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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든든한 영양식 스프 -아몬드고구마 스프-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2. 1. 23:27

 

날도 좋고..그간 안녕들 하셨는지요^^

저는 무지하게 누워있고..쉬다가..신랑 졸라서 근처라도 다니면서 그렇게 지내요..

저 벌써 34주랍니다 -ㅁ- ㅎㅎ 시간 무지하게 빠르죠~~

 

근데 ㅠ0ㅠ 32주에 조기진통이 한번 와서..

몸 사리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자궁근종으로 인한 조기진통은 정말 조심해야 하나봐요...

 

20주때 한번 겪어서 조심한다 했는데..막달(?) 다 되가니...조심스러움이 덜해져서..

좀 무리하다가 된통 당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요즘엔 제 몸 사리고..

뱃속 울 딸래미 챙기기에 바쁘다는^^;;

 

하지만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지요 -ㅁ-

특히 전 신랑 아침이 가장 고민스러워요...그래서 맨날 메뉴 고민하고..

바쁘다고 잘 안먹고 나갈려는 신랑 붙들고 입에 떠주면서 한입이라도 더 먹일라고 하는 편인데~

 

이번에 고구마 선물 받은게 한상자라서 -0- 고구마 좀 질리도록 삶고 구웠더니 질려해서..ㅎㅎ

간단하면서도 아침에 영양식으로 먹을 수 있는 스프를 만들어 보았더니

넘 맛있게 잘 먹어주더군요 ㅎㅎ

 

고구마는 식이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서 스트레스에 좋은 음식이고..

아몬드는 고소한 맛과 더불어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많고 다른 견과류에 비해 칼슘 함량이 좋죠..

그 두가지를 합한 아몬드고구마 스프..진짜 간단합니다^^

 

 

-오늘의 요리법-

고구마 작은 것 2개(190g), 아몬드 한줌(50g), 우유 2컵-2컵반, 버터 1큰술, 소금 한꼬집 정도

선택사항 : 설탕 or 꿀

곁들이 : 계피가루, 슬라이스 아몬드 구워서 잘게 다진 것

 

 

삶은 고구마 딸랑 2개있길래..2개만 사용했구요..

혹시 몰라서 그람수 재봤더니 190g 나옵니다.

 

아몬드 역시 제가 한줌 딱 집어서 그람수 재어봤더니 48g 나오길래..아몬드 한두개 더 집어서 기분상 50g 맞추었구요 ㅎㅎ

 

그냥 대충 넣었다란 표현이 더 맞을듯^^

아몬드를 좀더 넣는 것이 훨씬 고소할 듯 싶어요..

전 아몬드의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데..고구마의 달달한 맛에 좀 묻혀버렸다는^^;

 

 

버터 1큰술을 팬에 녹여준뒤에~

강불에서 재빨리..고구마를 으깨가며 아몬드와 같이 볶아주세요.

 

고구마가 어느정대 으깨지면서 아몬드와 같이 버터를 고로고로 흡수할때까지~

빠르게 볶아주면 됩니다.

 

 

믹서기에..위에서 버터에 볶은 고구마와 아몬드를 같이 넣고서 우유를 부어주면서 갈아주세요.

 

이때의 주의점!

저처럼 씹는 맛을 좋아하면 고구마와 아몬드를 같이 갈아서 사용하면 되는데..

씹는 맛을 원치 않으면 고구마 따로, 아몬드 따로 해서 우유넣고 갈아주세요^^

 

참고로 저는 우유를 2컵반 정도 사용했어요..그 이유는 아래에.....

 

 

 

잘 갈린 고구마와 아몬드를 아까 볶아주었던 팬에 부어넣고..

우유를 넣은 뒤에 주걱등으로 약불에서 뭉근하게 잘 저어주세요..

너무 바글바글 끓이면 우유에 막이 형성되기 때문에..적당한 약불과 중불을 유지하다가..

기포가 가장자리서부터 가운데쯤 올때해서 불을 끄면 됩니다.

 

이때 역시 주의점^^

 

고구마가 충분히 단맛을 지니고 있다면 별다른 양념(?)이 필요하지 않지만~

고구마에 단맛이 부족하다면 여기에 단맛을 지닌 양념을 조금 해주세요.

보통 고구마만 들어간다면 설탕1-2큰술을 넣어서 단맛을 맞추어주면 되지만..

 

여기에 아몬드가 들어갔잖아요..혹시 아몬드의 탄닌성분때문에 조금 떨떠름한 맛을 싫어하신다면~

(하지만 미리 한번 버터에서 볶았기 때문에 그 떨떠름한 맛은 충분히 없지만서도...)

설탕 대신 꿀을 넣어주세요..

꿀을 넣으면 떫은 맛을 없앨 수 있어요^^

 

그리고 여기에 소금 한꼬집~이럼 간이 따악 좋아요^^

 

혹시나 간을 너무 강하게 했다고 해도 걱정마세요..

우유를 좀더 부어주면서 맞추어주면 되거든요^^

 

 

 

 

곁들이로는 계피가루와 슬라이스 아몬드 구워서 다져준 것을 권해드립니다 ㅎㅎ

특히 고구마엔 계피가루가 완전 제격이에요..

진짜 너무 맛있어요^^

 

달콤하고 고소한 맛에..계피향의 향긋함까지~

술술 잘 넘어가요...

 

여기에 곡물빵 하나 같이 먹어도 너무 든든할 것 같아요^^

 

참고로 유제품에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은 우유대신에..물을 넣어서 갈아줘도 되세요.

요즘 유제품에 대한 아토피도 무섭더라구요..

그리고 생쌀을 불린 후 갈아서 같이 넣어주면 정말 달콤하고 맛있는 죽이 되겠죠^^

 

그럼 맛있게들 만들어 보세요..ㅎㅎ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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