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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게리 콜린스 - 문제성 있는 전화 통화자들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4. 25. 19:55

게리 콜린스 - 

  문제성 있는 전화 통화자들

 

    만성적인 통화자


  만성적인 통화자(chronic caller)는 보통 외로운 사람이 아니면

우울증에 걸린 사람으로 매일 몇 차례씩 전화를 하는 사람이다.

이런 통화 역시 상담자를 피곤하게 하는 것으로 다루기가 매우 힘들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에게 다시는 전화를 하지 말라고 말해 주거나

전화를 걸어 올 때마다 얼마든지 얘기를 하고 싶은 만큼 하게 내버려둘 수 있다.

그러나 두 경우 다 우리는 별 도움을 줄 수 없으며

우리 스스로 죄책감과 좌절감을 느낄 수도 있다.

종종 보면 이런 통화자와 대화할 때는 시간을 제한하여 10분 안에 끝낸다는 원칙을 정해 두고

그 규칙을 고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울러 부로코프는 이런 사람을 지역 사회의 상담 기관과 접촉할 (p131) 수 있도록

주선해 줄 것과 충분한 지원을 해주되 최소한의 면박을 가할 것,

통화자로 무한정 넋두리를 하게 하는 것보다 가능한 해결책과 함께 구체적인 문제를 거론할 것,

만성적인 통화자들끼리 또는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들어줄 수 있는

교회의 동료 상담자와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할 것,

통화자에게 전화로 얘기하는 대신 자기 문제를 적어서 편지로 우송하는 "기록 요법"을 제안할 것,

그리고 통화자에게 가끔 전화를 걸어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다짐해 줄 것을 제안했다.

한 가지 더 부언할 것은 우리가 시간을 제한하고 통화수를 제한하는 것에 대하여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제한 조치는 통화자로 현실을 직시하게 하고
상담자와 그의 가정의 건강과 평온에 기여할 수 있다.

 

    침묵을 지키는 통화자


  침묵하는 통화자(silent caller)는 다른 종류의 문제를 제기한다.

그는 전화를 걸 만큼 동기가 분명했으나

일단 당신으로 전화를 받게 해놓고는 말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이다.

이때 당신은 상담자로서 이중의 문제를 안게 된다.

당신은 시각 및 청각적인 실마리부터 완전히 차단되어 있다.

이럴 때는 통화자도 당신을 볼 수 없으므로 당신은 책을 읽거나 편지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통화자가 말을 할 수 있도록 약간 격려해 주는 것이 더 좋다.

 "말을 꺼내는 것이 힘들 때가 있지요?"라고 서두를 꺼낼 수도 있다.

 "내가 선생님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나는 당신과 대화하고 싶습니다",

 "말씀을 안 하시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지 않습니까?" 등은

모두 당신이 나타낼 수 있는 반응이다.

다른 모든 것이 다 실패할 때는

 "나는 당신과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얘기할 수 없다면 일(p132)분쯤 지난 후에는 끊을 수 밖에 없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도 좋은 반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침묵이 계속되면, 당신은 그에게 당신의 관심과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해 준 다음

다른 때에 또 전화를 걸어 달라고 격려하고 수화기를 놓기 전에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말하라.

 

    외설적인 통화자


  외설적인 통화자(obscene caller)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전화하는 것을 특별히 즐긴다.

그는 교회의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가해

그들을 분노하게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 싶어한다.

설교자로 하여금 화를 내게 할 수 있을 때,

그는 종교인도 별로 선한 사람들이 아니며

아마 자기처럼 못된 사람인지도 모른다는 확신을 더하게 된다.

욕설이 다른 사람 위에 자신의 남자다움과 힘의 우위를 보여 준다고 하는 느낌과 함께,

이러한 장난이 이상한 방법으로 그의 자기 평가를 높여 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통화자에게 화를 내는 것은 이런 상황을 대처하는 방법이 아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도 온당치 못하다.

친절과 동정, 그러면서도 확고한 자세를 보이는 것이 아마 최선의 접근 방법일 것이다.

"나는 당신과 얘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말씨로 말하는 것을 삼가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라고 우리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통화자가 계속 같은 태도로 버틴다면, 수화기를 놓겠다고 위협하고 전화를 끊으라.
전화가 계속 걸려 오면, 경찰이나 전화국에 알려야 할 것이다.

이러한 통화자들은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통화는

도움과 이해를 구하는 숨은 울부짖음인지도 모른다는 것을 기억하라.

 

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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