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콜린스 -
자살 가능성을 평가함 2.
기술적인 단서
이 단서는 그 사람이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가에 관해 말하는 것으로
이러한 단서는 상담자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이미 앞에서 살펴본 대로, 연령과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사람들은 자살을 감행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보다 자살 성향이 더 강한 사람이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여자보다 자살하는 빈도수가 높고
40 대 이상이 그 이하의 연령층보다 자살률이 높다.
젊은 처녀도 자살에 대하여 말하고 자살을 기도하기도 하지만,
자살에 대하여 말하는 50세 이상의 남자는 더 큰 위협이 된다.
어느 정도까지는 사람의 생활 방식이 또한 중요하다.
어떤 사람은 만성적으로 자살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한다.
"늑대다!"라고 외쳤던 어린 소년처럼 그들은 자주 위협한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살을 실천에 옮길 가능성은 증대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이와 같이 상습적으로 자살을 위협하는 이들보다는
안정된 생활을 하고 원만한 결혼생활을 하던 이들의 자살 위협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도움을 받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당장에 자살을 감행하고 싶은 심정일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이런 이들은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죽어 버리고 만다.
상황적인 단서
사람들이 자살을 생각하기 전에는 보통 다루기 힘든 위기나 스트레스가 있기 마련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든가 악성 질병(p141)이나
어떤 불치의 병이 발견되었거나 자녀와 헤어지거나
직업이나 지위를 상실하거나 이혼을 당하거나
음주나 성욕을 제어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절망감,
집안 식구가 구속되거나 범행에 관련될 때, 재산의 파손, 돈을 잃어버리는 등,
이 모든 것이 사람으로 극단적인 스트레스를 느끼게 만들 수 있다.
심지어 승진이나 대학 졸업과 같은 경사스러운
일까지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안겨 준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는 항상 내담자의 관점에서 보지 않으면 안 된다.
내담자가 여자이든 남자이든간에 그는
우리와 전혀 다른 관점에서 상황을 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주6. N. L. Farberow, S. M. Heilig, and R. E. Litman, "Eval!!uation and Management of
Suicide Persons", in Shneidman, Farberow, and Litman, op. cit., pp. 273--91)
스트레스가 심각할 때 자살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징후적인 단서
사람이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하느냐 하는 문제는
스트레스 그 자체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다.
쉬나이드먼에 의하면, (주7. E. S. Shneidman, "Preventing Suicide,"
in Bulletin of Suicidology, December, 1968, pp.19--25)
사람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몇 가지 징후가 있다.
이들 징후에는 우울증, 절망감, 어리둥절함 또는 혼동, 불평이나 불만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내가 좀 낙담하고 있기는 하지만 내가 원할 때
내 생명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권한은 있지 않느냐?"는 식의 반항적인 태도가 포함된다.
알콜 중독자, 마약 중독자, 중병을 앓는 사람들,
그리고 불치의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높은 자살 위험성을 지니고 있는데,
특히 그들이 처해 있는 상황에 압도당해 도저히 감다하기 어렵다고 느낄 때는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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