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책방이야기

[스크랩] 선인들의 공부법 - 박희병 편역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1. 31. 16:15

평생 열심히 독서를 한다면, 곧 평생을 공부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너무 심하게 강박적으로 책을 읽다가 갑자기 "내가 책을 읽는 이유가 뭘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나에게 필요한 책읽기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남들에게 내새우기 위해서, 혹은 좀더 많은 지식을 축적하려고, 뒤쳐지지 않으려고?

 

연세드신 벗이 충고 하시더군요 "그것도 귀신쒸운 거다"  물론 신을 전혀 믿지 않는 입장에서 그분의 말을 글자 그대로 따른 것은 아니지만, 뭔가 저의 책읽기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동안 책을 약간 멀리하며, 저 자신의 책읽기에 대하여 고민하였는데 나름대로의  반성과 함께 하나의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소개하는 '선인들의 공부법' 은 국학자인 박희병 선생이 동양 고전에 나와 있는 공부법에 대하여 간결하게 해석 정리하신 책입니다.  박지원의 산문집을 번역한  '연암을 읽는다'라는 책으로 박희병 선생을 처음 접했는데, 한문을 아주 아름답고 정확한 우리말로 번역을 하시더군요.

 

만약 저와 같은 고민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이라면 작지만 도움이 되실것으로 생각됩니다.

 

1.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 공자

2. 천하를 다스리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그 몸으 다스린다 - 대학, 중용

3. 학문이란 안에서 찾는 것이다 - 정자

4. 공부하는 사람은 기가 가벼워서는 안된다 - 장자

5. 공부는 닭이 알을 품는 것과 같다 - 주자

6. 스스로 깨닫는 것은 일당백의 공부가 된다 - 왕양명

7. 학문하는 것은 거울을 닦는 데 비유할 수 있다 - 이황

8. 공부하면 성인이 될 수 있다 - 서경덕

9. 경은 학문의 시작이요 끝이다 - 조식

10. 공부를 하지 않으면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없다 - 이이

11. 훌륭한 스승을 만나려면 묻기를 좋아해야 한다 - 이익

12. 큰 의심이 없는 자는 큰 깨달음이 없다 - 홍대용

13. 선비가 독서를 하면 그 은택이 천하에 미친다 - 박지원

14. 학문은 천하의 공변된 것이다 - 정약용

15. 글쓰기는 자신을 속이지 않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 김정희

16. 상등의 학문은 기로 듣는다 - 최한기

출처 : 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글쓴이 : 마주치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