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드러내기 위한 용기우리 부부는 「가정 사역 세미나」 요청을 받고 어느 교회에 갔었다. 그리고 그 교회 사모님으로 계시면서 여러 수필과 자녀 교육에 관한 책의 저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 분을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그동안 켜켜이 감춰두었던 어린 시절의 상처를 드러내고자 긴 망설임 끝에 전화를 걸어왔다. 그리고 훗날 그 어린 상처를 담아내어 「내 아이 어떻게 키울까? 2」(규장문화사)라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게 된다. 사모님은 담담히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건드려 볼 엄두를 내지 못했던, 스치기만 해도 아려오는 것 같아 마냥 덮어두고만 싶었던 상처였다. 「위장된 분노의 치유」와 「상한 감정의 치유」(데이빗A. 씨맨즈, 두란노)를 읽으면서 상처의 원인들을 진단해보고, 어두운 감정의 족쇄로부터 풀려날 수 있었다고 한다. 어찌할 수 없는 삶의 폭풍, 말라 비틀어진 채 흩날리는 생의 파편들…. 그러나 이제는 그 낙엽의 아름다운 빛깔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누군가에게 넋두리를 늘어놓기보다는 조용히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 내면 세계로의 여행을 떠난다. 치유의 길을 동행하면서, 자신의 문제와 상처를 들춰보게 되고 억눌린 감정의 정화도 경험하게 되었다. 결국 이 사모님은 저자인 ‘씨맨즈’ 목사님과 서로 마음을 열어 상담을 한 셈이었다. 지금 그녀는 부정적인 감정이라는 단단한 껍질을 깨뜨리고 나와 자유롭게 비상하고 있다. 이 책과 함께 「아직도 아물지 않은 마음의 상처」(찰스 셀, 두란노)도 권하고 싶다. 절망 속에 있었던 나에게 소망을 주었고, 남편의 내면 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역기능 가정에서 성인 아이로 자랐던 찰스 셀 박사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내용이기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침들이 많이 실려 있다. 두 책과 아울러 권하고 싶은 책은 「끝나지 않은 길」(M. 스콧 팩, 소나무)이다.
출처 : Joyful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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