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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매콤달콤한 족발야채볶음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2. 1. 23:16

 

 

모유량 늘이는데는 국물류와 우유, 두유, 스틸차, 그리고 족발이 짱이라고 해서..ㅡㅡㅋ

진짜 한달동안 부지런히 먹고..부지런히 빨렸는데도..

안늘데요 ㅡ_ㅡ;;;

 

괜히 울 예은양 배만 고프게 하고..

양쪽 다 물려도 30분 지나면 너무 배고파해요...

승질 팍팍 내고...

 

친정엄마가 이러다 애 성질버리겠다고 하고..

에혀..요즘에는 정말 분유가 주식이고..모유는 간식이랍니다^^;;;

중간중간 자주 빨리고는 있는데...이대로는 그냥 자연스럽게 젖이 마를듯 싶네요..

의외로 제가 안나오는 스타일이래요 -ㅁ-

 

그래서인지..족발도 안땡기는데..친정엄마가 저 먹으라고 시켜준거..억지로 먹다가 너무 많이 남아서..

냉장보관했는데..냉장보관이든, 냉동보관이든...족발은 차가운 기운에 보관하면 그 비린내가 더 심해지는거 같아서 ㅡ_ㅡ;; 이게 버리기는 너무 아까워서...

 

그냥 친정엄마랑 막내동생 맥주안주 하라고..약간 매콤달짝지근하게 남은 족발과 야채 모아서 볶아줬는데..

너무 맛있다면서 다 먹은거 있죠 ㅎㅎ

 

족발 먹을때 많이 남는 살코기 부분도..이렇게 양념에 볶으니 더 맛있어요 ㅎㅎ

남은 족발 처치가 어려울때..간단히 남은것들 모아모아서 볶아주세요^^

 

-오늘의 요리법-

남은 족발, 남은 야채들(배추, 깻잎, 당근, 마늘), 양파 반개(요건 집에 있는 것), 통깨

양념장 : 고추장 1스푼, 사이다 2스푼(생략가능), 매실청 1스푼, 요리당 1스푼 반, 진간장 1스푼 안되게, 참기름, 후추가루 약간

 

 

 

쫄깃한 부분을 많이 먹어야 한데서 ㅡㅡㅋ 살코기 부분만 남겼더니 정말 먹기 싫었죠..

그래도 버리기는 아까운 저 많은 족발고기 -ㅁ-

너무 두껍거나 큰것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놓으세요.

 

역시 족발 시킬때 따라오는 야채들~

배추, 깻잎, 당근은 채썰어주고..

집에 있던 양파 반개도 채썰어 주었어요~ 

 

 

요건 무엇보다 양념장 맛이 중요하답니다^^

 

위에서 제시한 분량대로 섞는데..

여기서 잠깐!!

사이다는 안섞어도 되지만 섞으면 좀더 감칠맛 나서 맛있어요..

 

돼지의 누린내때문에 매실청 섞어준건데 없다면 여기에 미림이나 청주 좀 섞어주세요.

 

매운맛 좋아하면 고추가루 첨가해도 좋을듯 싶어요.

전 제가 간을 봤는데..하도 안맵게 먹다가 매운 양념 간을 살짝 보았더니..매웠는데..

친정엄마랑 동생은 의외로 안맵다고 하네요 -ㅁ-

(내 입맛이 변한겨 ㅠ0ㅠ 흑..)

 

요리당 대신 설탕 사용가능하답니다.

 

 

오목한 팬을 살짝 달군 다음에~

포도씨유 두르고 마늘 채썰어 넣어서 달달 볶아주세요.

 

향내기 작업~

이미 한번 냉장고에 들어갔던 족발은 누린내가 심해서 이런 작업을 해줘야 냄새가 덜 나요^^

 

 

 

채썬마늘이 투명지도록 볶아지면..

여기에 먹기 좋게 잘라준 고기와 시킬때 같이 왔던 저민 마늘 넣고..

양념장 반정도 넣고서..

달달 볶아주세오.

 

어느정도 볶아지면..

미리 준비했던 야채 중 깻잎만 빼고..나머지를 죄다 넣고 남은 양념장~

싹싹 긁어서 넣어서 다시한번 볶아주세요.

 

참고로 저는 야채가 금방 익는 것이고..당근 같은 경우 채썰었기에..고기를 볶은 뒤에 야채를 넣었지만..

야채가 두껍거나 잘 안익는 것이라면..미리 야채를 살짝 볶은 뒤에 고기를 넣고 볶으세요^^

 

 

마무리로~채썬 깻잎 넣고..살짝만 볶은 뒤에~

그릇에 담아 통깨 솔솔 뿌려주면 끝이랍니다.

 

간단하죠^^ 

 

 

 

 

 

비도 오고...

날씨도 우중충하니..

흐린게...

 

따악 맥주 한잔 하기 좋죠 ㅎㅎㅎ

 

이런날..만나면 좋은 사람과 같이 마주앉아~

맛있는 안주와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면..

진짜 좋잖아요...

(제가 그래요 ㅡㅡㅋ 이런날 신랑이랑 마주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맥주 한잔 마시는 것이 임신전의 낙이었는데 ㅠ-ㅠ 출산하고 나서도 모유수유로 맥주는 한모금도 안마셔요..마셔도 된다지만 좀 그렇잖아요)

 

아...울 신랑..

보고싶소 ㅠ-ㅠ

 

오늘따라..예은양도 이런 엄마의 울적한 마음을 알아줘서인지...

낮잠 끝내주게 자네요 ㅡ_ㅡ;;

혹시..저러다 밤에 안자는 반전이 생기면 어쩌죠..쿨럭..^^;;

 

힘들 내시고~~~

다들 기분 활짝 핀 하루 되세요~~~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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