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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블러그뉴스]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2. 9. 08:42

블러그를 하면서 세상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됐고,서툴게 시작한 글은 이제 시간이 많이 단축 됐습니다.

엉크러졌던 내 속의 생각들을 잘 정리 해주었고 ,인생을 살면서 마음 속에 뭉쳐 있던 화도 많이 뿜어 냈습니다.

 

내겐 유독 독하게 다가 왔던 인생의 고난이 누구에게나 오는 일인 것도 깨닫게 되고 오랜 타향살이를 끝내고 이제 남편의 고향으로 영구 이주도 하게 됐습니다.

 

블러그를 하면서 잃은 것은 독서 시간이 많이 준 것입니다.

읽을 책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블러그의 글도 읽을 것도 다양하고 독특한 것도 많지만 ,전문가가 오랫동안 공들여 쓴 책을 주기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블러그뉴스]에 글을 쓴 것은 내 인생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됐습니다.

새로운 나의 발견이며 긍정적으로 노력 할 곳을 찾은 것이고 , 60이 다 돼서 새로운 인생의 계획을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정년을 맞고 30년 가까이 살아 갈 인생에서 돈과 건강과 함께 제일 중요한 일거리가 있어야 하는데 [블러그뉴스]는 내게 가능성과 열정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마치 바다속 같이 넓고 깊은 인터넷 세상에서 [블러그뉴스]는 아름다운 휴양지마냥 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찾아 오는 사람들에게 모든 문을 개방하고 그들이 가지고 온 독특하고 재미 있는 이야기를 펼쳐 보여 줍니다.

 

세상의 다양한 사고와 사건들을 볼 수 있어서 보수적인 세대의 내겐 세상과 소통하는 숨통의 역할을 해주었지요.

많은 사람들이 서투르고 잘 다듬어지지 않은 말들도 내놓지만 그 자체가 세상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겠지요.

 

노란팬을 받은 분들은 그만큼 많은 노력과 많은  글들을 송고했고 , 때로는 무수한 악풀로 글을 내리는 경우도 겪는 분도 있더군요.

당연히 노란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열린 편집이란 위에 썼듯이 모든 사람이 참여 할수 있는 자리로 이해 했습니다.

처음에는 외면을 받던 글도 자주 쓰면 언젠가는 추천하는 분들의 눈에 띄고 조회수도 많아 질 겁니다.

 

열심히 하고 싶은 말을 쓰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노란팬이 돼 있는 것 아닐까요?

 

검증돼지 않은 10만 블러그뉴스기자들의 글 속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글을 솎아 내는 일은 참 어려운 작업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내글을 읽어 주는 것도 고맙지만 남의 글을 읽으면서 세상 돌아 가는 것을 아는 것이 큰 기쁨입니다.

 

생업이 있으니 직장에서 인정 받고 성공하는 것이 최우선이지요.

블러그뉴스는 제게 고급의 취미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도 늘 [오늘을 살다]간 기록이 될 겁니다.

 

제 자식들에게 먼 훗날 선물로 줄 정신적인 유산이  될 겁니다.

 

 

출처 : 모과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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