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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게리 콜린스 - 평신도 상담의 요령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4. 25. 20:16

 

게리 콜린스 - 

   3. 평신도 상담의 요령 (pp53--74) 

           

  앞에서 밝힌 대로 효과적인 상담은 최소한 여섯 가지의 기본 원칙을 필요로 한다.

이 중 세 가지는 이미 앞 장에서 다룬 바 있다.

첫째는, 감정이입과 온화함과 순수함을 보여 주는 상담자가 있어야 한다.

둘째, 변화하고 싶은 동기를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해 상담자와 협력하려는 자세를 갖춘 내담자가 되어야 한다.

셋째로, 훌륭한 상담에는 (상담자와 내담자간의 가까운 정도는 좀 달라도 좋으나)

      사람들이 자신과 타인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목적으로 존재하는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가 필요하다.


프로이드(Freud)와 현대의 많은 상담자들은 이상의 내용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다.

프로이드는 상담자의 기술에 상담의 역점을 두었는데 이는 올바른 관찰이다.

훌륭한 상담에 필요한 것은 오직 온정과 사랑이 넘치는 두 사람이

마찰이 없는 관계를 맺는 것 뿐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그릇된 결론이 될 것이다.

이는 기본적인 원리일 뿐, 성공적인 상담에는 더 많은 것이 관계된다.
성공적인 (p54) 상담을 위해서는 훌륭한 상담자가 배우고 익히고 늘 가다듬는 기술과 요령이 필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상담에 "타고난 재능"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들은 상담 절차에 대한 연구나 훈련도 없이 성공적인 상담을 하고 있다.

그러나 훈련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더한다면 이런 이들도 남을 돕는 관계에 더 효과적일 수 있는 것이다.
 

상담자에게 필요한 기술 중 한 가지는 내담자가 어떻게 느끼고 있으며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를 이해하는 것이며

그 자신의 행동이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인식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앞 장에서 서술하기 시작한 여섯 가지 원리 중 네 번째 원리에 이르게 된다.

 

평신도 상담 원리 4.
 

상담은 내담자의 감정과 사고와 행동, 이 세 가지 모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세속적인 상담과 기독교적인 상담 방법을 보면,

감정이나 생각 또는 행동에 역점을 두고 있는 상담학자가 많은데 비해

이 세 가지를 다 함께 강조하는 이는 별로 없다.

예를 들어, 알버트 엘리스(Albert Ellis)의 합리적 정서 요법(Rational Emotive Therapy)은

그 제목 자체에서는 생각과 느낌을 언급하고 있으나,

그의 요법은 거의 전폭적으로 내담자의 생각만을 다루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칼 로저스(Carl Rogers)는 내담자의 느낌을 주로 강조할 뿐

그의 지성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분석하려는 시도는 거의 하지 않고 있다.

또한 정신요법의 많은 접근 방법이 행동의 변화를 강조하면서

내담자의 느낌과 생각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사고와 감정(느낌)을 얼마나 경시하는지 이들은 내담자가 자기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인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치료"가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p55)

성경을 살펴보면, 감정과 생각과 행동이 모두 똑같이 크고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감정적인 측면을 먼저 고려해 보자.

예수님 자신이 적어도 두 차례 우셨고 때에 따라서는 화를 내기도 하셨다.

그는 감정을 부인하지 않으셨고, 사람들이 그들의 감정을 표현한다고 정죄하신 적도 없다.

분명히 예수님은 다른 사람의 감정에 민감하셨다.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슬퍼하던 어머니나, 자녀들을 데리고 주님을 뵈러 왔다가

지나치게 주님을 감싸는 제자들에 의해 면담을 거부당했던 부모들에게

예수님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셨다.

상담 단계에 있어서 감정을 지나치게 강조해서도 안 되겠지만
감정을 묵살하거나 부인하는것도 안 될 일이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면에서 양단간에 어떠한 실수도 범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합리적인 사고를 더 강조하신 때가 있었다.

도마는 의심이 많은 제자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 지성적인 질문들을 합리적으로 다루셨다.

주님은 도마를 무시하거나 믿음이 없다고 그를 비판하시지 않았다.
오히려 제자들이 의심했을 때 예수님은 증거를 제공하셨다.

예수님의 부활 후에 도마는

 "나는 눈으로 보고 내 손으로 예수님의 손을 만져 보기 전에는 믿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중에 만났을 때 주님은 도마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 20:27).

마찬가지로 세례 요한이 옥중에서 그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을 즈음에
의심한다는 말을 듣고(마 11:2-6), 예수님은 요구된, 합리적인 사실을 제공하셨다.

예수님은 수차례에 걸쳐 그 당시 종교 지도자들과 지성적인 토론을 벌였다.

예를 들어 예수님은 밤이 깊도록 계속 토론을 하는 중에 니고데모와 변증법(apologetics)을 논하셨다.

 

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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