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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래의 지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2. 18. 06:07
 

미래의 지배


다가올 미래를 미리 알고 싶은 것은 어쩌면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망일 것이다. 더욱이 오늘 날과 같이 사회 전반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에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현대인 사이에 널리 퍼져있는 상황에서는 누구나가  미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또한 사실이다.

미래를 미리 알 수 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2005년도 9월30일의 업종별 주가, 내년도 중요 지역 땅값, 도박의 결과(경마, 경륜, 월드컵우승팀 등), 앞으로 유행할 트랜드 등을 알 수만 있다면 ……,

이러다간 금방 부자 되는 거 아냐?(ㅎㅎㅎㅎㅎ 속물근성 하고는……)


 

 

스탠 데이비스(Stan Davis)>의 『미래의 지배』는 가까운 미래에 있을 기술의 변화, 개념의 진화 등이 산업사회에 미칠 영향과 새로운 경제체제에 대해 전망하고 향후 20년 후에 도래할 글로벌 경제의 청사진을 보여준다.  이미『미래의 부』, 『미래의 완성』등으로 널리 알려진 <스탠 데이비스>는 <피터 드러커>, <엘빈 토플러>와 함께 현재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 중 한 사람이다.


이 책은 1987년부터 꾸준히 미래에 관한 책들을 저술해 온 저자가 미래예측에 대한 연구 결과를 총 정리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탄탄한 이론적 기반과 실제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사례들을 언급하면서 미래 사회를 서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미래학 책들과는 분명히 차별화된다.


그렇다면 미래의 트랜드를 어떠한 방법으로 예측해 낼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으로 저자는 ‘자의적인 조작을 피하고 발견에 초점을 맞출 것’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독서, 토론, 사색을 통해 변화의 중심축을 읽어내는 역량이 미래를 예측하는 최상의 도구라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Stan Davis는 불분명한 경계에서 오는 변화에 대한 충격(Blur)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을 하고 있으며, 미래의 부에(Future Wealth)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저자가 꼽는 미래를 지배할 경제현상으로는

- 소리와 영상이 일상적 기업 활동의 기본이 된다.

- 부의 통제가 기관에서 개인의 손으로 옮겨간다.

- 소매 자본시장의 성장으로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격차가 줄어들게 된다.

- 경제분야의 운영모델이 변화한다.

- 앞으로 10년 동안에는 속도(시간), 접속(공간), 무형(질량)의 자산이 비즈니스와 경제를 구축하는 구심점이 된다.

특히 정보경제 다음으로 찾아올 바이오경제에서는 분자 수준에서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0과 1을 기반으로 한 컴퓨터 암호와 C, G, A, T를 기반으로 한 유전자 암호 사이의 연결이 유기 생명체와 무기 생명체 사이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 것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경제체제도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밑에서부터 위를 향해 구축될 것이기 때문에 비즈니스맨들은 “나의 회사에서 분자수준이라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를 자문해야 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또, 미래를 주도할 비즈니스 원칙으로는

- 비즈니스의 정보화를 실시하라.

- 접속을 통해 지식의 흐름을 가동시키고 그것을 실시간으로 적용하라.  여러분의 고객이 모르는 것 중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과 여러분이 모르는 것 중 고객이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파악하라.

- 미래의 지배는 인터넷시대에 사람들의 주의를 끄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정보기술을 이용하여 속임수를 쓰지 않고도 감정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어떠한 분야든 통신에서 감정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 고객의 주문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대량으로 생산, 판매할 수 있는 날이 온다.

- 유형의 자산보다 무형의 자산에 눈을 돌려라.

- 조직에 문제가 있을 때는 시장에 나가 있는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문제를 풀어라.

- 기업문화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고, 철저히 시장의 규칙에 의해 조직을 운영하라.


저자가 이야기하는 미래에 있어서 부의 원천은 정보자산과 연계된 새로운 아이디어이다. 그는 이러한 새로운 아이디어는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발견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아이디어를 발견하기 위한 노력은 바로 현재라는 코드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다.  막연히 꿈꾸는 미래가 아닌 그리고 피동적으로 끌려가는 미래가 아닌 주체적으로 미래를 보기 위해서는 미래를 보는 거울인 현재를 통해서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 : 바벨의 도서관
글쓴이 : 고독 속으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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