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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만들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0. 12. 17:54

종자돈 700만원으로 부동산 투자 200억 만들기

                 저자 방미   출판사 중앙북스


이 책은 코미디언이자 가수 출신인 방미의 실제 경험했던 이야기들로 구성된 부동산 재테크 서적이다. 책 제목 자체에서부터 '200억'이라는 엄청난 금액이 내 눈을 사로잡았고  곧바로 여지없이 이 책을 손에 들어서 읽기 시작했다. 사실 제목만 번지르르하고 책 내용은 그저 그런 내용이거나 시시하고 혹은 흔한 이야기인 책들이 시중에 많다. 이 책도 그런 책들 중에 하나겠지 라는 생각에 아무생각 없이 책의 첫 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책은 처음에 시작 할 때부터 내 눈에 쏙쏙 읽히기 시작해서 나 자신도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부동산이니 재테크니 전혀 아는 게 없어서 부동산에 대한 책을 읽으려고 할 때 약간 겁도 나고 잘 읽고 이해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커녕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갈 정도로 쉬운 이야기로 나에게 쉽게 다가와서 너무 다행스러웠다. 부동산이라고 하면 있는 집 사람들만 하거나 이 분야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지식이 대단한 사람들만 접하는 것 인줄 알았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보니 그런 건 또 아닌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방미 씨 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 솔직히 매우 놀랬다. 노력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돈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같은 세상에 방미 씨는 자신의 힘으로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돈을 모으고 투자해서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이루어 냈다. 이런 사람은 요즘 같은 세상에 결코 흔치 않은 사람들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연예인이었기 때문에 성공하기가 더 쉬웠다는 주변사람들의 오해와 시기, 질투 속 에서도 방미 씨는 꿋꿋이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을 했다. 좋지 않은 주변 상황 속 에서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노력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세상 사람들은 아마 다 알 것이다. 물론 나도 안다. 일종에 어떻게 보면 자신과의 싸움인데 방미 씨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방미 씨는 그런 힘든 상황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였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결국 대단한 성과를 얻게 되었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의 박수를 받아도 마땅하다.

힘들었던 생활고를 겪어서인지 어렸을 때부터 근검절약 정신이 몸에 밴 방미 씨는 이 책의 부제목과 같이 첫 종자돈 700만원으로 대전에 유성온천 근처에 약 2천 평의 땅을 매입하게 된다. 하지만 장기간동안 자금이 묶임에 따라 일어나는 기회비용과 토지 투자에 대한 어려움 때문에 실패의 쓴맛을 겪고야 만다. 이 사건 이후 방미 씨는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결과에 대해서 대책을 세워놔야겠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고 결국 나중에는 실수요와 투자를 한꺼번에 만족하기에는 아파트만한 게 없다는 생각에 20년 동안 무려 서른 번 씩이나 이사를 하면서 발 빠르게 준비해놓기도 한다. 말이 서른 번이지 이사를 서른 번이나 한다는 것은 대단한 노력과 고생을 한 것이다. 정말 이 점은 박수를 쳐 주고 싶다. 이렇게 저자의 눈물 나고 고생스런 투자 경험이 고스란히 책에 녹아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절대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가 없었고, 글자 한자 한자 정말 집중해서 빨리 읽을 수 있었으며 이야기 하나 하나가 내 피부에 와 닿았다.

특이한 점은 국내와 미국 특히 뉴욕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왜 미국 중에서도 뉴욕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냐면 이유는 이렇다. 방미 씨는 1993년에 모든 연예계 생활을 접고 미련 없이 뉴욕으로 떠나게 된다. 뉴욕으로 건너가서 미국의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가 건설한 트럼프 플레이스를 분양하게 되고 1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두 배가 넘는 대단한 수익을 남긴다. 이때에 직접 겪었던 투자 경험과 그때 당시에 느꼈던 심정에 대한 이야기들로 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 놓아서 우리나라와 미국 부동산 거래 시 차이점을 쉽게 알 수가 있었다.

여태까지 부동산이나 재테크에 관련된 책은 읽어본 적도 없었으며 접할 기회도 잘 없었던 나였지만, 보통 부동산 투자에 관한 책들을 읽게 되면 외국에서 겪었던 경험이라 던지, 그곳에서 실제로 쓰여 지고 있는 투자 방법 이라던지 키포인트라던지 같은 이야기는 거의 있지 않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들어왔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 투자에 관한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반면에 선진국인 외국 에서는 그런 경험이 현저히 적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방미 씨는 실제로 뉴욕으로 가서 겪었던 부동산 투자 이야기들을 일목요연하게 읽기 쉽게 풀어놓았고 그 덕택에 나도 지금 이렇게 얼마 안 되는 지식으로나마 독후감을 쓰고 있는 것이다.

내가 나중에 미국에 갈지, 미국 부동산과 거래를 할지 어쩔지는 모르지만 일단 이 책을 통해서 방미 씨의 이런저런 투자 경험들과 이야기들을 읽었기 때문에 혹시라도 나중에 시간이 좀 더 흘러 내가 투자를 할 때라거나 부동산 거래를 하게 된다면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는데 짧게 소개를 해 보겠다.

'부동산은 소유만 해서 가지는 만족감 보다는 부동산을 통해서 현금의 흐름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부분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한살이라도 젊을 때 빨리 부동산을 시작 하라는 것.'

실패를 하던 좌절을 하던 성공을 하던 일단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게 되면 그만큼 이런저런 경험과 요령도 생기게 되고 나중에 시간이 지났을 때 좀 더 강한 나 자신이 되기 때문에 방미 씨가 독자들에게 이런 글귀를 적어 놓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나의 소중한 경험담을 이야기 해 주며 이런 부분은 조심해야 되고, 저런 부분은 미리 준비해놔야 된다고 말을 하며 작지만 마음이 담겨 있는 아주 의미 있는 도움을 줄 수 있지 않는가.

그리고 부동산 투자에 대한 방미 씨만의 생각과 인생관, 그리고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보통 자신들의 투자 경험들과 부동산에 대한 설명 이라던지 부동산에 관련된 이야기나 용어만 적어놓고 책을 집필할 수도 있는데 이 책은 그렇지도 않고, 저자가 겪었던 일 이라던지 자신만의 생각 같은 것이 책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자칫 자신을 속이면서 거짓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독자들을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은 이상에는 정말 참다운 감명 깊은 책은 탄생할 수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방미 씨의 이 책은 정말 나에게 감명 깊었고 인상 깊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방미 씨의 뉴욕에서의 생활 같은 부동산이나 투자에 관련되지 않은 개인적인 이야기는 적당히 양이 아주 적지 않을 정도로만 나왔으면 좋겠다. 나를 비롯한 이 책을 읽는 다른 저자들은 방미 씨의 겉으로만 보이는 번지르르한 부유한 뉴욕 생활보다는 어떤 투자 과정을 거치고, 어떤 투자 경험을 하여서 지금의 방미 씨가 존재하는지를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할 때 이 책은 어떤 꿈이든지 자신의 꿈을 반드시 이루고 마는 방법들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꼭 부자가 되고 싶지 않아도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하다면 한번쯤은 볼 만한 책이다.    부자 혹은 다른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지위와 명성을 얻고 있는 사람들은 결코 평범하고 쉽고 안이한 방법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지는 않았음을 이 책은 증명해주고 있다. 아직까지 방미 씨가 연예인이었기 때문에 쉽게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냥 아무 말 필요 없이 이 책을 읽어 보길 바란다. 만약 읽게 된다면 자신이 그런 생각을 했다는 사실에 부끄러워질 것이다.

나같이 부동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더라도 이 책을 읽게 되면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할 만한 이유가 다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좋은 점은 본받고 배울 점이 있다면 배우고 하면서 부동산이나 재테크에 대한 이런저런 지식을 쌓다보면 언젠가는 우리도 그에 못지않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나중에는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동안 부동산에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접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던 사람이나 간단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재테크 서적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부동산이나 재테크에 대해서 일과견이 있는 사람이거나 경험이 많은 사람이더라도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부동산이나 재테크를 할 때의 또 다른 면을 보게 될 것이고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른 사람이 한 경험이나 성공담을 보며 배울 점은 배우고, 고쳐야 될 점은 고치고, 다듬어야 될 부분은 다듬게 된다면 분명 더 나은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만약 이 책을 사람들이 읽게 된다면 정말 후회하지 않게 될 것이고 이 책을 읽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부동산이라는 것은 나에게 그저 다른 세상이라고만 생각했었고 관심조차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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