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hind The Masks
웨인 오우츠 저/ 안효선 역
그리스도인의 인격장애와 치유 3
본서는 다양한 인격장애의 유형을 다루며, 그런 사람들을 잘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한다.
또한, 가면을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주며 가면을 벗도록 도와줄 수 있게한다.
3. 자기 확신의 가면
자기애성적 인물들은 연약한 것이나 의존적인 삶을 경멸하며 자신이 일반사람들보다 위에 있고 우월하다고 생각하는데서 삶의 만족과 존재 의미를 갖는다. 이런 성향은 사람들마다 있게 마련이지만 자신에게 너무 몰두해 있어서 자기 매력적 인격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이런 성향이 특별히 강하다. 이런 자들의 생활약식을 살펴보면 이들은 분에 넘치게 심각한 자기존중에 빠져있다. 자기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면서도 자기를 평가하고 비판하는 능력은 결여된 자들이다. 또한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자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며 착취한다. 다른 사람의 권리는 무시하면서도 자신들이 특혜 받을 것을 기대하고 요구하며 서로 돕고 살아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동정심도 없고 은혜를 깨닫지도 감사하는 마음도 없다.
종교생활에서도 이런 자들은 하나님까지도 착취의 대상으로 삼는다. 그리고 자기애성 인물들은 여러 가지 거창한 꿈을 꾼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런 계획도 없다. 또한 오만한 고집이 이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헌신하는 능력이 병적으로 심각하게 손상되어 있으며 사회적 양심도 결여되어 사회에서 지키는 일반적인 법칙을 무시하며 율법 위에 자신을 두고 살아가는 “초법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이런 자들의 종교생활은 화려하게 치장하여 외양만 종교적으로 보일 뿐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생각을 확고하게 품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맹목적 자기 확신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다. 하나님께로부터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하며 몸이 병들면 하나님께서 특별히 치료를 해주셔야 그들의 기도가 합당한 것이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의 종교적 신조에는 오류가 없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주장을 “자유주의”“보수주의”또는 “근본주의”라는 표현으로 연막을 치지 않는다. 상황이 변하면 자신의 필요에 따라 마음대로 자신의 입장을 바꿔가기 때문이다. 이들의 종교적 행동으로 미묘한 변화가 일어나는데 예를 들면 예수의 생애를 비현실적으로 묘사하면서, 예수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고 계셨으며 하나님께서 동방박사들의 행로를 인도하듯이 예수의 생애를 인도하셨기 때문에 예수는 어떤 문제도 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예수께서 보통 사람들과는 달랐듯이 자기 자신도 예외적인 인물로 간주한다.
자신을 예외로 처리하기 때문에 어떤 일관성을 지켜야 할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 자신들이 주장하는 바를 만족시킬 수만 있다면 무엇이라도 착취할 수 있는 것이다. 자기애적 종교인들은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외부의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예외 없이 금지하며, 그 외부인들이 자신들과 어떻게 다른지 사람들에게 알려서 그를 고립시킨다. 가정, 교회, 사회 어느 곳에서나 그들은 폭력을 행사하며 충성스럽지 못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복을 해도 이것은 정당한 일이고 하나님께서도 허락하신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애성 인물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보면 잠언이나 전도서와 같은 구약의 지혜문학, 예수께서 말씀하신 신약의 비유들, 그리고 목회 서신들에서 미련한 자와 지혜자가 어떻게 다른지를 말해준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실 때 우리에게 주신 지성의 은사를 사용하지 않거나 오용하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자아에 몰두하는 “자기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확하게 기록했다. “우리가 어떤 자기를 칭찬하는 자로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저희가 자기로서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서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고후10:12)
예수의 시험을 생각해 보면 사단이 자기중심적인 삶의 가능성을 보여 주며 예수를 시험할 때에 예수께서는 자신을 철저하게 절제하셨다.
자기에 몰두한 자기애성 인물들은 경쟁심으로 맹렬하게 이웃을 헐뜯고 비방한다.
바울은 사람을 비방하는 태도와는 대조적으로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경쟁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하며”(롬 12:9-10)
끝으로, 이런 자기애성 인물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필요하다. 이런 자 들을 대하려면 인내가 필요하다. 심리학자, 목회 상담자, 정신과 의사등 누구든지 이런 사람을 상대하다보면 인내의 한계를 느끼는 법이다. 그 이유는 이 사람들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치료하는 것을 싫어하고 저항하기 때문이며, 정신 치료적 투약은 일시적으로만 도움이 될 뿐이다.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갖게된 한가지 이유는 그들이 어렸을 때에 그들을 돌보아 주던 사람이 믿을 수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돌보는 사람이 사랑과 기쁨으로 돌보지 않았기에, 어떻게든지 자신의 힘으로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런 사람들은 직업을 잃었다거나 부모의 상을 당했다거나 결혼이 파경에 이르게 되는 등, 심각한 인생의 위기가 아니라면 목회자나 정신치료자의 상담을 요청하는 법이 없다. 이런 슬픔을 당했을 때 그들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이때 교회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자기애성 인물을 자비롭게 대하는 방법은 그들에게 자신을 자랑하는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며 우리가 보통 사람들을 대하듯이 그들을 대하는 것이다. 그들의 오만 뒤에 숨어 있는 속마음을 들여다보아야 하며 우리에게서 빼앗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해주기를 원하는 것을 자기애성인물들에게도 해줌으로써 다른 사람을 조종해서 얻으려고 하는 그들의 생활 태도에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들의 또 다른 정신적 유산은 부모의 과대평가나 응석을 너무 받아준 것이라 볼 수 있다. 아이를 이처럼 과대평가하고 무엇을 원하든지 다 들어 주면 아이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현실적으로 자기평가를 할 수 있는 내적 능력을 잃게 된다. 우리는 교사로서, 목사로서 이런 인물들을 만나게 되는데,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것과 동등하게 그들을 대하는 것이 그들을 존중하는 것이다. 또한 그들로 소그룹 활동을 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자기애성 인물이 들어있는 소그룹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는 법을 가르쳐주며, 이들이 두리뭉실하게 표현할 때면 좀 당황한 듯한 태도를 더 정확하게 말하도록 격려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죽은 말을 살려내는 것보다 야생마를 길들이는 것이 더 쉽다고 누군가가 말했듯이 자기애성 인물은 창조성이 있는 자들인데 아직 야생마와 같아서 길들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도전해 볼만한 일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비밀을 숨기지 말고 내면을 솔직하게 털어놓아야 한다.
우리가 그들을 버리지 않는다면 그들은 다음의 두 가지를 배우게 될 것이다.
첫째, 어려운 일이나 쉬운 일이나 우리를 의지할 수 있다. 둘째, 우리와의 관계를 끊어버리고 싶다면 우리가 그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므로 그들이 우리를 버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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