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량 늘이는데는 국물류와 우유, 두유, 스틸차, 그리고 족발이 짱이라고 해서..ㅡㅡㅋ
진짜 한달동안 부지런히 먹고..부지런히 빨렸는데도..
안늘데요 ㅡ_ㅡ;;;
괜히 울 예은양 배만 고프게 하고..
양쪽 다 물려도 30분 지나면 너무 배고파해요...
승질 팍팍 내고...
친정엄마가 이러다 애 성질버리겠다고 하고..
에혀..요즘에는 정말 분유가 주식이고..모유는 간식이랍니다^^;;;
중간중간 자주 빨리고는 있는데...이대로는 그냥 자연스럽게 젖이 마를듯 싶네요..
의외로 제가 안나오는 스타일이래요 -ㅁ-
그래서인지..족발도 안땡기는데..친정엄마가 저 먹으라고 시켜준거..억지로 먹다가 너무 많이 남아서..
냉장보관했는데..냉장보관이든, 냉동보관이든...족발은 차가운 기운에 보관하면 그 비린내가 더 심해지는거 같아서 ㅡ_ㅡ;; 이게 버리기는 너무 아까워서...
그냥 친정엄마랑 막내동생 맥주안주 하라고..약간 매콤달짝지근하게 남은 족발과 야채 모아서 볶아줬는데..
너무 맛있다면서 다 먹은거 있죠 ㅎㅎ
족발 먹을때 많이 남는 살코기 부분도..이렇게 양념에 볶으니 더 맛있어요 ㅎㅎ
남은 족발 처치가 어려울때..간단히 남은것들 모아모아서 볶아주세요^^
-오늘의 요리법-
남은 족발, 남은 야채들(배추, 깻잎, 당근, 마늘), 양파 반개(요건 집에 있는 것), 통깨
양념장 : 고추장 1스푼, 사이다 2스푼(생략가능), 매실청 1스푼, 요리당 1스푼 반, 진간장 1스푼 안되게, 참기름, 후추가루 약간
쫄깃한 부분을 많이 먹어야 한데서 ㅡㅡㅋ 살코기 부분만 남겼더니 정말 먹기 싫었죠..
그래도 버리기는 아까운 저 많은 족발고기 -ㅁ-
너무 두껍거나 큰것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놓으세요.
역시 족발 시킬때 따라오는 야채들~
배추, 깻잎, 당근은 채썰어주고..
집에 있던 양파 반개도 채썰어 주었어요~
요건 무엇보다 양념장 맛이 중요하답니다^^
위에서 제시한 분량대로 섞는데..
여기서 잠깐!!
사이다는 안섞어도 되지만 섞으면 좀더 감칠맛 나서 맛있어요..
돼지의 누린내때문에 매실청 섞어준건데 없다면 여기에 미림이나 청주 좀 섞어주세요.
매운맛 좋아하면 고추가루 첨가해도 좋을듯 싶어요.
전 제가 간을 봤는데..하도 안맵게 먹다가 매운 양념 간을 살짝 보았더니..매웠는데..
친정엄마랑 동생은 의외로 안맵다고 하네요 -ㅁ-
(내 입맛이 변한겨 ㅠ0ㅠ 흑..)
요리당 대신 설탕 사용가능하답니다.
오목한 팬을 살짝 달군 다음에~
포도씨유 두르고 마늘 채썰어 넣어서 달달 볶아주세요.
향내기 작업~
이미 한번 냉장고에 들어갔던 족발은 누린내가 심해서 이런 작업을 해줘야 냄새가 덜 나요^^
채썬마늘이 투명지도록 볶아지면..
여기에 먹기 좋게 잘라준 고기와 시킬때 같이 왔던 저민 마늘 넣고..
양념장 반정도 넣고서..
달달 볶아주세오.
어느정도 볶아지면..
미리 준비했던 야채 중 깻잎만 빼고..나머지를 죄다 넣고 남은 양념장~
싹싹 긁어서 넣어서 다시한번 볶아주세요.
참고로 저는 야채가 금방 익는 것이고..당근 같은 경우 채썰었기에..고기를 볶은 뒤에 야채를 넣었지만..
야채가 두껍거나 잘 안익는 것이라면..미리 야채를 살짝 볶은 뒤에 고기를 넣고 볶으세요^^
마무리로~채썬 깻잎 넣고..살짝만 볶은 뒤에~
그릇에 담아 통깨 솔솔 뿌려주면 끝이랍니다.
간단하죠^^
비도 오고...
날씨도 우중충하니..
흐린게...
따악 맥주 한잔 하기 좋죠 ㅎㅎㅎ
이런날..만나면 좋은 사람과 같이 마주앉아~
맛있는 안주와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면..
진짜 좋잖아요...
(제가 그래요 ㅡㅡㅋ 이런날 신랑이랑 마주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맥주 한잔 마시는 것이 임신전의 낙이었는데 ㅠ-ㅠ 출산하고 나서도 모유수유로 맥주는 한모금도 안마셔요..마셔도 된다지만 좀 그렇잖아요)
아...울 신랑..
보고싶소 ㅠ-ㅠ
오늘따라..예은양도 이런 엄마의 울적한 마음을 알아줘서인지...
낮잠 끝내주게 자네요 ㅡ_ㅡ;;
혹시..저러다 밤에 안자는 반전이 생기면 어쩌죠..쿨럭..^^;;
힘들 내시고~~~
다들 기분 활짝 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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