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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음을 바꿔주고, 사람을 바꿔주는 식물에 대한 믿고 싶은 이야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27. 07:08
식물을 키우면 사랑이 이뤄진다? 근거의 유무를 떠나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말임에 분명하다. 마음을 바꿔주고, 사람을 바꿔주는 식물에 대한 믿고 싶은 이야기들.

 

1. 무조건적인 사랑은 베푸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평화로운 감정들을 가져옵니다. 실내용이든 실외용이든 매일 당신이 돌볼 식물을 한 그루 선택하십시오. 그것이 마치 당신의 아기라도 되는 것처럼 돌보고 사랑하는 법을 연습하십시오. 식물에게 말을 걸고,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들려주십시오. 꽃을 피우는 중이든지 꽃을 떨군 뒤든지 살아 있든지 죽어 있든지 불문하고 식물을 사랑하십시오. 식물을 볼 때마다 적어도 하루에 한 번씩은 이런 사랑을 실천하십시오. 시간이 흐르면 그 식물 너머로까지 사랑이 담긴 친절을 확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식물도 훌륭한 선생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의 힘을 보여주니까요.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중에서 (리처드 칼슨 지음, 출판사 도솔, 7천8백원)

2. 나무에 벌레가 붙으면 나뭇잎 속에 석탄산이나 타닌 등의 물질이 만들어집니다. 그 나무에서 나뭇잎이 떨어지면 여태까지 맛있게 잎을 먹던 벌레는 독성을 지닌 낙엽 덕분에 식욕을 잃게 되구요. 자기방어를 하기 위한 식물의 본능입니다. 신기한 것은 한 나무에 벌레가 붙어 석탄산이나 타닌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면 옆의 나무 또 그 옆의 나무에도 똑같은 물질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는 거죠. 말은 할 수 없지만 특수한 휘발물질을 공기로 전달해 그 냄새를 맡은 다른 식물도 마찬가지로 벌레가 싫어하는 물질을 만드는 거죠. 말은 할 수 없어도 대화의 방법은 있게 마련입니다.

3. 우리들을 기쁘게 하는 일등 나무와 일등 식물이 있습니다. 움츠리게 만드는 겨울이 지나가고 산뜻한 봄기운이 돌면 봄이 왔음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꽃들. 나무로는 생강나무, 식물로는 복수초와 너도바람꽃, 앉은부채가 일등 나무와 일등 식물입니다.

4. 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였다 첫눈이 올 때까지 없어지지 않으면 정말 첫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이유원이 쓴 <임하필기>에 의하면 아이들에게 봉선화 물을 들여준 것은 예쁘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병마를 막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사망률이 높았던 옛날에는 남녀 구분 없이 손톱에 귀신이 싫어하는 붉은 봉선화 물을 들여 악귀를 물리치자는 것이었죠.

5. 결혼식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신부입니다. 그런데 혹시 신부가 왜 부케를 던지는지 아시나요? 신부화가 꽃다발 형태로 만들어졌을 때 유럽에서는 결혼식이 끝나면 참석했던 사람들에게 꽃 한 송이씩 뽑아 가슴에 꽂아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신부의 행운을 나누어주기 위함이죠. 오늘날 부케를 철사로 엮어 한 송이씩 뽑을 순 없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그 행운을 나누어 갖는다는 생각은 변함없는 것이죠. 결혼식 날 부케 받은 사람은 사랑하는 친구가 건네준 행운을 잡은 셈입니다.

6. 사람들은 식물을 왜 그토록 정성껏 가꾸는 것일까요? 보기에 예뻐서? 선물 받아서? 하지만 식물이 인간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실로 대단합니다. 건국대학교 원예과학과 손기철 교수와 의과대학 정신과 이종섭 교수 연구팀은 사람이 실내 식물을 보고 있을 때 뇌파검사를 실시한 결과, 사고와 기억력을 담당하는 부위에서 활동력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역시 식물은 인간의 두뇌에도 영향을 미치는가 봅니다.

7. 한 사이다 회사에서는 <콜라와 사이다에 꽃을 꽂아두면 어느 것이 오래갈까요? 당연히 사이다죠!>라는 카피로 소비자들을 유혹했습니다. 꽃도 쉽게 시들게 만드는 콜라보다는 사이다가 낫다는 뜻이었겠죠. 사이다에 꽃을 꽂으면 오래가는 이유는 사이다 속의 설탕이 꽃이 시들지 않고 오래가도록 영양분이 되어주며, 이산화탄소가 녹아 있어서 산성(pH)인 사이다는 살균력이 강하고 꽃이 물을 쉽게 흡수하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8. 인도에서는 재스민이 행복을 준다는 주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재스민 꽃향기에 최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신혼방에 재스민 등을 넣어준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는 재스민과 같은 과인 치자나무에 관한 전설이 있는데 집에 치자나무가 있으면 여자가 바람난다는 설이 그것입니다. 아마도 조상들이 치자 향에 최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가까이 두지 않으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요?

9. 중세 유럽인은 허브가 사람의 감정을 조율하는 신비한 힘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때문에 벽사의 부적으로 이용되기도 하였죠. 그중 사랑의 성취를 바랄 때 쓰던 허브는 바질, 캐머마일, 레몬밤, 로즈메리 등이라고 합니다. 전설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계수나무 아래에 가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설도 있고요. 꽃 중에는 백합이 사랑 점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꽃이라고 합니다.

출처 : 미소짓는 태양
글쓴이 : 미소짓는 태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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