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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명지지구 예비지 포함 개발 추진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6. 1. 10:30
명지지구 예비지 포함 개발 추진
부산시-부진구역청, 그린벨트 해제 대비한 기본계획 착수

 
부산권 경제자유구역의 핵심 복합단지(국제신도시)로 조성되는 강서구 명지지구를 현 지구에 인접한 예비지 193만 ㎡(약 58만 평) 부분까지 포함해 통합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열린 양측 행정협의회에서 명지지구 통합개발계획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는 현재 진행 중인 명지지구 실시설계 수립과 함께 통합개발의 기본계획(밑그림)을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다.

부산시 등의 이 같은 조치는 기존 명지지구(447만 ㎡)에 대한 부지 조성공사가 내년 하반기에 시작돼 상당 부분 진행될 경우 예비지(그린벨트)까지 포함한 전체 토지이용계획을 짜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경제자유구역 내 그린벨트(GB)가 해제되는 때를 대비해 통합개발 방안을 미리 수립하려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GB 해제가 최대 선결과제인 '강서 첨단물류산업 도시' 개발과는 별개로 이곳 예비지 일대의 GB를 우선 해제하는데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가 추진 중인 강서지역 GB 해제는 단기간 내 이뤄지기 힘들지만 경제자유구역 내 GB 해제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부산진해구역청 고위 관계자는 "국토해양부 측이 종전에는 이 문제(예비지 및 경제자유구역 내 GB 해제)에 대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긍정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예비지에 대한 개발방향을 국제업무(비즈니스)지구로 잡고 있다. 부산신항 배후 지원 기능과 R&D(연구개발) 관련 시설, 외국인 병원·학교, 물류업체 사무실 등이 유치 대상으로 예상된다. 시와 구역청은 또 지구 내 서쪽의 공원·녹지로 잡혀 있는 쓰레기매립지역(92만여 ㎡)에 대한 공원 조성비 확보와 토지효율성 제고를 위해 매립지 중 유보지 48만 ㎡를 수익성이 있는 쪽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곳 예비지는 명지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때 우량 농지라는 이유로 제외됐다. 이로 인해 명지지구가 'U'자 형태의 기형적 모습을 갖게 된데다 쓰레기매립지역의 경우 인접한 예비지보다 땅이 2~3m 높은 실정이어서 통합개발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구시영 기자 ksyoung@kookje.co.kr

출처 : 내부동산
글쓴이 : 소망(이창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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