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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카마수트라.... 음탕한 뮬란??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5. 23. 20:56

며칠저 회를 떠먹던날,,

부엌에서 회뜨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거실에 안 앉아 있고 왔다갔다 하던 친구가 부엌과 거실 사이 이상한 복도방 (20년도 넘은 우리집은 구조마저도 이상하다..   ) 의 책꽂이에서 문제의 그 카마수트라를 발견한다.

 

욜   :   언니.. 이거 뭐야.  와,  집에 이런것도 있어  ??

나  :   어어 뭐??    아 .  카마수트라네 ?  써 있잖아 .  

욜   :   아휴...  이런걸 어디서 구했어 ?? 

나  :   아,, 그거 영국에 있을때 도서 회사에서 일하던 친구가 선물해 준건데 ??  난 다 띠었으니 읽고 공부 좀 해라 야,,   ㅋㅋ  

 

책꽂이 맨 위에 당당하게 버티고 있던 카마수트라가 내심 당황스러운 미욜.

니가 아직 20대라서 그렇단 말이냐 ??

(난 사실 아무렇지도 않은데.. 왜 그책을 발견한 모든 이들은 얼굴이 붉어진단 말이냐..  )

그래도 호기심을 누르지 못하고 회 써는 내 옆에 서서 열심히 독파 하고 있다. 짜식.

 

 

문득 오늘 집 청소를 하며 다시 책꽂이의 문제의 그 책에 눈이 간 순간 . 성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게 된다.

난 개인적으로 성생활이란것이 올바른 방법으로  깨끗하게 행해진다면 큰 기쁨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탈무드에서는 성을 "생명의 강" 이라고까지 칭하지 않더냐.

아직까지 한국이라는 사회에서는 성 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무슨 금기 라도 되는 듯이, 그리고 마치 성에 대해 이야기 하면 음탕한 사람이도 되는 것처럼 왜곡 되어 지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친구들과 성에 대해 건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논제 거리중의 하나가 아닐까 ??

 

그런 의미에서 카마수트라는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데 괜찮은 교과서라 생각한다.

책을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단순한 성애의 기교가 아닌, 남녀가 서로 만나 사랑을 피우는 방법으로 시작하여 성애 이후의 서로에 대한 관심과 태도에 대한 고찰까지 이루어진다.

기원전 6세기에 쓰여진 카마수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애서이다.

카마수트라는 인도 바라몬 신학의 성애교전으로 기원전 6세기 경  학자 12명에 의해 쓰여졌는데 그 후 4세기 에 궁정시인이자 철학자야였던 바챠야나에 의해 다시 편집 된것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카마수트라는 개론, 남녀의 성교, 처녀론, 아내론, 유부녀와의 교제, 창녀론, 사랑의 비법 등 전체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50여개 항목에 걸쳐 인도인 특유의 비법들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카마수투라의 카마라는 말은 남녀간의 성애를 뜻하며 카마수트라는 성애를 체계적으로 연구한 성애에 대한 학문을 의미한다.

인도에서 성애는 예로부터 실리(artha)·도덕(dharma)과 함께 속세의 3대 목표였다.  

인도 사랑의 경전 카마수 트라는 음란한 성애기교에 뛰어난 인간을 육성하는 것이 아니라 귀족이나 신사들의 성애지식 함양을 위해 쓰여진 성애서이다.

고대 인도인들의 성에 대한 기준과 분류는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그것에 비해 전혀 딸릴게 없을 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사랑의 이야기 까지 거론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낫지 않은가 ??

 

1. 책꽂이 위 카파수트라

아이고,, 크기데로 정리해 놓다가 젤 꼭대기에 올라가 버린 카마수트라

덕분에 딱 걸렸네  ㅎㅎㅎ

 

 

 

2.  카파수트라 표지

정열의 빨강 으하하

  

 

 

3, 내부

사실 이런 그림들뿐만 아니라 내 책은 현대판이라서 사진도 있는데..

넘 적나라 하여 19금  편집 함 ㅋㅋ

 

 

 

 

 

 

 



출처 : 터키블루: 행복한 사람들의 만남 터키여행
글쓴이 : 뮬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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