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테크/당뇨관리

[스크랩] 최근 당뇨병으로 인해 생기는 합병증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6. 25. 07:06
· 작성일 2008-02-27
출처 : http://blog.daum.net/tourwellbeing
글쓴이 : 앞산hsd1179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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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략)

최근 당뇨병으로 인해 생기는 합병증 중 ‘신경병성 발 관절염’ 증상을 호소하는 당뇨환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당뇨환자의 발 관련 합병증으로 많이 거론되는 것은 상처난 부위가 썩어 들어가는 족부궤양이다. 그러나 발에 생기는 당뇨 합병증 가운데 족부궤양 못잖게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이 바로 신경병성 발 관절염이다.

신경병성 발 관절염은 한 번 발생하면 원상회복이 힘들며 족부궤양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이기 때문에 당뇨환자라면 연 1~2회 발 엑스레이 촬영 등을 통해 조기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당뇨로 인한 신경손상 등으로 뼈조직 약해져 발생

신경병성 발 관절염은 자극을 감지하는 신경이 파괴돼 해로운 자극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지 못해서 만성적으로 관절이 파괴되는 것을 말한다. 신경병성 발 관절염을 처음 발견한 외국 학자의 이름을 따라 ‘샤코트씨 관절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된 증상은 발에 따끈따끈한 느낌이 있거나 자주 붓고 걸을 때 통증을 느낀다. 발생기전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뇨병으로 신경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혈관을 조절하는 교감신경이 손상되면 혈액순환 조절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골조직이 변성돼 뼈의 밀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 상태가 된다. 이로 인해 조그만 충격에도 미세골절이 생기며, 손상된 신경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해 반복적인 충격과 골절로 결국 관절염에 이르게 된다. 결국 발 관절이 파괴되고 발 모양 변형을 일으켜 만성적인 통증이 생긴다.

신경병성 관절염이 생겼다면 이미 신경합병증이 발생하고 있다는 신호이며, 당뇨족부궤양으로 언제든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실제로 발에 궤양이 생겨 오는 당뇨환자 대다수가 발 관절염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 발견하려면 연 1~2회 발 엑스레이 찍어야

당뇨환자가 발이 자주 붓거나 아무런 외상이 없는 데 발에 통증이 있다면 한번쯤은 신경병성 발 관절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박세진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당뇨환자는 신경손상으로 감각장애가 쉽게 올 수 있고 일반인들이 별로 손상을 받지 않는 조그만 충격에도 골 조직이 손상 받을 수 있다. 발의 외상관리도 중요하지만 적어도 1년에 1~2회 정기적인 발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외관으로는 보이지 않는 미세골절을 확인하고 조기 치료를 통해 관절이 망가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모든 당뇨환자들이 매년 엑스레이를 찍어야 하는 것일까? 당뇨를 앓은 지 10년 이상 된 만성 당뇨환자, 젊은 당뇨환자라도 약물복용을 소흘히 하거나 다른 원인으로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사람이라면 최소 연 1회 이상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

날씨가 점차 풀리면서 당뇨환자도 걷기나 가벼운 달리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본격적인 운동 시작 전 발 전문의로부터 발 부위의 이상유무를 점검 받는 것이 좋다. 신경병성 발 관절염은 초기에는 신경둔화로 별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외관상 별다른 변형도 없어 전문가의 진단 없이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3개월 정도 깁스 치료

신경손상으로 없어진 관절감각을 다시 살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직 없기 때문에 당뇨병성 발 관절염의 치료 목적은 발 관절이 변형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발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변형된 발로 인해 상처가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이다.

따라서 외부 자극으로부터 관절이 더 이상 파괴되지 않게 하는 보존적 치료를 하게 된다. 발바닥 모양과 동일하게 깁스를 해 걸을 때 체중이 발바닥에 모두 동일하게 실리도록 석고 부목을 고정시키는 방법 등을 사용한다. 깁스를 이용한 치료가 잘 되면 다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진다.

치료기간은 증상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보통 12주 정도를 치료기간으로 한다. 6주 뒤 중간점검을 해서 괜찮아지면 깁스를 풀고 상태가 여의치 않으면 6주간 더하게 된다.

박세진 교수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당뇨약을 잘 복용, 혈당조절을 꾸준히 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있으면 소염진陸┯?처방하고 뼈의 밀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이 있으면 골다공증치료제를 병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발 관절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대대적인 수술을 해야 한다. 발 관절은 많은 관절들로 이루어져 있어 관절마다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고 손상된 부위를 치료한다. 이 단계에서는 치료 후 완전 회복이 어렵고 다른 합병증을 막는데 주력해야 한다.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출처 : 서울경제신문, '리빙 앤 조이' 코너, 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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