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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게리 콜린스 - 상담자들이 벌이는 게임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4. 25. 19:57
게리 콜린스 - 
  상담자들이 벌이는 게임

 

  한 심리학자가 전화 상담 과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태도를

약간 풍자적인 투로 다음과 같이 열거한 적이 있다.

에릭번(Eric Berne)의 표현을 빌어 우리는 이것을
"상담자들이 벌이는 게임들"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첫째 게임.

"무슨 말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비록 그 대답이 피상적이고 비현실적이라 할지라도

즉각적이고 빠른 해답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는 태도이다.

더 좋은 것은 오래 들어주는 것이다.


  둘째 게임.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말하지 않는 것이 더 좋겠다. 말했다가 그대로 되면 어떻게 하나."
  이는 미신에 가까운 생각이다.

이는 우리가 자살이나 실패의 가능성, 죽음 또는 내담자가

이혼 소송을 제기하게 될 가능성과 같은 문제들을 거론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이런 것을 화제에 올리면 내담자가 흔들릴 수도 있고

그러한 사건이 염려했던 대로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내담자는 보통 그와 같이 민감하지 않다.

만일 상담자가 어떤 현존하는 위기나 가능한 위기에 대하여 생각한다면,
내담자도 이미 그런 것에 대해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문제를 터놓고 상의할 수 있는 기회를 고맙게 생각할 것이다.


  셋째 게임.

 "내가 더 많이 알았더라면 도울 수 있을텐데."
  이는 상담에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우리의 두려움을 감추어 줄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문제의 열쇠를 제시하거나 즉각 정신적인 건강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어떤 성경 본문이나 정보를 더 추구하게 된다.

상담은 힘든 과업이다.

상담자와 내담자는 함께 해답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문제를 즉시 효과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일련의 통찰력이나

금과옥조(쇠 금, 과목 과, 구슬 옥, 가지 조: 금옥과 같이

귀중히 여기어 신봉하는 법칙이나 규정)를 발견한다는 것은 극히 희(p128)귀한 일이다.


  넷째 게임.

 "내가 생각만 할 수 있다면 틀림없이 해답이 있을 것이다."
  아마 생각해 보는 것만이 우리의 할 일은 아닐 것이다.

"해답이란 창초되는 것이지 발견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

어느 상담자의 말에 공감하지 않을지 모르나,
우리는 모든 문제 앞에 지시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해답을 제시하려 든다면

큰 좌절감을 경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의 일은 문제가 있는 사람을 돕는 데 있어 성령님의 도구가 되는 것임을 기억하라.

해답을 제시하는 사람, 특히 척척 박사가 되려고 하는 것보다는 이것이 더 중요하다.


  다섯째 게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틀림없이 있을텐데."
  이것을 사실일 수 있다.

그래서 이런 경우 위탁이 지혜로운 선택일 수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러 상황에서 동료 상담자가

가장 훌륭한 상담자가 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당신일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인식하라.


  여섯째 게임.

"나는 감정 이입이 가능하며 온화하고 이해심이 많은 그리고 한결같이 유능한 상담자이다."
  물론 우리는 이와 같이 상담자가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우리는 사실상 때때로 실수를 하는,

그리고 심각한 상담상의 오류를 범하는 연약한 인간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런 일이 있을 때 우리는 주님께 용서를 빈다.

그리고 내담자에게도 용서를 구할 때가 있으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새로이 한다.

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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