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테크/파랑새의원( 제주도)과 섬이야기

[스크랩] 서울,제주 출장일기^^[마지막날:제주항일기념관~일본으로]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5. 12. 09:32

 

2008년 7월 24일.......

 

 

새벽쯤까지 술을 많이 먹었었던것으로 숙취인 나......(난 맨날 한국에 가면 숙취네.....)

 

 

그래도 마지막에 멸치국수를 먹은것으로 심한 숙취가 아니었다^^;;;(다행히네~~~^^)

 

 

택시기사형은 참으로 스테미너가 많으신 분이다^^

 

 

내가 자고 있는 방에 10시쯤에 오시다가 얘기를 들어보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병원으로 가서 개미에 물린 피부를 병원에서 진찰 받고 오셨다는 얘기.....

 

 

그걸 들으면서도 아직도 졸리는 나.......^^;;;(애구 애구......)

 

 

시간도 되었으니 몸도 씻고 점심식사를 하기로^^*

 

 

지난해 2007년 8월에 제주로 갔었을때에 택시기사형하고 같이 먹었었던 중화반점의 냉우동이 하도 맛이 있어서 그걸 먹고 싶다고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모텔에서 가까운 중화반점에서 냉우동을 먹기로^^*

 

 

 

윗 사진이 1년간 기다리고 기다리던 냉우동입니당~~~~~^^*

 

 

맛있었네요~~~~~~^^*

 

 

 

기왕이면 여름한정이 아니라 1년내내 언제든지 먹을수 있으면 좋을텐데........^^;;;

 

 

 

점심식사도 끝나서 12시30분.......지금 부터 뭘 할까...????????

 

 

 

햇볕이 쨍쨍 쪼이는 무더위에서 무거운 짐을 챙기고 걸어다니는것도 싫고........

 

 

 

그래서 생각난것이 지난번 5월에 부모님과 같이 갔었을때에 스쳐지나가서 봐본적이 있는 항일기념관에 가보자~~라는 생각이^^*

 

 

그걸 택시기사형한테 말하면 쉽게 받아드셨네요^^*

 

 

 

제주시내에서 자동차로 20분쯤

 

 

 

조천(朝天)에 있는 [제주항일기념관]에 도착^^*

 

 

윗 사진은 항일투쟁에서 희생하신 분의 순국기념비.

 

 

 

순국기념비를 정면으로 보고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면 [제주항일기념관]에 도착^^*

 

 

표를 사서 안으로 들어갔네요^^*

 

 

 들어가자마자 동상이^^*

 

 

벽에는 3.1운동의 그림이....^^*

  

 

우리나라에서 항일운동을 벌렸었을때 제주에서는 어떻게 항일운동을 했었는가 하는 연표(年表)

 

 

1923년에 제주~오사카 직항로가 개설되었다는것에 눈에 갔었던 나.......^^;;;

 

 

 

윗 사진에 일본말의 마지막 글인데요^^*

 

 

 

[제주도로 유배되었던 최익현의 영향을 받은 제주의 유림들이 전개한 의병투쟁이 1919년의 조천만세운동의 근간으로 되었다]고 있는데요.....

 

 

 

내가 지금 [명성황후]를 보고 있어서 마침 최익현이 나오고 있는 시기라서 무지 놀랬사옵나이다~m(_ _)m

 

 

 

 

윗 사진에서 5명씩 사진이 나열되고 있는데요^^*

 

 

아래쪽의 오른쪽부터 2번째분이 김순탁선생님이라 하시는데요^^*

 

 

 

 

 

지난번에 제주4.3사건 체험자이신 김동일할머님의 아버님이세요^^*

 

 

 

윗 사진이 지난번 블로그에도 올려본적이 있는 김동일할머니입니다^^*

 

 

김동일할머니께서 이 기념관에 우리 아버님(김순탁선생님)도 사진이 있다고 하셨으니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니 정말 시원한 마음으로 되었네요^^*

 

 

 

 

위 사진을 보고 놀랬었던것.

 

 

1934년에는....... 5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제주도에서 오사카로 갔었다는것.......

 

 

당시 제주도 인구가 20만명이니까 4분의1 의 사람들이 오사카로 갔었다는 셈이다.......(그 중의 두분이 우리 할아버지,할머니랍니다^^*)

 

 

 

오사카에서 항일운동을 벌린 신문기사. 

 

 

 

배 안에서도 사상범을 검속,단속을 하고 있다는 기사

 

 

 

오사카 기시와다(오사카의 남쪽지방...주로 방직으로 유명한 곳)의 여공들의 노동쟁의(勞動爭議)

 

 

 

 

나.......................

 

 

맨날 제주~오사카를 왔다갔다하는  배를 [군대환],[군대환]이라 들어왔었는데요...........

 

 

 

[군대환]이 어떤 배였는지 전혀 몰랐었거든요......

 

 

 

그러니까 위 사진을 봤었을때는 엄청 놀랬어요............

(참고로 [군대환]이란 일본말인 君が代丸(기미가요마루)의 한자를 불러서 [군대환(君代丸)]이라 합니다^^)

 

 

 

제주사람들은 군대환의 엄청비싼 뱃값에 반대해서 제주사람들이 모은 돈으로 배를 하나 샀었네요....

 

 

이게 작가 양석일선생님의 [피와 뼈]에서 배웠는데요^^*

 

 

이렇게 기념관에 [복목환]의 기사가 있으니까 정말 놀랬어요......

 

 

 

 

뭔지 조천의 제주항일기념관에서는 항일운동보다는요...........

 

 

 

나의 루트(Root)를 다시금 재확인 했었다는 느낌이 크네요......

 

 

 

군대환의 사진도 볼수 있었고 1934년에는 5만명이나 되는 사람이 오사카로 갔었다는 사실이나......

 

 

 

[복목환]의 기사를 보면 뭔지 1세 할아버지,할머니 생각이 나서 우리 핏줄 찾기의 기념관처럼 느꼈었네요....... 

 

 

 

 

정말 제주항일기념관에서 많은 것을 배웠네요^^*

 

 

 

그 뒤 제주시내로....^^*

 

 

 

은행업무처리를 끝나서 시간은 14시30분......

 

 

 

탑동의 번화가를 무거운 짐을 챙기면서 걷는데도 한계가 있다^^;;;;;

 

 

 

결국은 3시에 제주국제공항으로^^*

 

 

 

의자에 앉아서 30분 잠을 자고.......(정말 피로가 쌓이고 있었네.......)

 

 

 

 

의자에 앉아서 휴식도 끝내고 탑승수속도 끝내고 출국심사로^^*

 

 

전광판을 보니 나리타(成田)로 가는 손님과 간사이공항으로 가는 손님뿐.......

 

 

 

출국심사도 끝내고 면세점으로 갔었다. 

 

 

 

시간이 빨랐는지 좀 한적한 느낌.......

 

 

 

아까도 글에서 올렸었지만 도쿄로 가는 사람과 오사카로 가는 손님뿐.........

 

 

그러나 중국손님도 많이 계신다..........

 

 

일단은 면세점에서 내가 어느 사람으로 보이는건지????라 생각을 해서 면세점으로^^*

 

 

그럼 면세점 아가씨가 하는 말은........

 

 

[このチョコレートは とてもおいしいですよ~~](이 쵸콜릿은 진짜 맛있습니다~)고 일본말!!!!

 

 

 

괜히 [니이하오~~~]라 중국말로 말안했다는것이 하도 기뻐서(별 중국사람을 싫어하는건 아닙니다~~지난번에 여러 사정이 있어서요^^;;;;;;) 절약가 대정이(깍쟁이 대정이 아닌가!?!?!?!?)는 기뻐서 기뻐서 그 쵸콜릿을 샀었네용~~~~호호호호호.......^^ 

 

 

 

 

윗 사진이 기뻐서 샀었던 쵸콜릿입니다^^*(진짜 맛은 GOOD~~~~~^^)

 

 

노래나 들으면서 앉아서 기다리다가 18시20분 탑승시작........

 

 

18시50분 출발......제주야~~~~~ 다음은 가을에 만나자~~~~~~~~~~!!!!!!!!!(눈물 펑펑ㅋㅋㅋ)

 

 

20시15분 간사이공항 도착.....

 

 

 

나는 윗 사진처럼 대한한공을 많이 타고 있으니까 보통회원보다는 하나 등급이 위로 되어서 공항에서 짐이 오는것, 탑승을 빨리 할수 있다는 우선권이 있네요^^*

 

 

그러한 우선권을 이용하니깐 간사이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세관심사등이 한 5분으로 끝났습니당~~~~~~~~~^^*

 

 

 

리무진버스를 타고 우에혼마치(上本町)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습기가 많아서 땀이 나온다......

 

 

 

습기가 많다는것을 느꼈었을때.......아.....여긴 일본이다.....고 다시금 간직합니다^^;;;;;;;

 

 

 

리무진버스타고 21시40분에는 우에혼마치 도착

 

 

 

택시타고 22시쯤에는 집에 도착.... 

 

 

 

이걸로 나의 출장은 끝^^*

 

 

 

이상 나의 출장기였습니다...........m(_ _)m

 

 

 

집에 도착해서.............

 

 

 

엄마손수음식(엄마의 한국음식)을 먹었었는데 하도 맛있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 재일3세 대정의 블로그
글쓴이 : daejeo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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