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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크림치즈 호두 빵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6. 05:52

 

오랜만에 빵들고 나타났습니다^^;;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거에요..

출근길에 배고프면 항상 사먹곤 한데..

그..고소하고 달콤한 호두와 크림치즈 필링이 영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그냥 만들어 봤어요 ㅎㅎ

 

호밀가루를 넣어서 약간 잡곡빵 느낌으로 만들었더니 저희집 식구들 입맛에는 더욱더 담백하고 고소하게 느껴져서 너무 좋아요.

역시 홈베이킹의 매력은 뭐든 좋은 재료로 듬뿍 넣을 수 있다는 거죠 ㅎㅎㅎ

 

울 동건이를 위해서 꽃(?)모양으로 만들었더니..

누구도 꽃모양이라는 생각지 않는다는^^;;;;;;;

쳇...그래 나 미술 빵점이다 ㅠ0ㅠ

 

-오늘의 요리법-

강력분 240g(종이컵 기준 2컵), 호밀가루 120g(종이컵 1컵), 우유 150g(종이컵 1컵), 계란1개, 포도씨유 15g(밥스푼 1스푼), 소금 2g(1티스푼), 흑설탕 15g(1스푼), 꿀 20g, 인스턴트 이스트 3g(티스푼으로 가득), 호두 다진것 잔뜩

필링 : 크림치즈 250g+설탕 3스푼+꿀 1스푼

 

-미리준비하기-

1. 크림치즈를 실온에서 살짝 몰랑하게 만들어서 꿀과 설탕을 넣고 잘 섞이도록 저어주기

2. 강력분과 호밀가루는 섞어서 체쳐놓기

3. 210℃에서 예열 15분 이상, 굽는시간 : 약 18-20분

 

<크림치즈필링>

 

 

크림치즈 필링은 미리 만들어 놓으시되..이 과정은 1차발효가 거의 끝날때쯤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그냥 단순하게 위에 명시된 필링부분을 죄다 섞어서 거품기나 핸드믹서기로 골고로 섞이도록 저어주심 되세요.

냉장고에 넣어놓으시면 다시 굳어서 바르기 힘들므로..

미리 만들어 놓고..너무 녹아도 흐물해지고 물이 생길 수 있으므로..1차발효 끝날때쯤 하세요. 

 

 

1차발효까지 마친 반죽이에요.

 

저는 제빵기를 써서 1차발효까지 편안하게 했어요^^

호밀가루가 들어가서 좀더 반죽부분만 두번정도 더 돌려줬어요^^

 

제빵기를 이용하실 경우 액체를 밑에 가게 하고 위에 가루분 쳐주고 인스턴트 이스트 넣어주심 되세요.

손반죽을 하실 경우 아래의 주소를 클릭하시면 자세하게 나와요^^

 

http://blog.daum.net/inalove/6264845

 

1차발효가 끝난 후에 고소한 맛을 위해서 호두 다진것을 넣어줬는데..

 

주의점이..호두는 처음부터 넣지 마세요.

처음부터 넣으면 호두들이 부서지는 것은 물론이고 반죽의 조직을 파괴해서 발효를 방해해요..

1차발효 끝난 후에 넣어서 가스 빼준다란 기분으로 반죽 해주시면 되세요.

 

약 750g정도의 반죽이 나와서 2덩어리로 나둔뒤에 둥글리기 하여 벤치타임~

푹 쉬게 해주세요.

그래야 훨씬 부드러워요^^

 

 

 

 

벤치타임이 끝난 후에..

 

밀대를 이용해서 넓직하게 펴주세요.

이때 너무 얇게 밀으면 호두 다진것을 넣은거라서 반죽이 찢길 수 있으므로

어느정도 두께를 유지하면서 밀어주세요.

 

반죽이 조금 찰집니다.

반죽이 찰질때는 덧밀가루를 살살 뿌려가면서 성형해주세요.

막무가내로 맨손으로 하다간 다 망쳐요^^

 

넓게 펴진 반죽에 미리 만들어 놓은 크림치즈 필링 절반정도를 올려놓고..

골고로 펴발라주세요.

만주 만들듯..그냥 둥그런 원기둥으로 쭈욱 놓고 말아도 되지만..먹어본 결과..

골고로 필링이 퍼진것이 더 낫더라구요^^

 

 

 

크림치즈를 발라준 반죽을 김밥 말듯이 둥그르르 말아주세요.

총 2개의 반죽을 이렇게 김밥 말듯 말아준뒤에..

 

하나는 사진처럼 둥글게 이어주세요.

이때 이음새 부분에 물을 살짝 묻혀서 접착이 잘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이어주시는 것이 중요해요.

안그러면 그 부분으로 필링이 새어나올 수 있거든요^^

 

그리고 전 꽃모양으로 할거라서 남은 반죽을 잘라서 꽃잎처럼 붙여줬어요.

 

하지만 여러분들은 그냥 둥그렇게 이어준뒤에~

칼집을 바깥쪽으로 길게 내셔서 해도 좋고...

다른 모양으로 해봐도 좋을것 같아요^^

 

솔직히..너무 대형 꽃아닌 꽃인지라 민망했다는^^;;

 

 

 

나름대로 꽃모양 만들어서 2차발효 들어갑니다.

 

되도록이면 따끈한 곳에서 약 2배가 될때까지...

(쩜 뜨끈한 곳이면 30분, 약간 뜨끈한 곳이면 40분정도)

위생봉투나 젖은면보를 이용해서 2차 발효 해주시면 되세요.

 

전 2차발효 할 동안 잠깐 외출을 해야해서..

덜 따땃한 곳에서 좀더 길게 놔두었어요.

어떠한 온도든 반죽이 약 1.5-2배정도 부풀어 올랐을때 발효를 끝내야

딱 좋은것 같아요^^

 

위의 사진이 2차발효전이고..

아래 사진이 2차발효 후입니다.

 

2차발효가 끝난뒤에 210℃에서 예열된 오븐에서 컨벡스오븐 기준 중단간에서 약 20분정도 구웠어요.

5-6분 지났을때 윗부분에 색이 진하게 나서 호일한장 이불 삼아 후다닥 덮어주고..

계속 구웠어요.

 

가스오븐 사용하실 경우는 저보단 색이 덜 나실 수 있으므로 유의해주시구요.

 

이렇게 식빵이 아닌 발효빵들은 고온에서 재빠르게 구워내는 것이 윗면이 딱딱해지는 것을 방지하면서

골고로 잘 익어요.

너무 오랜시간 고온에서 구워도 빵이 돌덩이처럼 딱딱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거든요^^

 

 

제가 꽃모양이라 죽어도 우겼습니다 -ㅁ-

 

대형 꽃이라 불러주세요^^;;; 아하하..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일반모양으로 할걸 ㅡ_ㅡ;;;;

괜히 안되는 창의력 발휘하다가 이쁜 빵모양만 망쳤다는 ㅠ0ㅠ

 

아흑~

 

  

 

꽃잎(?) 하나 떼어내서...

반 갈라준 순간~

 

으헉~~이거였어요 ㅠ0ㅠ

 

고소한 호두가 왕창 보이궁~

달달한 크림치즈 필링이 듬뿍 들어있는 이빵~

제가 원하던 홈메이드 빵이라는 ㅎㅎ

 

사먹는것보단 살짝 덜 달지만..

빵자체에 꿀을 넣어서 너무 부드럽고..

홈메이드의 장점으로 듬뿍 넣은 필링들로 하여금~

환상이었다는^^

 

호밀가루 넣어서 좀더 잡곡빵스러운듯한 고소함이 묻어나더라구요^^

 

다들 하나씩 드리고 싶어요 ㅎㅎ

진짜 완전 대형이라는^^;;;

 

좀 조그맣게 만들어서..

아침대용으로 먹어도 든든하고 좋을것 같아요^^

우유에 한잔..아웅...낼 아침은 그렇게 먹고 출근해야겠습니다 ㅎㅎㅎ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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