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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백년초 크림치즈 타르트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6. 05:57

 

 

낼 결혼식 가요.

근데 이게 왠일 ㅡ_ㅡ;; 저보고 부케 받으래요. 컥~

이거 받고 6개월안에 결혼 못하면 7년 못한다던데 ㅠ0ㅠ

아직 결혼날짜는 6개월은 더 남은것 같은데..

 

흐음..이참에 부케받고 확 가버려??

푸하하..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하지만 언니의 강력추천으로 ㅡ_ㅡ;; 끝끝내..제가 부케받으러 갑니다^^;;

 

부케 받는 것도 쑥쓰럽지만 왠지 빈손으로 가기 모해서..

아닌 밤중에 오븐 돌렸다눈^^;;;;

 

재료도 쪼매 모질라서 대충 있는 재료들로만 넣어서 했는데..은근히 맛은 중독성이 강하다는 ㅎㅎㅎ

 

낼 예쁘게 머리라도 말고 가야하는건가..냐핫~

 

-오늘의 요리법, 16cm 타르트틀1개분량-

타르트지 : 버터 35g, 설탕 2스푼(30g), 박력분 반컵(약 60g), 노른자 1개(왕란일 경우 약 20g)

백년초 크림치즈 필링 : 크림치즈 150g, 딸기허니파우더 3스푼(45g, 없을 경우 설탕으로 대체가능),

                                계란1개, 백년초 1스푼(약 15g), 레몬즙 1티스푼 내지는 2티스푼,

                                건조딸기 적당량

 

-미리 준비하기-

1. 버터와 크림치즈는 따로따로 그릇을 하여 실온에 놓아두어 몰랑하게 만들어 주기

2. 박력분 체쳐놓기

3. 170℃에서 15분정도 예열한 오븐에서 약 25-30분

 

*주의점*

이번에 산 백년초가루는 완전 곱디고와 1스푼에도 색감이 진하게 나네요.

접때 사용했던 백년초보다 색이 더 난것 같아요.

여러분은 옅은 색을 원하시면 반스푼만 넣어주세요!!!

 

 

 

만드는거 진짜 겁나 간단합니다.

솔직히 요리법이라고 할것도 너무 없어서 ㅡ_ㅡ;;

죄다 사진 합체^^;;

 

타르트지 만들때 더워서 버터를 스크래퍼로 잘라서 해주는 방법보단 버터를 크림화해서 하는 방법이 더 낫더라구요^^

 

실온에서 몰랑하게 만든 버터를 마요네즈 같은 질감이 되면 설탕 넣고 거품기로 잘 저어준뒤에~

계란 노른자 넣고 휙휙~

체친 박력분 넣고서 휙휙~

 

위생봉투에 넣고서 조물락조물락~

 

냉장고에서 30분정도 휴지~끝이랍니다^^;;

 

살짝 너무 반죽이 안 뭉쳐진다 싶을때는 우유를 한티스푼정도씩 넣어가며 질기를 봐주시구요..

너무 질다싶으면 위생봉투에 넣고서 냉장고에서 바로 휴지들어가면 어느정도 나중에 성형할때

반죽이 질지 않더라구요^^

 

전 사진보다 좀 넉넉하게 만들어서 동건군 줬더니 넘 좋아하면서 쿠키를 만들었다는 ㅎㅎ

아쉽게도 사진은 없지만^^;;

 

이런거 하실때 자녀있으신 분들은 같이하세요.

너무너무 좋아해요^^

 

 

 

 

타르트반죽이 냉장고에서 좋다하면서 쉬고있을때

후딱 백년초 크림치즈 필링 만들어보아여~~~

 

백년초+크림치즈가 기본으로..완전 초초간단이에요^^;;;;

 

크림치즈로 실온에 놓아두어 마요네즈상태 비슷하게 몰랑하게 되면 딸기허니파우더 3스푼 넣고(설탕으로 대체가능해요~!!!) 잘 섞어주신뒤에..

또또 계란1개 넣어서 휙휙~

레몬즙 한티스푼에서 두티스푼정도 넣고 휙휙~

백년초 가루 넣고 휙휙~

씹는 맛으로 딱 좋은 건조딸기 넣고 휙휙

 

끝 ㅡ_ㅡ;;; 이라는 ㅎㅎ

 

나름대로 예쁜 붉은 계열을 생각해서 비싼 딸기허니파우더도 넣어줬건만..너무 색감이 진했던 백년초 가루를 생각지 못한 바람에..아하하..색이 더 진하게 나왔어요 ㅠ0ㅠ

 

건조딸기는 안넣어주셔도 되시고..

크랜베리같은 것으로 대체해주셔도 좋아요^^

 

전 요즘 완전 건조딸기에 올인해버려서^^;;

 

 

 

 

자자 이제 필링도 다 만들고 30분정도가 지났으면~

냉장고에서 코자던 타르트반죽을 꺼내서 밀대로 살살 두들겨 준뒤에~

팍팍 밀어주세요.

얇게 밀어주시되..너무 얇으면 찢어지므로^^ 적어도 1mm이상의 두께는 유지시켜주시는게 좋아요~

 

전 분리형 타르트틀 사용했는데 분리형 아닌것을 사용하실 분들은 틀에 버터칠이나 기름칠을 꼼꼼하게 해주셔야 나중에 잘 떨어져요^^

 

밀대로 지대로 밀은 반죽을 타르트틀에 올린 후에~꼼꼼하게 잘 여며주듯~매만져 주시고~

왕포크 하나 들고~

콕콕콕 찍어주세요. ㅎㅎㅎ

 

요 콕콕 작품 몇개는 동건이도 동참~

넘 잼나하더라구요~

실은 저도 잼있었다는 ㅎㅎㅎ

 

마지막으로 만들어 놓았던 필링을 싹싹 긁어 부어준뒤에~

 

170도에서 예열된 오븐에서 약 25-30분정도 구워주시면 끝!!!

 

오븐마다 온도가 틀리므로!!

백년초 크림치즈의 겉면에 살짝 노릿한 색감이 나면 빼주시는게 좋아요^^

 

 

 

한김 식히고 난 뒤에 백년초 크림치즈 타르트~

 

반죽할때의 색은 좀 너무 촌스러워보여서 실망했는데..왠걸 오븐에서 열샤워 마치고 나온 넘은 때깔이

넘넘 고와서 홀딱 반했어요 ㅎㅎ

 

저렇게만 포장해줄까 하다가..넘 심심해 보여서 ㅡ_ㅡ;;;

접때 산 케이크 데코지 생각나서 그거 놓고 슈가파우더 뿌려줬는데..

 

이론 ㅡ_ㅡ;;;

흩뿌리는 도중에 뚜껑이 툭 떨어지는 비상사태 ㅠ-ㅠ

 

결국에..아래처럼..흑..

 

 

 

요래요래..두터운 모양을 자랑하는..군데군데 슈가파우더의 흔적이^^;;;

우찌하면 좋단 말입니까...

 

그래도 쪼가리 묵어보니 맛은 겁나 좋아서 걍 봐줄랍니다^^;;

 

선물받는 언니도 이해해주리라 굳게 믿는 마뇨라는^^;;;

 

 

신행가는 뱅기안에서 먹으라공~

작은 타르트라서 4조각으로 잘라줬어요.

 

에효..뚜껑이 톡 열리는 일만 아니었어도 깔끔 데코였을것 같은데..저 지저분한 데코 우짜면 좋데요.

에효에효..한숨만 푹푹~~

 

오밤중에 거품기들고 설친 베이킹의 결과물이 이렇게 되나니..

마뇨 좌절중 ㅠ0ㅠ

 

왕관택 있음 좋겠는데..아직 구입을 못해서..

걍 네모난 택 하나 꽂아주고 바로 포장해서 ㅎㅎ

낼 들고갈 예정이라는^^

 

 

 

 

메모 한장 껴넣고^^

 

결혼 진심으로 축하하공~이왕이면 초콜릿 부케로 만들어 주지 그랬냐는 문구와 같이 ㅎㅎ

낼 결혼식 룰루 갈랍니다.

 

언젠가 저도 여기 블로그에..

저 결혼식 올려요. 축하해주세요 라는 글을 올릴때가 있겠지요..^^

 

왠지 그때 되면 울컥해버릴것 같아서..

축하해주세요 하면서 혼자 훌쩍이는거 아닌지 ㅎㅎ

 

타르트틀이나 파이틀에 굽는 것들은 선물용으로 넘넘 좋아요^^

다들 선물하실 일 있으시면 후딱 한번 만들어 보심이 ㅎㅎ

휴지시간 30분 걸리는거 빼고는 전혀 시간 안걸려요^^

 

그럼 다들 좋은하루~

아잣~

마뇨는 이만 물러갑니다^^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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