다

현실은 비정하지만 꿈은 아름답다

누구나 다 원하는대로 살고싶지만

세상은 그 모든 것을 속박한다

세상에 언제 평화로운 시절이 있었던가

문명과 과학이 발전할수록 인심은 사나와지고 삶은 고달퍼졌다

그렇게 느끼는건지도 모르지만.....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그것도 빈손으로 간다

누구나 각자의 삶을 산다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사장통의 상인도.. 농촌의 촌부도..도시의 샐러리맨도...은행강도도..

세상 60억의 인구중에 누구도 내얼굴과 같지 않듯이 각자의 삶이 다르지만

누구도 내인생을 대신할수가 없다

유한한 인생속에서 누구나 자기삶을 자기방식대로 즐길 권리가 있다

꿈이 없는 인간의 삶은 비극이다

오늘 비록 힘들고 고달프지만 절망보다는 희망으로 웃음을 잃지말고 살아야한다는 메세지를

폴뉴먼의 영화와 삶에서 느낄수있다

 

폴뉴먼이 살다간 인생...

노년에 편안함을 느끼면서 연기한 그영화의 주인공들처럼

그삶이 성공한 삶이라고 보여진다

 

그의 삶과 죽음이 멋지다....

 

 

 

 

  

 

 

 

 

내 머리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 
 
빗방울이 내 머리위에 떨어지네요.
키가 너무 커서 침대가 맞지 않는 사람처럼
아무것도 내게 맞는 것이 없어 보여요.
빗방울이 내 머리위에 떨어지네요.
계속 계속 떨어지네요.

그래서 태양에게 몇 마디 했죠.
그가 일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는 일할 때 잠을 잔다고
빗방울이 내 머리위에 떨어지네요.
계속 계속 떨어지네요.

하지만 내가 아는 한가지가 있죠.
그들이 나를 우울하게 만들어도
나를 좌절시킬 수는 없어요.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행복한 마음이 나를 반기며 다가오죠.

빗방울이 내 머리위에 계속 떨어지네요.
그렇다고 해서 내 눈시울은 붉어지지 않는답니다.
난 울지 않거든요.
투덜거린다고 비가 멈추지는 않기 때문이죠
난 자유로와요.
어떤 것도 나를 걱정시킬 수 없답니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행복한 마음이 나를 반기며 다가오죠

빗방울이 내 머리위에 계속 떨어지네요.
그렇다고 해서 내 눈시울이 빨갛게 붉어지지 않는답니다.
난 울지 않거든요.
투덜거린다고 비가 멈추지는 않기 때문이죠
난 자유로와요.
어떤 것도 나를 걱정시키지 않는답니다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and just like the guy who's feet are too big for his bed,
nothing seems to fit
those,
raindrops are falling on my head,they keep falling

so I just did me some talking to the sun,
and I said I didn't like the way he got things done,
sleeping on the job
those,
raindrops are falling on my head they keep falling

But there's one thing, I know
the blues they sent to meet me won't defeat me.
It won't be long 'till happiness steps up to greet me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but that doesn't mean my eyes will soon be turning red.
Crying's not for me, cause
I'm never gonna stop the rain by complaining
because I'm free
nothing's worrying me

It won't be long till happiness steps up to greet me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but that doesn't mean my eyes will soon be turning red
crying 's not for me
Cause I'm never gonna stop the rain by complaining
because I'm free
Nothing's worrying me

 

 

 

이 영화는 1969년작으로 여기서 Paul Newman 과 Katherine Ross 가 자전거를 타면서  나오는 노래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는 100년 영화역사에서도 23위에 랭크된 노래로,

손에 꼽는 최고의 장면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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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유인 조르바
글쓴이 : 최드니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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