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교회 안에 사람들은 자기들만 구원받은 것을 기뻐합니다.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대한 영혼 구원의 사명과 열정을 잃어버린 채로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관심의 독점을 바라며 자기 만족에 의한 신앙의 잘못된 함정에 빠져 있는 수가 많습니다. 일단 구원받았으면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우리에게서 완성된 것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우리를 교회로 불러 주시고 주님의 지체로 삼으시고 보호하시며 인도하십니다. 우리를 통하여 선교의 과업을 이루시려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교회를 설립한 것은 신자들이 교회에서 모여 은혜를 받고, 권능을 받고 세상에 나가서 복음 전도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 믿는 자가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능력과 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힘과 능력을 얻을 기회와 장소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것을 제공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교회의 모임인 예배와 말씀과 찬양, 기도, 교인과의 믿음의 교제. 신앙의 교육과 훈련 등 제반 봉사와 사역을 통하여 주님으로부터 능력을 충진 받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또한 전도 받아 교회로 나온 불신자(不信者)들이 교회를 통하여 나타나는 현상인 예배와 찬양, 말씀, 기도 등 여러 가지 교회의 사역을 통하여 주님을 만나고 구원받습니다. 그러므로 불신자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기회와 장소를 제공하기 위하여 교회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전자에 못지 않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불신자가 교회 와서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는 사건은 전도의 열매를 수확하는 사건입니다 전도의 사명을 받은 교회로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 됩니다.
믿지 않는 자들이 전도자의 전도를 받고 교회에 와서 믿는 자들의 모임인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를 얻고 믿는 자가 됩니다. 이 믿게 된 자들이 힘을 얻어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어 믿지 않는 자들을 전도하여 교회로 인도하여 믿게 합니다. 또한 이 전도 받은 자들이 교회를 통하여 믿는 자가 되고 은혜를 받아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순환 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때에 이것이 교회의 진정한 모습이 됩니다. 그리고 이 것은 교회를 설립한 주님의 뜻을 달성시키는 좋은 교회요. 온전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하므로 교회가 없이는 주님의 복음 전파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교회는 복음 전파에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교회는 복음 전파를 위한 존재입니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면 교인들끼리 모여서 우리는 구원의 방주(方舟)에 탔다고 착각하고 세상에 대하여 복음을 전할 생각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오늘 날 교회는 노아의 방주가 아닙니다.
세상에 나가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영적 전투를 할 그리스도의 군사(딤후 2:3,4)를 훈련하는 신앙의 훈련소입니다. 전쟁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데 훈련을 시키지 않거나 훈련만 시키고 전투에 내보내지 않으면 그런 곳은 훈련소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교인을 그리스도의 군사로 복음 전도를 위한 영적 전투에 내보내지 못하고 그러한 훈련도 하지 못하는 교회는 진정한 교회가 아니요, 이름 뿐의 교회요, 이름은 있으나 죽은 교회나 마찬가지입니다.
무슨 단체든지 목적을 잘 달성해야 그 단체의 존재 가치가 있듯이 교회도 목적을 잘 달성해야 존재의 의미가 있게 됩니다. 교회 안에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할렐루야 부르며 자기들만 구원받으려는 방주 신앙(方舟信仰)은 주님으로부터 징계를 받거나 버림을 받게 되기 쉽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의 의식인 예배가 교회의 목적인 양 예배를 최우선 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경배하며 교제하는 의식입니다. 예배도 중요하지만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돌리는 영광보다 비교할 수 없는 큰 영광이 복음 전도를 통하여 돌려집니다. 하나님께 돌리는 큰 영광은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심령이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에 감사할 때 돌려집니다. 생명을 구원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 주님께 가장 큰 영광이 돌려 집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하나님께 가장 큰 영광을 돌리는 영혼 구원을 하는 선교를 위한 수단이어야 합니다.
하나님 자신이 목숨을 바쳐 이룩한 거룩한 사역인 복음 사역을 소홀히 하면서 전능하고 광대하신 하나님을 아무리 찬양한다 해도 진정 주님께 영광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앞에서 예증(例證)한대로 어떤 선한 사람이 목숨을 걸고 어린이를 구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은 덮어둔 채로 평소에 행한 자선 사업이나 사회적 업적을 칭찬한다면 그 사람을 잘못 칭찬하는 것이 됩니다. 이 사람에게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일로 칭송 받을 일은 자기 목숨을 희생하여 어린이를 구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목숨을 희생하여 이룩한 구원 사역을 등한히 하며 드리는 예배는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초대 교회 당시 예루살렘 교회에 불어닥친 핍박의 폭풍을 기록한 성경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목적이 교인을 위함이 아니고 세상을 구원하기 위함이라는, 다시 말하면 세상을 위한 것이라는 주님의 뜻을 인식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교회의 사역 중에서 구제(救濟)가 있습니다. 이것도 육신을 먹이고 살려서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하고자 함이 목적입니다. 구제를 위한 구제가 아닙니다. 오직 선교를 위한 구제가 진정한 구제입니다. 굶어 죽는 이에게 양식을 주어 육신을 살려도 결국은 병으로 죽거나 늙어서 죽거나 몇십년 안에 다 죽게 됩니다. 구제해도 결국은 죽게 되므로 영원하고도 완전한 구제는 될 수 없습니다. 진정한 구제는 복음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굶어 죽는 사람에게 양식을 먹여 살게 하여야 이 생명의 복음을 받아들일 기회와 시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목적으로 하는 것이 참된 구제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사역 중에 중요한 사역으로 가르침 즉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교육이 있습니다(마 28:19,20). 이 교육이란 것도 주님이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기 위함입니다. 새 신자를 불러서 주님의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치는데 주님이 분부한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명령이 복음 전도입니다. 복음 전도할 것을 가르치고 복음 전도에 필요한 하늘나라의 진리를 가르칩니다.
가르친 후에 지키게 하라 하셨는데 지키는 것이 십계명이 있고 기타 복음적인 많은 계명이 있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할 계명이 복음 전도입니다. 다른 계명은 잘 지켜도 복음 전도의 명령을 지키지 않으면 그 신앙은 바람직한 신앙이 될 수 없습니다. 교회 출석 잘 하고 헌금 열심히 하고 교회 봉사 열심히 해도 복음 전도의 소명이 없고 전도의 명령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기뻐하는 신앙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치 어떤 은행원이 사무실 내의 청소도 잘하고 다른 사람의 일을 도와주기를 즐겨 하면서도 자기의 본래 업무에 소홀히 함과 같습니다. 이렇게 자기의 본래 업무에 불성실하면 상사나 책임자는 그런 은행원을 기뻐하지 않고 못 마땅하게 여기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자기의 본래 사명인 전도를 소홀히 한 채 다른 일에 몰두하면서, 이것을 하나님 앞에 올바른 신앙의 모습으로 잘못 알고 있는 이러한 신앙인을 보면서 탄식하십니다(롬 8:26).
이것은 모두 다 교회의 본래 목적이 무엇이며 교회원의 사명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지 못한 소치(所致)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교회는 인격 수양의 도장이 아니고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의 군사를 훈련하는 훈련소입니다. 물론 교회 신앙생활을 통하여 인격이 성화 되면서 향상됩니다. 그러나 이것이 교회 생활의 목적이 아닙니다. 교회의 신앙생활을 통하여 전도 사역에 힘쓰면서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인격이 향상됩니다. 이것은 부수적인 것이고 목표가 될 수 없습니다. 교회원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복음을 전해서 죽어 가는 생명을 살리라는 주님의 명령을 실천하는데 있습니다.
'신앙테크 > 성서와 신앙을 알고싶어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5.교회를 세운 목적은 선교-2 (0) | 2008.12.21 |
---|---|
[스크랩] 6.전도는 영적 전투(戰鬪)다-1 (0) | 2008.12.21 |
[스크랩] 8.주님의 피로 만든 복음(福音)의 약(藥) (0) | 2008.12.21 |
[스크랩] 9.전도의 신앙의식화(信仰意識化) 훈련 (0) | 2008.12.21 |
[스크랩] 기독교에 말하는 믿음이란 무엇인가?-1 (0) | 2008.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