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아이의 치유를 위한 집단상담 (1)들어가는 말 가족은 개인의 기본 인성형성의 모본인 동시에 사회공통의 행동특징, 문화규범을 습득하는 사회화과정을 담당함으로 사회의 일차적 집단이며 사회를 존속케 하는 필요불가결한 기본 단위이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제일 먼저 만드신 기관으로서, 가족이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재론할 필요가 없다. 가정은 모든 것의 출발점이다. 따라서 매스턴(Maston, 1986)이 “가정이 되어가는대로 모든 것이 되어간다”고 한 말은 맞는 말이다.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와 국가도 건강하며, 가정이 병들게 되면 나라와 문명도 쇠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세계사는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가족치료사 버지니아 싸티어(Satir, 1991)는 가정을 “사람을 만드는 공장”에 비유한 적이 있는데, 순기능가정에서 자존감이 높은 건강한 아이가 나오고, 역기능가정에서는 문제아를 양산한다는 뜻이다. 전통적인 사회에서는 기초적인 사회의 삶의 단위는 곧 집단이나 확대가족이었다면, 현대사 회에서는 개인이나 핵가족이 사회를 이루는 최소단위이다(김용태, 1997, p.18). 가족의 형태가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바뀌면서, 부부역할이 붕괴되고, 갈등과 혼란이 증가하고 있다. 현대가정은 곤경에 처해 있으며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있다(Sell, 1997). 늘어가는 이혼과 부모와 자녀가출, 자녀유기, 자살, 가정폭력, 비행 등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목회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 생태계는 점점 악화되어가고 있다. 지금부터 한 세대 전만 하더라도, 기독교계와 교회는 인생의 냉혹한 현실에 대하여 마음을 열지 않았다. 성폭력이나 근친상간, 동성애, 배우자 학대, 자녀학대 같은 단어는 설교단상에서 언급되지 않았고 여간해서 소그룹에서도 거론되는 일이 없었다.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이혼을 당한 사람들이나 배우자 구타나 성적 학대의 대상자들은 침묵속에 고통을 감수해야 했으며 소외감과 수치심을 느끼며 아픔을 감내해야만 했다. 알코올이나 도박과 같은 중독증으로 고통하는 교인들은 죄를 고백하고 문제를 주님께 맡기라는 말을 심심찮게 들어야 했다. 설교자들은 이러한 권면의 근거로 성경을 사용하였다. 한꺼번에 술담배를 끊거나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그들은“병자” 취급을 받거나 말씀에 불순종하는 “반항적인 신자”로 낙인이 찍히기도 하였다. 그러나 복음주의적 교회 내에서의 분위기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 복음주의 진영의 대표적인 설교자로 알려져 있는 스윈돌(Charles Swindoll) 목사는 이러한 변화를 다툼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20세기말에 들어서면서, 고통스런 진실이 드디어 밀실밖으로 드러나는 것이 허용되게 되었다. 마침내 목회자와 회중들이 많은 가정을 괴롭히고 있는 은밀한 아픔에 대하여 몰래 수근거리기를 중단하고 고통스런 비밀을 직면하기 시작하였다. 강단을 주먹으로 두드리면서 즉각적으로 회개하고 변화될 것을 요구하는 대신에, 우리는 역기능가정이 교회안에 흔히 발견되고 있다는 것과 회복과 치유는 시간을 요하는 고통스런 과정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치유 과정은 더 많은 성경구절을 버림받은 사람들이나 학대받은 사람들에게 주입시킴으로서 가속화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죄책과 수치심은 내적 치유를 자극하는 은혜의 친구가 아니다(p. 10).
출처 : Joyful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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