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테크/부산토박이 요리 이야기

[스크랩] [부산진역] 둘이서 만오천원으로 회를 배불리 먹는다고?! `천일도매횟집`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2. 9. 23:54

 

오랜만에 부산에 내려온 친구와 함께 찾은 곳은...

 

저렴하고 푸짐하게 회를 먹을 수 있다는 '천일도매횟집' 입니다~^^ 

 

 

 

부산진역에 위치한 부산일보 건물 바로 뒤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잘 모르시겠으면 가시기 전에 미리 연락을 해보고 가시길~^^

 

전화번호는 사진에 보시다시피...

 

051-467-2229 번입니다~^^

 

 

요 근처에 저렴하면서도 푸짐하기로 소문난 횟집이 여러군데 있는데...

 

예전에 까페 정모를 하기도 했었던 '시장횟집' 도 그 중 한 곳이죠~^^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일단 안가본 곳이라서^^;;

 

그리고 시장횟집은 워낙에 손님이 많아 기계로 회를 장만한다고 하는데...

 

여기는 손으로 직접 장만한다는 글을 보고 궁금해서 한번 찾아보았죠~^^

 

 

 

1층에 손님이 많아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저렴한 메뉴판이 반겨주는군요~^^

 

 

1년 전쯤 가본 시장횟집과 다른 점은 만오천원짜리 '소'자 메뉴가 있다는거죠~^^

 

시장횟집은 소(小) : 2만원, 대(大) : 3만원  메뉴만 있죠~

 

가본지가 1년도 넘은지라... 지금은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메뉴의 다양함에선 여기가 조금더 좋군요~^^

 

 

일단 둘이서 1만 5천원짜리 '소'자 모듬회로 주문해 봅니다~

 

 

 

 

기본 반찬들입니다.

 

암생각없이 찍어놓고 확인해보니 땅콩껍질이;;; 죄송합니다^^;;

 

 

이집이나 시장횟집은 회의 양으로 승부하는 집이라서...

 

 일식집과 같이 화려한 밑반찬은 없습니다.

 

 

그냥 기본적인 녀석들만 나오지만...

 

회로 승부한다는 점에서 저는 이런집이 더 좋더군요~^^

 

 

회 먹으러 가면 회로 배를 채워야죠~ ㅎㅎ

 

 

 

일단 고기 한마리가 나오네요~^^

 

예전에 친구들이랑 하단에 있는 초밥집에 가서 요녀석이랑 비스무리한거

 

돈주고 사먹었던 기억이;;;

 

 

 

 

제가 좋아하는 계란찜도 나옵니다~^^

 

 

 

 

나온 음식들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금방 회가 나오네요~^^

 

 

 

 

 

요즘 자주보이던 심해횟집 글에서 묵은지에 회를 싸먹으면 맛나다는 글을 접하긴 했는데...

 

직접 보니 일단 호기심이 무럭무럭~^^

 

당연히 바로 시도~!!

 

 

회를 묵은지에 싸먹으니 정말 맛있던데요~ ㅎㅎ

 

역시 고수님들 따라 해서 손해볼건 없는 것 같습니당~^^

 

요녀석도 리필해서 먹었어요~^^

 

 

 

 

오늘의 메인메뉴~!!

 

'모듬회' 소(小) : 1만 5천냥~!!

 

 

제법 푸짐한데다 이것저것 종류들이 제법 많더군요~^^

 

 

생선은 전혀 모르는데...

 

같이 간 친구녀석이 이런거 한번 알아보고 먹어야 된다고 서빙하시는 분께 여쭤봐서

 

조금이나마 구분할수 있겠더라구요~^^

 

지금은 또 헷갈리지만요^^;;;

 

 

 

얘들이 광어?? 숭어??

 

시작부터 헷갈리네요^^;;

 

 

 

얘들은 우럭. 맞나??;;;

 

 

 

 

얘들은 민어.

 

 

 

이녀석은 사진으로만 접해봤던 하모.

 

장어 비스무리하게 생긴녀석이라던데... 실물은 본적이 없어요^^;;

 

오직 음식 사진으로만 접해봐서^^;;

 

 

 

 

 

위에 알아보기가 힘들어서 따로 한 컷~^^

 

얘도 잔뼈가 있더라는;;;

 

 

 

이 녀석은 잘 아시는 전어~^^

 

여기 갔을 때가 8월 중순쯤 한참 더운 여름이었는데 전어가 있더군요~

 

뼈 있는 생선을 잘 못먹는데...

 

 

한 두어번 먹어보니 그럭저럭 먹을만 하더군요~^^

 

 

 

처음에 양배추 썰어놓은 그릇을 주시길래...

 

이 건 왜 주시는건지 무지 궁금했는데...

 

역시나 같이 간 녀석이 궁금해하며 여쭤보니...

 

여기다 초장을 뿌려 먹는거라고 하시더군요.

 

 

설명을 듣던 친구녀석이 민물고기를 먹을 때 콩가루랑 초장을 뿌려 버무려 먹는다고 해서

 

콩가루를 따로 부탁드렸습니다.

 

콩가루는 따로 얘기해야 주신답니다~^^

 

 

친구 녀석 직장이 경기도 쪽이라 가끔씩 임진강 근처에서 민물회를 먹는다더군요~^^

 

역시... 먹을 줄 아는 사람하고 같이가야 맛나게 먹는다니깐요~^^ ㅎㅎ

 

 

잘 비벼서 회와 한 컷~^^

 

 

개인적으론 이게 넘 맛있더군요~

 

회도 초장 맛으로 먹는 축복(;;)받은 입맛을 가지고 있는지라... 초장도 무지 좋아하지만...

 

초장에 고소한 콩가루와 함께 아삭한 양배추가 곁들여지니 더할나위없이 좋더군요.

 

 

이렇게 버무린 녀석들과 함께 묵은지에 싸 먹으니...

 

아삭하면서도 쫄깃하고~ 고소하면서도 매콤달콤한 맛의 조화가 일품이더군요~^^

 

 

 

당근 이녀석도 리필~^^;;

 

 

 

회를 먹었으니 매운탕을 먹어야죠??

 

밥 두그릇과 함께 매운탕을 주문했습니다.

 

 

이집의 특징중 또 다른 한가지는 매운탕에 수제비가 들어가는 겁니다.

 

 

방송에 나왔다고 붙여져 있던데...

 

매운탕 안에 녹차 수제비가 들어간다고 하네요.

 

 

전에 매운탕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위쪽 지방에서 수제비를 넣어 먹는다는 글을

 

언뜻 본적이 있는데...

 

아마 그런 의미도 있겠지요~

 

 

그리 많이 들어있진 않구~ 한 4개 정도^^;; 들어있었습니다.

 

 

매운탕은 무료구요~

 

공기밥은 천원입니다~^^

 

 

이 날 먹은 총 계산서^^;;

 

친구가 술을 안마시는 녀석이라...

 

그냥 회 소자 하나에 공기밥 두그릇^^;; 

 

총 만 칠천원으로 배부르게 먹고 왔습니다.

 

 

솔직히 돈 안되는 손님이었는데^^;;

 

2층에 서빙보시는 분이 궁금하다고 여쭤보는거에 대해

 

웃으시며 하나하나 설명해주시고

 

묵은지랑 양배추, 기타 밑반찬 떨어지면 금방금방 갔다주시는게 참 좋더군요~^^

 

이 날은 좀 더워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구요...

 

 

8월말에 고등학교 친구들 둘과 함께 한번 더 갔는데...

 

이날은 손님이 정말 많더군요^^;; 역시나 2층~

 

이 때는 세명이서 중자 하나, 소주 3병, 밥 두공기 총 3만 천원으로 배부르게 먹고 왔습니다~^^

 

양을 보아하니... 3만원짜리는 머스마들 4~5명이서도 충분히 먹을 듯 합니다~^^

 

술과 함께 한다면... 그 이상도 가능할 듯^^;;

 

 

 

모듬회 구성은 두번째 갔을 때 하모는 안보이는걸 보니...

 

그때 그때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구요~

 

카드 가능하구~ 주차는 근처 유료 주차장에 하시면 될 듯 합니다.

 

마치는 시간은 보통 10시쯤 마친다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바닷가에서 먼 편이고... 회가 저렴할 이유가 별로 없어 보이는데도 희안하게 저렴한 횟집들이

 

줄지어 위치해 있는 진역근처.

 

 

바다를 보면서 운치있게 회를 드시고자 하신다거나 푸짐한 상차림을 기대하시는 분께는

 

 그다지 추천드릴만하진 않습니다만...

 

회를 저렴하게 배불리 드시고자 하시는 분께는 추천드리고 싶네요~^^

 

 

 

여기 말고도 진역근처에 생각보다 저렴하면서도 맛난 먹거리들이 즐비하다고 하네요~^^

 

한번 진역으로 맛집 탐방을 떠나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즐식하시길~^^*

 

 

 

 

출처 : 부산을 사랑하는 부산토박이~^^*
글쓴이 : 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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