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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당근식빵 ▒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6. 06:00

 

요즘 울 엄마가 찬 음식을 드시면 배탈이 심하셔서 걱정아닌 걱정입니다 ㅠ0ㅠ

빈혈기가 있으시다더니..이젠 배탈까지..

배탈이 안멈추면 대장암쪽 검사까지 받자고 병원에서 소견서가 나와서..

걱정이 정말..ㅠ-ㅠ

 

그래서 오늘은 배탈이 좋은 넘을 찾아보다가..당근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의외로 빈혈에도 좋은듯)

당근을 갈아마시면 좋다는데..

울 엄마..뭐든 갈아마시는 것은 웩인지라..

한번 당근을 갈아서 빵을 만들어봤어여.

 

밀가루는 안쓰고..접때 사놓은 쌀식빵 믹스가 있길래 간편하게 그걸 이용했어요

쌀가루로 빵할때는 1차발효가 생략되어서 편해요^^

 

의외로 당근향이 많이 안나면서도 맛난것이 엄마가 잘 드시더군요^^

당근 마이 갈아서 해드려야 할듯~

오늘은 시범 삼아 집에 한개만 있던 당근 사용했는데 색이 많이 안나서 아쉽네요.

담번은 당근 두어개 더 해서 해야겠어요^^

 

*당근의 효능*

시력을 보호하고 야맹증을 막는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이 우리 몸 안으로 들어가면 비타민A로 변한다. 비타민A는 시력을 보호하고 야맹증을 예방, 개선한다.

 

피로를 풀고 혈압을 낮춘다
비타민A가 피로 회복을 도와 만성 피로를 물리친다. 특히 혈압과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를 푼다
당근의 칼륨이 신경의 흥분과 근육 섬유의 수축을 조절해, 스트레스로 인한 초조감과 불안함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빈혈을 예방한다
비타민A와 철분이 조혈 작용을 돕고 혈액 순환을 좋게 해, 빈혈을 예방한다. 뿌리보다 잎에 효능이 더 많다.

 

설사를 멎게 하고 야뇨증을 개선한다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펙틴이 정장 작용을 해 설사를 멎게 한다. 또한 야뇨증이 있는 아이는 몸이 찬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당근을 꾸준히 먹이면 증상이 나아진다.

 

변비를 예방한다
당근의 식이 섬유가 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럽게 해 변비를 개선한다. 변의 부피가 늘면 변에 들어 있는 발암 물질이 희석되기 때문에 결장암의 위험도 줄어든다.

 

암을 예방한다
베타카로틴은 강한 항산화 성분으로 항암 작용을 한다. 폐암과 후두암, 식도암, 전립선암, 자궁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습진을 낫게 한다
소염 작용이 뛰어나 피부 모공 속의 병균을 죽인다. 습진을 낫게 하고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오늘의 요리법, 1/2 식빵팬 1개 분량-

쌀식빵믹스 1봉지, 인스턴트 이스트 1봉지(믹스 사시면 같이 나오는 것), 꿀 2스푼반, 계란1개,

당근 약 150g짜리 1개(중간정도 크기에요), 생수 약 90g(종이컵으로 계량했을때 대충..위에서 한 3cm정도 남겨놓은 양? 적당히 반죽하시면서 물을 넣어주세요)

토핑물 : 잘게 조각낸 호두와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놓은 밤

(이것은 여러분의 취향대로 맘대로 바꾸어주세요^^)

 

-미리 준비하기-

1. 호두와 밤은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두시고..통조림용 밤을 쓰시는 분들은 우유에 한번 끓여서 너무

    단맛을 없애주세요. 그리고 생밤을 사용하시는 경우는 설탕물에 좀 졸여주시면 좋아요

2. 당근 갈아놓기

3. 180℃온도에서 예열 15분, 굽는 시간 : 약 37-8분정도

 

 

 

 

당근 딱 중간짜리 1개만 있어서 그것만 사용했는데..한 두개정도는 해도 될것 같아요^^

예쁜 주황을 바랬는데..단호박같은 색이 나와서 혼자 아쉬워했어요 ㅠ0ㅠ

 

당근을 강판에 갈아서 그냥 사용하실 분들은 갈은 당근에 계란1개와 꿀을 넣어서 잘 풀어주시구요~

저같은 경우는 그냥 강판에 갈았더니 너무 알갱이가 보이는것 같아서 계란1개와 꿀을 넣고서 믹서기에 다시한번 갈아줬어요.

 

그래도 알갱이는 살짝살짝 보이더라구요^^;

 

잘 갈아준 당근과 계란에 물 약 90g정도 넣고서 다시한번 잘 갈아주심 좋아요^^

 

 

전 요즘 팔힘이 없어서^^;;;

특별히 제빵기 마이 사용해줍니다.

ㅎㅎㅎ

 

제빵기에 쌀식빵믹스와 인스턴트 이스트를 부운 뒤에..

만들어 놓은 당근물(?)을 넣고서 반죽코스로만 돌려주시되!!!

1차발효까지는 가게 하지 마세요^^

 

쌀가루는 1차발효 생략이니까..

반죽코스로 돌리고 발효 들어갈라하면 끝내고 다시 반죽코스로 돌리고..

전 대략 반죽기로 반죽만 3번정도 해줬더니 적당하더라구요^^

 

손반죽 하실분들은 적당한 물량을 봐주시면서 해주시되..

좀 질더라도..계속 치대면 매끈해지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반죽량이 대락 647g정도가 나와서..3반죽으로 나누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두개는 216그람씩 하고..한개는 214그람정도 나옵니다.^^;;

 

적게나온넘은 가운데 넣어주기로 하고..

우선 분활한 반죽은 둥글리기 해서 매끈하게 다듬어 주시구요.

 

호두와 밤을 준비해주세요^^

 

 

 

먼저 분활한 한덩어리를 놓고서 밀대로 잘 밀어주세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근이 들어갔는데 우찌 단호박스런 색이 나는지..음..

여러분들은 당근을 두어개 더 하셔도 되실듯~~

 

곱게 갈아지라고 믹서기로 돌려줬더니..이넘이 배신입니다.

알갱이 보여요 ㅠ0ㅠ

 

 

팽드미형식으로 접어줬어요.

그냥 반죽 분활안하시고 한덩어리로 하실거면 반죽을 넓게 펴주신뒤에 호두와 밤 올려서 돌돌 말은 뒤에 식빵팬에 넣으시면 되세요.

 

저처럼 하실거면~

1,2,3,4번 순서대로 따라하심 되세요.

4번은 아래서부터 둘둘 말아가는 장면이에요^^

 

여기서 잠깐!!!

 

제가 반죽을 조금 얇게 밀었더니..

아니다 다를까..너무 얇게 밀었던 반죽은^^;; 윗부분이 살짝 터져서 보기 안좋았어요.

적어도 2mm정도의 두께는 유지하시는게 좋아요~~~~

 

 

 

반죽을 둘둘 말으면 끝부분만 맞닿은 부분은 미운 사람 생각하면 꼬집꼬집~

야앗~~힘차게 꼬집어주세요~

 

헐렁하게 꼬집으면 ㅡ_ㅡ;; 발효과 굽는 과정에서 죄다 터집니다~

쿨럭..

어헛..착한척 하지 마시고 힘껏 미운사람 생각하시면서 꼬집으시라니까여!!

 

그나저나 저는 누굴 생각하며 꼬집었길래 저리 잘 꼬집었는지..푸하핫~~

 

팽글팽글 예쁘게 잘 말렸나요^^

살짝 모양 잘못 잡아서..허리가 들어갔다는 ㅠ0ㅠ

넌 오동통해야 이쁜데..흑~

 

 

식빵팬에 넣으신뒤에~~

모서리 부분들은 손가락으로 좀 눌러주시고..

보이는 윗부분은 주먹을 밑으로 가게 해서 살짝살짝 눌러주시면 나오는 모양이 좀더 이쁘더군요^^

 

이 상태로~~비닐봉지 씌워서~

오늘 역시 덥길래 실온발효 했습니다~

대략 40분정도 실온발효 하니까..잘 되던데요^^

 

발효한 빵반죽은 미리 180도에서 예열된 오븐에서 약 37-38분정도 구웠어요.

쌀가루는 밀가루보다 좀더 오래 구워야 하세요.

 

안그러면 떡진 부분이 많아서 안되요^^

 

굽고나서 윗면에 녹인버터를 살짝 발라주시거나 미로와등을 살짝 발라주시면 겉면이 실온중의 공기에 수분을 안뺏겨서 식히는 과정에서 덜 딱딱해지고 부드러워요^^

 

 

 

 

전체적으로 모양도 그럭저럭 예쁘고..

윗부분도 고르게 나왔는데..아쉽게도 얇게 밀었던 반죽 부분은 살짝 터져서 으윽..아까비~~~

 

반죽 한부분 잡고 쭈욱 떼어내니~~

오홋..닭살스런 이 빵속살~~~

 

어찌나 부드럽게 빵속살이 늘어나는지..

이때가 젤루 식빵 만드는 보람이 느껴지죠 ㅎㅎㅎ

 

그나저나..내가 콕콕 넣어준 호두와 밤은 어디간겨!!!!!!!

 

 

 

호두와 밤을 찾아~~단면을 잘라보니~ㅎㅎㅎ 여기있습니다.

왜 이리 몰렸누 ㅡ_ㅡ;;;;;;;;;

으하핫..

 

꿀을 넣어서 당근냄새같은거 전혀 안나요^^

깔끔하게 단맛과 더불어..쌀식빵 특유의 쫄깃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호두의 고소함과 밤의 달콤한은 식빵하고 너무 잘 어울려서 엄마가 좋아하시더라구요^^

 

마침 엄마 친구분이 오셔서 두분이서 나누어 드시면서 뭘로 만들었냐고 물으시길래~

당근 넣었다니까 하시는 말씀~

 

"당근? 난 단호박 넣은 줄 알았는데..뭔 빵이 이리 고소하고 달콤하냐"

 

푸하핫..이넘아..너 단호박이 되고 싶었니 ㅠ0ㅠ

왜 이리 단호박스런 색이..쿨럭..

 

그래도..얘는 당근이랍니다.~

당근이에요!!당근~

 

엄마한테 특별히 마이 드시라고 했습니다.

 

당근향이 안나면서도 당근맛도 안나는 당근같지 않는 당근식빵~

(헥헥..이거 따라하다보니 말 꼬이네 ㅡㅡㅋ)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아토피있는 자녀분이나..

건강식 찾으시는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집에서 빻은 쌀가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인터넷 제과제빵사이트에서 활성글루텐을 사셔서 넣어주셔야 빵이 됩니다^^  머핀, 케이크, 쿠키, 파운드등을 하실때는 따로 글루텐을 안넣어주셔도 되세요*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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