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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은 자연, 여유로운 사람들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6. 14. 10:51

축복받은 자연, 여유로운 사람들       

                              - 뉴질랜드 웰링턴


◆방송일시 : 2009.5.16(토) 8:30~9:30  KBS1

◆촬영.글.연출 : 신동조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히는 뉴질랜드. 호주의 수도가 시드니가 아닌 캔버라이듯, 뉴질랜드의 수도는 오클랜드가 아닌 웰링턴이다.

인구 30만 명이 채 안되지만, 웰링턴은 매력이 넘치는 도시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항구 외에도 뉴질랜드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이자 멋과 맛의 도시다. 또한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아름다운 해안에서 물개나 희귀 새들을 만날 수 있다. 뉴질랜드 북섬 혹스베이 지방은 이 나라 최대의 곡창지대로, 아르데코풍의 멋진 건물들을 자랑하는 도시 네이피어와 유서 깊은 와이너리가 유명하다.

뉴질랜드 최고의 트레킹 코스를 자랑하는 통가리로 국립공원에서는 원시 화산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조용한 교육도시 해밀턴은 매년 4월 말 뉴질랜드 최대의 열기구 축제로 들썩인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그 매력만큼은 뉴질랜드 어디에도 뒤지지 않은 웰링턴과 북섬 중부 지역! 축복받은 자연 속에 여유와 낭만이 넘치는 그곳으로 떠난다.


                  


행정수도이자 문화예술 수도 웰링턴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항구도시 웰링턴. 햇볕 좋은 날 바닷가 카페에 앉으면 언덕을 빼곡히 메운 예쁜 나무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바닷가 요트 정박장, 각종 미술작품들, 그리고 오고가는 세련된 웰링턴 시민들... 풍경 자체가 그림이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에 오르면, 웰링턴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케이블카 종점 옆에는 멋진 식물원이 있어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고, 테파파 국립박물관에서는 이 나라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해가 지면 도심 거리의 레스토랑과 펍은 활기에 넘친다. 웰링턴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아름다운 해안을 만날  수 있고, 레드락 물개 서식지와 카피티섬 조류보호지구에서 때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햇빛의 축복 혹스베이

북섬 남동부 혹스베이 지방은 이 나라 최고의 곡창지역이다. 일요일 오전의 장터는 농부들이 직접 소비자와 만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파는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곳.  아름다운 해안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뉴질랜드의 캘리포니아’로 불리는 네이피어에서 아르데코풍의 건물들을 따라 걸어보고, 자전거를 타고 뉴질랜드 최고의 와이너리들을 둘러보는 색다른 경험도 재미있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접할 수 있는 홈스테이에 머물면 혹스베이 사람들의 내 고장 사랑을 이해할 수 있다.


                    


원시 화산지형을 밟아보는 통가리로 국립공원

원시 화산지형이 살아있는 통가리로 화산지대는 뉴질랜드 1호 국립공원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으로, 뉴질랜드에서도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꼽힌다. 19km의 트레킹 코스를 걸으며 영화 ‘반지의 제왕’의 무대가 된 나우루호에 화산과 아름다운 에메랄드 호수를 감상한다.


                    


와이토모 동굴과 해밀턴 열기구 축제

뉴질랜드 제4의 도시 해밀턴 근교에는 와이토모 동굴지대가 있어, 수천만 년의 세월동안 만들어진 신비로운 석회암 동굴을 감상할 수 있다. 어두운 동굴에서 빛을 내는 반딧불을 찾아보는 것도 큰 재미. 해밀턴에서 매년 열리는 열기구 축제는 세계 각국의 대표 열기구들이 참가해 거리행진과 조명쇼를 벌이고, 마지막날 아침 모든 열기구가 해밀턴 상공으로 떠오르는 장관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