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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Ⅴ. 우울증은 치료될 수 있는가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4. 25. 22:02

교회 안의 우울증, 어떻게 할 것인가 우울증에 대한 목회적 접근과 치유 목회 김서택 : 대구동부교회 담임목사 Ⅴ. 우울증은 치료될 수 있는가 그럼 과연 우울증은 치료될 수 있는가? 우선 의학적으로는 완치가 어렵다고 본다. 왜냐하면 약물로 급한 발작이나 자살 충동은 막을 수 있고 또 장기간의 상담으로 속에 들어 있는 분노를 어느 정도 풀어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미 파괴된 감정의 체계는 회복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울증은 그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다르다는 것이다. 대체로 선천적인 기질이나 환경적인 스트레스에서 온 것은 비교적 치료가 빠르지만 성장 과정에서 생긴 상처로 인한 우울증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그리고 죄의식이 오래되어 우울증으로 발전한 경우는 감정 파괴의 정도에 따라서 치료가 다르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성경적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치료받지 못할 질병은 없다고 본다. 그래서 우울증도 치료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한번의 기도나 한번의 상담으로 하루 아침에 치료될 수 있는 그런 성질의 것은 아니다. 우선 그리스도인들도 우울증이 심해서 잠을 여러 날 자지 못하거나 환청이나 환각의 증세가 보일 때에는 입원을 시켜서 의학적인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계속적으로 상담을 통해서 속에 있는 분노를 해소하며 특히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책임질 수 없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이미 다 해결하셨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확인시켜 줄 필요가 있다. 이럴 때 상담에 대해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사람이 필요하다. 그리고 목회자는 너무 이런 상담에 매달리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일단 그렇게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을 뿐 아니라 혹시 환자가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이야기가 설교에서 나오면 목사님이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오해해서 교회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파괴된 감정은 누가 회복시키는가? 그 일을 하기 위해 보냄을 받은 분이 바로 성령님이시다. 결국 이런 우울증 환자도 치료할 수 있는 분은 사람이 아니라 성령님이시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예배를 통하여 성령님의 치료하심을 경험해야 한다. 즉 예배 안에서 온 교회가 뜨거워질 때 예배를 통하여 우울증 환자가 치료될 수 있다. 그리고 공동체는 그런 사람을 잘 용납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일단 어떤 우울증 환자가 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부터 그 환자를 격리시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상담만 한다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이 우울증 증세가 있음을 가족들에게 알리고 가족들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 예를 들면 직장을 그만두게 한다든지 아니면 이사를 하게 한다든지 학교를 쉬게 한다든지 등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이때 몸의 다른 부분에는 이상이 없기 때문에 가족들이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우물쭈물할 때가 많다. 그러나 일단 목숨만이라도 살린다는 심정으로 결단을 내리게 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본인의 의지가 아주 중요하다. 본인이 자기는 우울증 환자가 아니라고 계속 우기거나 다른 치료를 고집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런 병 자체가 고집이 센 사람에게 생기는 병이기 때문이다. 그럴 때 인내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만나서 신뢰를 쌓아야 한다. 그리고 조심해야 할 것이 있는데 이는 자살의 충동이다. 대개 자살의 충동을 느껴도 실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어떤 경우에는 약을 많이 먹거나 동맥을 그어서 진짜 죽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죽음을 이야기하거나 증세가 좀 수상할 때에는 미련을 갖지 말고 바로 병원에 입원시켜야 한다. 많은 경우에는 우울증이 치료된 후에도 영적인 장애인으로 한 평생 소극적인 사회 생활을 하면서 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단 우울증 환자가 매사에 감사를 하게 되고 기뻐하면 일단 그 사람은 치료가 되었고 그의 감정 안에 기적적인 치료의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우울증은 결코 치료하기에 쉬운 병은 아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는 분명히 치료가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결정적으로 자신의 노력이 중요하다. 만일 본인 스스로가 치료되려고 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그 사람을 고쳐줄 수가 없다. 일단 교회 안에서는 전문적으로 훈련된 상담자를 많이 준비시켜 놓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상설 상담실을 열어 놓아서 이런 증세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언제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크리스천 정신과 의사가 있으면 언제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으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회자가 설교를 통해서 함부로 자기 자신에 대하여 창조질서를 깨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 지속적인 설교의 심리적인 접근을 통하여 상처받은 심령이 치료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특히 살아 있고 뜨겁고 감동적인 예배는 우울증의 치료에 절대적인 효과를 준다. 오늘날 마귀는 사람의 심리 속으로 파고 들어와서 사람의 감정을 완전히 황폐화시켜 놓았다. 이제 목회자는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사람의 심리 속을 파고 들어가서 마귀가 파괴시켜 놓은 심령을 다시 회복시켜 놓아야 한다. 김서택 / 서울대를 나와 총신대신대원에서 공부했다. 지금은 대구동부교회 담임목사로 있으며, 「다시는 종의 멍에를 매지 말라」, 「고난의 시대에 찾아온 하나님」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출처 : Joyful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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