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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게리 콜린스 - 자살 가능성을 평가함1.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4. 25. 19:54

게리 콜린스 - 
  자살 가능성을 평가함1.

 

  자살을 기도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사전에 그의 의도에 대해 어떤 실마리(단서)를 제시한다.

어떤 때는 그 단서가

 "나는 자살할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의 경우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아주 분명하다.

그러나 대개 보면 단서는 이보다 훨씬 더 포착하기 어렵다.

따라서 상담자는 경계심을 가지고 이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그 단서를 놓치게 된다.

일반적으로 그 단서는, 구어적(그가 하는 말), 행동적(그가 하는 행동),

기술적(그가 어떤 사람인가), 상황적(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그리고 징후적(그가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형태 등 다섯 가지 모양으로 나타난다.

자살 가능성을 평가할 때 상담자는 이 다섯 가지를 모두 염두에 두려고 노력해야 한다.

 

    구어적인 단서


  구어적 단서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때에 따라 장본인이 직접 "나는 자살할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할 수가 있다.

이러한 위협은 심각하게 취급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입으로 말하는 사람은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실로 뒷받침될 수 없는 옛날 아낙네들의 구전에 불과하다.


  두 번째 형태의 구어적 단서는 더 음험하여 포착하기가 어렵다.

"나는 다음 주에는 일터에 나오지 못할 거야",

"이것이 나로서는 (p139) 마지막 시험 공부가 될 거야!"와 같은 말은

자살을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자살의 가능성을 강하게 비치고 있다.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어떻게 도와주었으면 좋을지 모르겠어요"와 같은 말도

그 말 속에 자신의 의도를 감추고 있는 단서로 볼 수 있다.


  잠재적인 자살자에게 죽는 방법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는 것이 적절한 때가 있다.

일반적으로 그가 시간과 장소와 방법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면,

그리고 그 방법이 연탄 가스 중독이나 높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는 것이라면

그는 자살의 의도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언제나 거의 예외없이 효력을 발생하는데

 (연탄가스가 새나갈 수 없다든가 베란다가 지상에서 높은 위치에 있을 경우)

손목을 면도칼로 베는 것이나

아스피린이나 수면제를 과다하게 취하는 것과 달리 치사율이 높기 때문이다.

그가 이미 쥐약을 사왔다든가 다른 준비를 해두었을 경우 위협은 한층 더 증대된다.

 

    행동적인 단서


  때때로 사람들은 자살을 언급하지는 않으나

그들의 정서와 행동이 그 방향을 가리킬 때가 있다.

먼저 정서(감정)를 고려해 보자.

자살을 고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려 있고 인생을 절망적으로 느낀다.

그러나 일단 자살을 결심한 다음에는 오히려 안정감을 느낀다.

결정이 내려지면 어는 정도 압박감이 제거된다.

그렇게 되면 이들은 갑자기 기분상에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인다.

주위 사람들은 때때로 이러한 변화로 인하여 안도감을 느끼나 결국 자살이 기도된다.
 

때에 따라 사람의 행동은 그의 의도를 드러낸다.

오랫동안 밀려 있던 부채를 청산하고, 보험료를 확인하고,

스테레오 세트나 골프 (p140) 클럽과 같이 귀중한 소유물을 넘겨 주고,

상담자와의 관계를 중단하는 것 등은

그 사람이 영원히 사라져 버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 행동적인 시사이다.

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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