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신도 상담 원리 .
상담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의 내담자들을 제자로 삼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들이 또 다른 사람을 제자화하도록 도와 주는 것이다.
이는 크게 오해될 수 있는 말이다. 이 말은 마치 상담이 신령한 문제만을 다루며,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일이라기보다
"사람들이 구원받도록 하는 일"인 것처럼 암시하고 있다.
이 여섯번째 원칙을 보다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잠시 동안 그리스도인 의사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자.
다른 신자들과 마찬가지로 의사에게도 다른 사람을 제자로 만들 책임이 있다.
그러나 응급실에서 성경을 꺼내 들고 설교를 시작하지는 않는다.
의사는 사람들이 아파하는 곳에서부터 시작한다.
의사는 그의 행동과 관심을 표현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낸다.
고통을 덜어주는 일이 그리스도에게 영광이 되며
가끔 복음전도를 인도하는 첫 단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잠 14:31; 마 10:42).
그리스도인 의사는 영적인 문제에 대하여 말하는 것을 회피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영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의료 행위의 주요 부분은 아니다.
제자화 과정은 적어도 다섯 가지의 단계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사람을 접촉하고, 말로 증거하여, 회심(conversion, 구원)의 지점까(p72)지 인도하고,
제자로서 성장하도록 그를 도와주며, 다른 사람을 제자로 삼는 법을 가르쳐 준다.
지금까지 전도와 증거에 관한 책이 많이 출판되었지만,
제자 훈련이 강조되고 있는 것은 최근의 일이다 (주6. 예를 들어 R. E. Coleman, The
Master Plan of Evangelism(Old Tappan, New Jersey: Fleming H.
Revell, 1963); N. A. Henrichsen, Disciples Are Made-Not
Born(Wheaton, Illinois: Victor Books, 1974)을 보라.
아마 이 분야에 있어서 고전적인 저서는
A. B. Bruce, The Training of the Twelve(Grand Rapids: Kregel, 1971)일 것이다.
이 책은 원래 1871 년에 처음 출판되었다.
Worldwide Discipleship Association의 Carl Wilson 박사가 쓴
In Christ's School of Disciplemaking은 제자 훈련에 대한 최신 저서 중의 하나이다).
상담자는 두 가지 측면에서 똑같이 관심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몇 가지 중요한 결론을 내릴 수 있겠다.
1. 상담자는 위에 언급한 다섯 단계 중 어느 시점에서라도 내담자의 생활에 접근할 수 있다.
상담자는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보지 않은 불신자를 상담할 수도 있고,
여러 해 동안 제자로서 성장해 온 성숙한 신자를 상담할 수도 있다.
상담은 믿는 신자들에게만 국한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 6:10)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지 않은가!
2. 상담자는 한 내담자로 하여금 다섯 단계를 모두 거치게 할 수도 있고
그에게 몇 가지 영향을 끼치면서 잠시 동안 그와 같이 하고는 타인에게 넘겨주고 떠나갈 수도 있다.
때에 따라서는 한 사람이 접촉을 하고 어느 정도 상담까지 하지만,
다른 사람이 말씀을 증거하고 또 다른 사람이 그를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제자훈련은 전혀 다른 사람들이 전담할 수도 있다.
우리들의 생활은 각각 (p73) 다른 사람들의 생활에 의해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는다.
상담자로서 우리는 우리의 내담자를 소유하려는 자세를 취해서는 안 된다.
우리만이 그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3. 신령한 내용이 너무 빨리 그리고 너무 갑작스레 소개될 수 있다.
내담자들 중에는 선의의 그리스도인들이 너무 성급하게 덤벼들어 복음을 제시하거나
보다 나은 생활의 비결에 대한 설교를 늘어 놓기 때문에
등을 돌려 버린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상담자는 때에 따라 영적인 것을 전혀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해야 할 것이다.
제자 훈련은 은근히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접근 방법일 수가 있다.
4. 상담은 제자 훈련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몸 전체에 관련된 일이다.
로마서 12장이나 고린도전서 12장 그리고 기타 성경 구절에서
우리는 몸의 존재하는 목적이 서로 붙들어 주고 도와주고
짐을 져 주고 덕을 세우는 데 있다고 배우게 된다.
우리는 어느새 일대일식의 상담으로 생각이 굳어져 버린 것 같다.
교회는 상담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지원해 주고 내담자들의 성장을 도와주는
하나의 치유하는 집단이 되어야 한다 (주7. 이는 바울이 제자 훈련은
여러 신자들의 상호노력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임을 인정하고 있는 고전 3:4-10에 잘 예시되어 있다).
5. 제자 훈련 상담(Discipleship counseling)은 전인격에 관심이 있다.
인간은 하나의 통일체로서 전적으로 영적인 필요만 느낀다든가, 심리적인 문제만을 안고 있다든가,
사회적인 갈등만을 별도로 느낀다든가 아니면 순전히 신체적인 질병만을 않는 존재가 아니다.
통일된 인격체의 어떤 한 측면에 이상이 생길 경우 그 사람의 인격 전체에 영향이 미치게 마련이다.
치유자는 의학이나 심리요법 또는 영적인 상담을 전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문 분야가 무엇이든간에, 치료자(healer)는 인간 안에
영적인 것과 정서적인 것, 의지적인 것 또는 신체적인 것 사이에
명확한 한계선이 그어져 있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한 가지 징후만이 치유를 요구하며 울부짖을지 모르지만
이런 때에 그의 몸은 전체적으로 균형을 잃게 된다.
우리는 사람의 영적인 부분만을 다루고 그의 심리적 또는
신체적인 필요를 망각하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되겠다.
이들은 모두 함께 얽혀 있는 것으로서, 만일 상담자가 이 사실을 망각한 채 내담자를 다룬다면
그는 내담자와 주님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다.
이상이 제자 훈련 상담의 원칙들이다.
이 원칙들은 상담자의 중요성과 내담자의 태도,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
감정과 생각과 행동의 중요성, 상담 기술의 중요성,
상담 기술의 활용 그리고 제자 훈련의 목표에 관한 것이다.
그러면 이제부터 이 접근 방법이 실제로 활용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을 생각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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