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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매콤한 삼치조림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2. 1. 23:26
매콤한 삼치조림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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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시간
약 30분
분량
2인-3인
재료

생물삼치 1마리, 무(봄철엔 무 대신 감자), 풋고추, 홍고추, 양파

양념장 : 고추가루 3-4스푼, 진간장 5스푼, 다진마늘 1스푼, 올리고당 2스푼반, 후추가루 약간, 생강가루 약간, 참기름 약간, 멸치다시마 육수 1컵-1컵반

나만의 요리방법
 

 

4월이 산란기인 삼치는 이맘때 먹어주면 정말 맛있죠^^

고등어보다 비린내도 안나고..조리하기도 쉽고..

구워먹어도 맛있고..조림을 해먹어도 맛있고..튀겨먹어도 맛있는 생선이에요^^

 

하지만 삼치살이 연하고 부드러운만큼 부패속도도 빠른편이라서..식중독등에 각별히 조심하세요.

바로 해먹지 않을거라면 생물로 사온 것은 손질해서 바로 냉동시켰다가 해동해서 먹는 것도 좋답니다.

 

참고로 삼치는 지방질은 많지만 불포화지방산이 많기 때문에 동맥경화, 심장병등에 예방이 되는 좋은 식품군이에요...

 

등푸른 생선의 비린내 제거법은 흔히들 알고 계시는 것처럼 정종과 레몬즙을 뿌려주거나..

쌀뜨물에 담궈놓으면 제거된답니다.

 

삼치는 사기전에 조림할거라고 하면 알아서 내장과 피를 빼주고 토막내줄거에요..

집에서 직접 손질할거라면 내장과 피를 깨끗하게 빼주세여. 그래야 비린맛이 안나요^^

참고로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으면 영양분이 파괴되므로 살살 한번만 씻어주던지..아니면 쌀뜨물등에 담궜다가 깨끗하게 손질하는 것이 훨씬 더 좋아요.

 

원래 봄철무는 맛이 그닥 별로라서..조림에는 감자가 제격인데..

감자가 없어서 무를 사용했어요^^

입맛대로 야채 준비해주시구요..풋고추와 홍고추가 들어가면 좀더 맛있더라구요^^

양파는 너무 많이 넣어도 단맛이 많이 도니까 적당량 넣어주는 것이 좋아요^^

 

전 조림무 좋아해서 크고 두껍게 했어요^^;; 양파는 채썰어주고..

고추들은 엇스썰어줬습니다

참고로 씨는 털어주세요~~

 

 

조림양념장인데..여기서 제가 실수한 부분~

고추가루를 좀 과하게 넣었어요^^;; 신랑이 매콤한 것을 원츄한다길래 -ㅁ-

하실분들은 고추가루 양을 좀 조절해주심이^^

 

참고로 생강가루는 생강즙등으로 대처할 수 있으세요..

모든 양념재료를 섞은 뒤에..멸치다시마 육수를 부어서 육수양념장을 만들어 놓으면..

좀더 편하고..

고추가루가 육수에 불어서 좀더 깔끔하게 칼칼한 맛이 나는 것이 좋아요^^

 

제 입맛은 이정도 간과 단맛이 좋았지만..

사람마다 입맛이 틀리므로..간은 필수로 봐주세요^^

 

멸치다시마 육수가 없을시에는 급한대로 쌀뜨물도 좋지만..

쌀뜨물도 없다 싶을때는..

깨끗하게 염분을 닦아낸 다시마를 우려낸 다시마우린 물이라도 사용하세요.

 

맹물 사용하는 것보다 맛 측면에서 훨씬 좋습니다.

 

 

우선 무를 바닥에 깔아준뒤에..만들어놓은 육수양념장을 1/3가량 부어서..바글바글 끓이다가..

여기에 삼치를 넣고..위에 살짝 양파를 얹어준 다음에...

다시 양념장 적당량을 부어주세요.

 

그 뒤에..뚜껑을 연채로 약 5분간 센불에서 바글바글 끓입니다.

이렇게 맨처음에 뚜껑을 연채로 조리해야 맛도 좋고 비린맛도 안나요..

 

그 후에는 뚜껑을 열어서..

양념장을 좀더 넣어준뒤에..

국물을 옆에서 살짝살짝 떠서 삼치위에 뿌려주듯 조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야 고로 양념이 배이고..

골고로 잘 익거든요..

 

 

국물이 반정도가 될때까지 조리고 나면..

여기에 미리 썰어놓은 풋고추와 홍고추를 넣고서..

살짝 한번 더 조린 뒤에..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근데 전 한눈 팔아서 ㅡ_ㅡ;;

국물을 너무 조린거 있죠..

덕분에 고추가루가 좀 덕지덕지..

 

맛은 좋았지만..비벼먹을 국물이 너무 아쉬웠어요..흑흑..

 

 

봄철무는 맛이 없다지만..그래도 매콤달짝지근한 양념간이 잘 배어 있는 조림무는..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무랑 삼치랑 같이 먹는 맛이 쏠쏠 했답니다 ㅎㅎ

 

다만, 국물을 너무 졸여서..다시 할 사이 없이 먹어서..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신랑이나 저나 조림할때는 그 국물에 밥 비벼먹는거 너무 좋아라 하는데...

 

벌써 35주가 되어가서..

요즘에는 음식하다가 뭔가 배가 뜨뜻해서 아래를 쳐다보면..가스불에 배가 넘 가까이 있는거에요.

울 딸래미 뱃속에서 갑자기 뜨거워져서 놀랐을것 같다는 ㅋㅋㅋ

 

아무래도 막달이라 그런지..새로운거 해먹기 보다는..해먹던거 해먹다보니..포스팅이 뜸하네요..

 

허파랑 코에 바람 들어서 -ㅁ-

맨날 신랑한테 근교라서 다니자고 조르고 있고..

신랑은 사람들이 하도 제배를 치고(?) 다니니까 불안해서 안된다 하고..

허구헌날 실랑이 중입니다 ㅎㅎ

 

남들은 이맘때라도 많이 다니라던데 -ㅁ-

이젠 벌써 35주라서..진통와도 될 것 같은데...

신랑은 절대 No를 외치고 있다는 ;;;;;

 

아...맛있는거 먹으로 다니고 싶어요~~

아쉽게나마 이렇게 집에서 만들어먹었지만..그래도 꼬옥 나가서 먹고 말겁니다. 부릅!!

 

날도 좋은데...

다들 기분도 화창하게 좋은 하루 보내세요~

 

나만의 팁

1. 등푸른 생선의 경우 비린내 제거의 첫단계는 정종과 레몬즙을 뿌려주거나 쌀뜨물에 담그기

    흰살 생선의 경우 녹차가루등을 이용

2. 봄철에는 무보다는 감자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고소한 맛을 낸다.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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