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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땅을 정복하라’는 말씀의 의미는?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0. 7. 10:38

 

‘땅을 정복하라’는 말씀의 의미는?

 

 

Q: 하나님께서 사람,곧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후 복을 주셨다. 이 복은 생육,번성,땅에 충만,땅을 정복,생물을 다스림 등 다섯 가지다(창 1:28). 그런데 이 복은 당시 사람이 죄를 짓기 전에 주신 것으로서 땅이 저주받기 이전의 일이다. 그런데 왜 굳이 정복하라는 명령을 했을까?

 

 

A: 이 다섯 가지 복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피조 세계,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설정해 주는 것이다. 히브리 성경을 통해 볼 때 '정복하라'는 말은 '카바쉬'를 의미한다. 이 말에는 '땅'이란 명사가 없고, 지시 대명사가 앞에 있는 '땅에 충만하라'에서 '땅'을 대신하고 있다. 그러므로 '땅을 정복하라"는 말은 '땅을 경작하여 풍성한 복을 받으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희망의 신학'의 저서로 잘 알려진 독일 신학자 몰트만은 "성서의 '땅을 정복하라'는 표현은 신학에서 지난 2000년 동안 가르쳐 온 '땅의 통치'와는 무관하다. '땅 위에 자라는 풀과 열매를 먹거리로 취하라'는 명령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따라서 '땅을 정복하라'는 명령은 땅이 지닌 잠재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조화있게 개발하라는 뜻이라고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가꿈'과 '돌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 김휘현 목사(구로 반석교회) -

출처 : 내고향 옹달샘
글쓴이 : 옹달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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