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테크/부산토박이 요리 이야기

[스크랩] 집에서 직접 콩나물 길러보세요.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5. 31. 06:48

 

집에서 직접 콩나물 길러보세요.



 아이들과 함께 식물을 키워보는 재미도 있어 게르마늄으로 된 콩나물시루를 하나 사 시어머님이 텃밭에서 농사지은 콩으로 가끔 콩나물을 길러 먹고 있습니다.

사 먹으면 편리하겠지만, 큰 힘 들이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얼마 전, 콩나물을 길러보려고 콩알을 하나 하라 가리고 물에 불렀다가 시루에 담으면서

"딸!~ 아들!~ 학교 갔다 오면 콩나물 물 줘!~~"

"알았어요."

책가방을 던져놓고 콩나물 물부터 주는 아이들입니다.


서민들의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콩나물,

내 손으로 직접 길러 보세요.




♧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듯이 ♧

콩나물 시루에 물을 줍니다.
물은 그냥 모두 흘러내립니다.

퍼부으면 퍼부은 대로 그 자리에서 물은
모두 아래로 빠져 버립니다.

아무리 물을 주어도 콩나물 시루는 밑빠진
독처럼 물 한 방울 고이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보세요.
콩나물은 어느 새 저렇게 자랐습니다.

물이 모두 흘러내린 줄만 알았는데,
콩나물은 보이지 않은 사이에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물이 그냥 흘러 버린다고
헛수고를 한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는 것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것은 매일 콩나물에
물을 주는 일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물이 다 흘러내린 줄만 알았는데,
헛수고인 줄만 알았는데,
저렇게 잘 자라고 있어요.

물이 한 방울도 남지 않고
모두 다 흘러 버린 줄 알았는데

그래도 매일 매일 거르지 않고 물을 주면,
콩나물처럼 무럭무럭 자라요.

보이지 않는 사이에 우리 아이가......

= 이어령의 <천년을 만드는 엄마>중에서 =


이렇듯 조그마한 노력만 기울인다면 맛 있는 식탁을 꾸밀 수 있답니다.



 


▶ 썩은 콩은 골라냅니다.

▶ 하루 정도 물에 담궈두면 싹을 틔웁니다.


▶ 햇볕이 들지 않고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검은천으로 덮어줍니다.
    그래야 콩나물 머리가 녹색으로 변하지 않는답니다.

▶ 5일 정도 된 콩나물


▶ 일주일 정도가 되면 제법 보기 좋게 자라 있습니다.



▶ 10일 정도가 되면 먹기 좋은 크기가 됩니다.

▶ 아싹 아싹 씹히는 맛이 끝내 줍니다.
   콩나물 무침, 시원한 콩나물국을 끓이면 그 맛은 환상적이랍니다.



★ 콩나물밥 만들기


   재료: 표고버섯 3개, 쇠고기 150g정도, 당근 반개,
         약고추장, 간장양념장 (4인기준)


▶ 고기와 야채를 볶아냅니다.

▶ 약고추장은 불고기 먹던 것 다져서 고추장만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 밥위에 콩나물, 표고버섯, 당근, 쇠고기를 돌려담고 약고추장을 올렸습니다.
    (밥은 콩나물 삶은 물로 짓습니다.)



▶ 약고추장과 간장양념
   우리 아이들은 약고추장 양념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유전자 변형 콩이라는 논란도 있는 요즘입니다.
가족의 건강 우리 주부가 지켜가야 되지 않을까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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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글쓴이 : 저녁노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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