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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관광전용 침대열차 <해랑> 타고 전국일주’ 촬영 후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5. 13. 14:08

 

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는 이 때, 저는 아무래도 이 때가 가장 좋습니다. 그동안 미뤄왔던 주변 사람들 만나기에 좋고, 그립지만 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보기에 더없이 좋은 때기 때문이죠. 아끼고 싶은 사람들, 날씨는 점점 추워지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따뜻해져 아름다운 소식도 가장 많이 들려오는 때이기도 합니다. 주위 사람을 돌아보고 나누기에 좋은 이 때 가족, 친구, 애인 등 아끼고 싶은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하면 좋을만한 기발한 열차 여행이 있습니다.

 

이 열차의 모습, 멋지지 않은지요? 관광 전용 열차 ‘해랑’ 입니다. 호텔식 침대열차로 꾸며져 쉬고 자는 동안 다음 장소로 이동해 다시 여행할 수 있는 최초의 관광 전용 침대열차이지요. 이 열차를 타고 하는 전국 일주를 이번 아이템으로 잡아 동행했습니다. 동행하며 느낀 제가 꼽은 해랑의 세 가지 가장 큰 장점을 말씀드립니다

 

‘해랑’ 의 첫째가는 장점, ‘시설이 좋아 여행이 여유롭다.’ 객실은 모두 침대칸으로 이루어져 샤워 시설 등 숙박에 필요한 시설이 갖춰져 있고, 열차 중간에는 호텔의 응접실을 연상시키는 소파칸에서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으며, 식당칸에서는 모든 음료와 간식거리가 무한 제공돼, 자고 오는 여행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열차에 머무는 동안 느껴지는 아늑함에 ‘한량’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열차에 대한 촬영팀의 반응이나, 방송이 나가는 동안 방송 제작진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잘 꾸며진 내부 시설 덕에 모두 한 번쯤 타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죠.  

 

국의 유명 관광지를 도는 해랑은 각 지역만의 특별한 체험을 하거나 지역 특산물을 맛보는 체험이 여행 코스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목포에 갔다면, 목포의 유람선을 타고 저녁 야경을 둘러보고, 목포의 특산물인 회를 종류별로 먹어보고 목포항을 체험하는 것들이 모두 열차여행 여행 비용과 코스에 포함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개인적으로 직접 찾아가 경험하기 힘든 것들을 단체로 번거로운 절차 없이 즐길 수 있으니 요점만 정리해놓은 듯한 엑기스(?) 여행이 됩니다.  

 

지막 장점은 가장 짧은 시간동안 전국 일주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박 2일이나 2박 3일 동안 돌아보는 것이 불가능한 거리의 지역들을 여행하는 것은 오로지 관광 전용 열차이기 때문이겠죠. 2박 3일 코스에는 경주를 비롯한 영남지역, 동해를 비롯한 강원지역, 목포를 비롯한 호남지역을 모두 돌아보니,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이정도의 성과를 얻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역마다 여행을 마친 후에 이동하는 과정도 지치지 않으니 다행입니다.

 

마지막 한 가지, 가격 부담에 대해서는 논란이 약간 있는 것 같은데, 느끼는 체감에 개인차가 있으므로 접어두기로 하겠습니다. 다만 여행 중 추가 비용이 전혀 없는, 숙식, 체험 등 모든 코스에 드는 개인 비용까지 포함된 가격이라는 장점과 살면서 꼭 한 번은 타보고 싶은 열차라는 평을 추가로 드립니다.

 

 

 

* 촬영일

  12/13~14일, 방송일 12/18일

 

* 방송 다시보기
  http://news.kbs.co.kr/article/economic/200812/20081218/1689390.html

 

출처 : 코레일 블로그 "만나세요, 코레일"
글쓴이 : 코레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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