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는 영적 전투(戰鬪)다
복음 전도는 흑암(黑暗)에 빠진 생명을 흑암의 세력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구해 내는 영적 전투 행위입니다(골 1:13). 개개인으로서 전투하는 전쟁이 없습니다. 영적인 전쟁인 전도에서 그리스도인이 혼자서 전투할 수 없고 혼자서는 승리를 기대하기도 힘듭니다.
그러함에도 교회가 집단으로서 힘을 결집하여 전도에 힘쓰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 남 선교회와 여 선교회 등, 힘을 집결시킬 수 있는 신앙의 전투부대가 영적 전투인 전도에 힘쓰지 않고 친교(親交)나 하고 안주(安住)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책임을 소홀히 하여도 아무런 책임감도 못 느끼고 교회의 안뜰에서 영적인 잠을 자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교회라는 공동체의 근본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히 모르기 때문입니다. 집단으로 힘을 합쳐 영적 전투인 복음 전도 사역을 감당해야 전투에 승리 할 수 있고 하나님 나라를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전투 부대 원으로 모였을 때는 전투를 하지 않고 개인이 따로 나와서는 전투를 하겠다고 하니 그 전투가 승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전도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도해도 성과가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 때문입니다. 전도에 힘쓰는 그 심령을 어여삐 여기시고 역사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홀로 전도하는 것보다 교회 집단 안에서 힘을 합하여 전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교회 내 각종 기관에서 서로 기도하며, 효과적인 전도 방법을 연구하며, 서로 체험을 나누며, 정보를 공유하며, 힘을 합하여 전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전도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는 전도를 위한 훈련이나 정보의 공유, 기도의 동역과 재정의 후원 등, 교회의 영적, 육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이런 것이 없이 홀로 개인 적인 전도에 임하는 것은 힘들고 효과도 반감되며 전도에 대한 영적인 힘이 빨리 소진됩니다. 전도에 대한 훈련과 정보, 지식이 부족한 가운데 동역자도 없이 고군분투(孤軍奮鬪)하다가 지쳐서 전도에 대한 열정이 식어집니다. 따라서 전도에 소홀해지는 영적인 잠에 빠지게 됩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일부 성령의 충만함으로 전도에 헌신하는 극소수의 교인들 외에 대부분의 교인들이 이러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교회 구성원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러한 교인들에게 전도의 불을 붙이고 그리스도의 군사로 활용해야 합니다. 이들에게 전도의 소명 의식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교회원 개인으로서의 전도 사명뿐 아니라 교회 집단 자체의 목적과 사명이 복음 전도라는 것을 깨닫고 실천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전도의 신앙 의식화(信仰意識化)의 교육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교회는 세상의 도피처가 아닙니다. 교회는 우리의 안식처가 아닙니다. 우리들의 안식처는 가정이요, 하나님의 사랑의 품안입니다. 교회는 세상의 어두운 세력을 향해 진격하는 그리스도의 군병을 기르는 훈련소입니다. 흑암의 세력을 물리치고 하늘나라를 확장하는 전투에 임하는 그리스도의 군부대입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후 베드로의 감동적인 설교로 유대인들에게 복음이 증거 되고 하루에 오 천명씩 회심(悔心)하는 전도의 열매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당시에 홀로 전도한 것이 아니고 열 한 사도와 함께 전도하였습니다(행 2:14, 4:1). 예수 님도 제자들에게 전도 여행을 보냈을 때 홀로 보내지 않고 둘 씩 짝을 지어 파송하셨습니다(막 6:7). 둘 씩 보냈음은 집단으로 전도한 것입니다. 교회라는 집단에서 보내지 않고는 개인적으로 둘이 짝을 지어 전도 사역하기가 어렵습니다.
주님을 중심 하여 열두 제자가 교회를 이루었기에 가능한 사역입니다. 사도 바울도 혼자 사역하지 않고 바나바와 함께 사역했고 (행 13:1-5) 바나바와 헤어진 후로는 실라를 동역자로 택하고 복음전도 여행에 임하였습니다(행 15:39-41). 이것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영적인 전투인 복음 전도가 혼자서 개인적으로 감당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교회들이 복음 전도를 집단으로 힘을 합해서 하기보다 교회원 개인의 사역에 맡겨 버리고 이를 방치하다시피 하는 것은 개선해야 할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교회원 개개인에게 교회라는 집단의 존재 목적이 전도라는 것을 교육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교인들이 교회 안에서 이러한 영적인 잠을 자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개인 전도에서 더 나아가 단체로서의 합심 전도의 유용성과 필요성을 교육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분산된 힘을 결집하여 전도에 임하여 전도의 효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교회의 선교 전략이 세워져야 합니다.
이러한 가르침으로 소명을 느낀 그리스도인들이 식었던 영혼 구령 사역인 전도에 불이 다시 붙어 복음 전도에 헌신하게 될 때에 이것이 한국 교회를 살리고 한국 민족을 살리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또한 내 가정, 내 교회라는 편협(偏狹)한 울타리를 넘어 세상 구원이라는 하나님의 사업에 동참하여 세계 선교에 힘쓰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때에 한국 민족을 세계 복음화의 제사장 국가로 삼아 세계 만민을 구원하시려는 주님의 뜻을 성취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초대 교회 때 복음 전도의 명령을 받은 예루살렘 교회는 예루살렘에서만 안주했습니다.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소홀히 하였습니다. 그때에 교회에 큰 핍박이 일어나서 사마리아와 여러 나라로 그리스도인들이 흩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흩어진 그들로 복음을 전하게 섭리하셨습니다(행 8:1-11:30). 그러므로 선교에 힘쓰지 않는 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구원받은 교인 즉 신자들을 위함이 아닙니다. 교회 밖의 영혼 즉 불신자를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교회를 설립한 주님의 목적입니다. 주님의 목적은 자신의 십자가 사역을 통하여 멸망 받을 인생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관심은 일단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 된 신자보다 아직 구원받지 못한 불신자들에게 더 집중되어 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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