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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상한 마음의 내적치유에 관한 연구 20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4. 14. 06:42

상한 마음의 내적치유에 관한 연구 20

 

2)드러냄에 있어서의 문제점과 장애


우리의 신상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것은 상한 마음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에 효과적인 행동이다. 그것은 서로 돕는 그룹(자조그룹), 그룹치료와 개인적인 심리치료, 그리고 상담에 있어서의 회복의 기초가 되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런 과정에서 종종 나타나는 타인에 관한 험담이나 우리의 고통 속에서 뒹구는 것들은 대개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산물이며 문제점이다. 여기서의 험담은 자신을 노출시키기보다는 타인을 공격하는 경향으로 보이고 그것은 대개 불완전하며, 동시에 자신을 피해자의 입장에 둔다.

 

고통 속에서 뒹군다는 것은 우리의 고통을 건전하게 슬퍼하기 위해 이성적으로 간직하는 대신 고통을 계속 끊임없이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과정에는 자조그룹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데 그것은 어떤 사람이 분명하지만 즉각적인 해결책이 없는 고통스런 이야기를 나누려 할 때, 다른 사람들이 무심코 "자기 연민"이라거나 "동정심의 잔치"니 하는 말을 해버리는 것이다. 그럴 경우, 그 그룹이 참으로 안전하고 지지적인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 말을 듣게 되는 사람은 자기의 고통을 호소하기 위해 다른 곳을 찾아 떠나게 될 것이다. 만일 우리가 고통과 상실을 직면하여 다루기로 결단한다면 우리는 고통을 나누고, 노출하고, 참여하고 경험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과정이 우리에게 고통스럽기는 하나, 결국은 혼란과 갈등을 극복하게 된다. 그 고통으로부터도 자유케 된다. 우리의 속사람은 치료되고 우리는 성숙하게 된다.

 

또한 부모를 보호하려는 요구는 과거를 드러내고자 하는 노력에 장애를 일으킬 것이다. 성적 학대를 받앗던 한 여성은 가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밝힌 가운데서 뒤섞인 감정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 "나는 그 이야기를 하기가 대단히 두렵다. 요즈음 나와 부모와의 관계는 아주 좋으며 어느 날, 언젠가 그들이 그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이 두렵다. 지금도 나는 그들을 보호하기를 원한다." 그녀는 수년 전 자신의 아버지가 가증스러운 성행위를 자신에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느낀다.


이런 행동은 십계명의 4계명, 곧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라는 출애굽기 20장 12절 말씀에 기인한 것이다. 이 성구에서 "공경하라"라는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의 문제는 쉽지 않다. 수세기 동안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 성구를 "말대꾸하지 말라" 또는 이와 비슷하게 어린이를 억압하는 뜻을 ㅗ해서해 왔다. 우리가 상처를 드러내기를 방해하는 장애인 부모를 보호하려는 방식은 자신이 그들에 의해서 거부당할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다. 우리는 "내가 만일 나의 격노를 표현하면, 그들은 나를 사랑하지 않을 거야" 또는 "그들은 다시 나를 나쁜 사람으로 취급할 거야"라고 생각하거나 말한다. 그러나 사실 그러한 감정은 우리가 인식하고 표현할 필요가 있는 두려움이다.

 

3)무의식의 세계를 드러냄
자신의 아픈 상처를 인지하고 드러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객관적인 상처에 대한 인지와 또한 인간의 잠재적인 무의식의 세계를 알아야 한다. 인간에게 있어서 과거의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운 죄와 아픈 마음을 더 이상 의식의 세계에 머물지 못하게 잊어버리는 망각과 무의식은 하나님의 은혜이다.과거의 것이라도 꼭 필요한 것은 기억을 통해서 회상할 수 있지만, 그때의 고통스러운 감정은 방어기제(defence mdchanism)를 통해서 객관적인 과거 사실만 기억되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마음의 원리이다.

 

누군가가 무의식이란 개념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 많은 복음주의자들은 재빨리 성경의 가르침보다는 세상의 훈련에 더 큰 경향을 받았다고 가정을 꺼내곤 한다. 그것은 무의식의 세력이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최초로 체계화하고 강조한 사람이 프로이도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무의식이라는 개념을 신학적이기보다는 정신치료학적 개념으로 간주 해 왔다. 그 결과 교회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분명히 의식하는 바만 행하면 된다고 가르치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의식의 개념을 부활시키려는 운동이 점점 커지고 있다. Lawrence Crabb의 견해로는 무의식이한 그리스도인의 신학 속으로 침투해 온 세속적인 프로이드식의 한 파생물도 아니고 나를 신적인 존재가 되게 해 주는 엄청나지만 아직은 개발되지 않은 어떤 자원도 아니라고 한다. 인간에 대한 내재된 무의식의 요소들에 대한 그의 이해의 뿌리는 인간의 마음이야말로 만물 중 그 어떤 것 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라는 성경의 가르침에 근것하고 있다. 빙산의 비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수면 윗 부분은 의식 세계의 행동과 신념과 감정을 말한다. 수면 아랫부분은 자신이 선택했으면서도 분명히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이미지와 신념들의 세계이다. 우리는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개념들을 근거로 삶의 방향을 정하게 된다.


우리는 수면 아래의 문제를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런 문제들은 대개 규명되지 않은 채로 있지만 우리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인간의 심성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이해해야 하며 사람들이 그런 숨겨진 부분들(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부분)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법을 터득하야만 한다. 그리스도인 중에는 무의식의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수면 밑에 있는 모든 것들을 몽땅 하나로 묶어서 성령께 해결해 달라고 내려놓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혼돈과 무력함이라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인정하는 책임과 새로 의존의 길을 선택함으로써 기존의 방어적 이미지와 신념들을 능동적으로 내어버리는 책임을 회피하는 처사이다.

 

무의식은 존재한다. 단지 우리가 부패한 마음을 지닌 존재로서 자신이 행하고 있는 모든 일들을 다 알고 있지 못할 뿐이다. 또한 우리는 내가 진짜 믿고 있는 것이 무엇이며 내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바로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 우리를 파멸시켜 버릴 것만 같은 관계의 속의 고통을 느끼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 고통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전략들에 우리는 반드시 직면해야만 한다. 고통이 우리를 주님께로 데려다 줄 수 있다. 잘못된 전략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회개하고, 그것을 올바른 방향으로 고쳐야 한다. 우리는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자신의 세계는 스스로 통제하겠다는 입장을 끈질기게 붙들고 있다. 자신의 절망스러운 고통을 받아들이거나 죄된 전략들을 회개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그러므로 누군가 다른 사람이 보아주기까지는 아무도 자기를 정확히 볼 수 없다고 하는 것은 과연 사실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자기 노출을 돕기 위하여 세가지 도구를 사용한다고 로랜스크랩은 말한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히4:12-13)이요,
둘째는 하나님의 성령(시139:23-24)이며
셋째는 하나님의 사람들(히13:13)이라고 한다.

 

회복의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의 깊은 곳으로부터 나오는 심지어는 버림받았을 때 느꼈던 공포와 같은 깊은 경험들까지도 나누기 시작해야한다. 이러한 드러냄은 성경의 조명아래 있어야 하며 성령의 인도를 위해 기도해야한다. 또한 안전하고 용납해주는 사람들 속에서 감정, 관심, 혼란과 갈등을 나눌 때 그것을 듣는 사람들도 유익을 얻게 되지만 가장 큰 유익과 치료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은 바로 이야기하는 자기 자신이다.

자신의 문제를 말하기 전에는 자기 스스로 아야기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정확히 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자신이 극복하기를 원하는 어떤 관심사, 문제를 안전한 사람이나 자신을 지지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부담 없는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하는 방법을 모색해봐야 한다. 자신의 깊은 속에 있는 심장, 뼈, 오장육부, 곧 우리의 참자아로부터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나눌 때 우리는 자신 속에 있는 진실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이 곧 치유 받는 것이다 .이런 회복의 단계에서 핵심적인 문제나 감정이 나타날 때 내적인 상처가 깊은 사람들은 그것들을 실제와는 다른 모양이나 가면을 가장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치료과정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 중 하나는 문제가 나타날 때 그것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안전한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들을 드러내고 정확히 진단할 수 있게 하는 이점이 있다.

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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